업계 품질 저하·질병 위험 지적채란농가들이 노계를 도태하지 않고 환우를 계속함에 따라 노계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채란농가들은 현재 계란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경제주령(75주)에 도달한 노계를 도태하지 않고 환우를 계속하면서 사육하고 있다.이에 따라 올해 1월초 1천200원했던 노계가격은 1월말 1천350원까지 올라갔고, 앞으로도 가파른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1월초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됨에 따라 이동제한에 걸린 농가와 앞으로 병아리 부족사태, 설 성수기로 인한 계란값 강세 등이 예상되면서, 채란농가들이 노계도태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구제역 상황에 돼지가 다량 살처분됨에 따라 육가공시장에서 돼지 대체품인 노계육을 선택함으로서 노계가격 상승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양계업계 관계자는 “채란농가들이 사육하는 산란계 중 최대 120주령에 도달하는 닭이 농장에 아직까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산란계들이 환우되면 계란품질 하락과 면역력 저하로 질병이 쉽게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다른 관계자는 “지금 노계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계란값이 하락할 때 홍수출하를 함으로써 노계가격이 폭락하고는 했다. 그 악순환
국립축산과학원은 AI가 국내에서 발생됨에 따라 닭 유전자원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축산과학원은 충남 성환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의 종란을 경기도 수원소재 축산생명환경부로 긴급하게 옮겨 부화에 착수했다. 이는 충남지역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 이 지역에 위치한 가금과에서는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종란 1만여개를 수집 후 별도 소독과정을 거쳐 수원으로 옮긴 후 지난달 24일 긴급 부화시켰다.충남 성환 소재 자원개발부소속 가금과에서 보존하고 있는 닭은 5품종 12계통으로 계통당 200수씩 총 2천4백수를 인공수정 후 종란수집에 이용하고 있으며 하루 수집량은 1천개 정도다. 남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도 지난달 24일까지 총 6천개의 종란을 수집해 부화에 들어갔다. 남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는 닭 5품종 12계통 1천440수가 중복보존돼 있다. 축산과학원 서옥석 가금과장은 “종란은 2주 이상 보관하면 부화율이 85%에서 60%로 급격히 저하됨에 따라 장기간 보관이 어려워지는 것을 감안해 이 같이 조치했다”며 “현재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닭은 멸종 위기에 처해있던 한국 고유의 토종닭을 복원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올해 26억6천400만원으로 사업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호, 이하 관리위)는 올해 구제역과 AI로 인해 대의원회를 열지 못하고 2011년 사업계획(안)을 서면결의로 대체했다. 관리위는 농가거출금 13억3천200만원과 정부보조금 13억3천200만원 등 모두 26억6천400만원의 사업승인을 정부에 요청했다.이 예산안에 따르면 전체예산의 10억4천만원(39%)을 소비홍보사업에, 7억500만원(26%)은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조사연구사업에 3억원, 수급안정사업에는 3억원씩을 사용하고, 운영비에는 2억1천300만원을 배정했다. 특히 올해 사업에는 계란소비 비수기에 계란을 매입해 계란구매가 어려운 독거노인과 불우이웃 등에 전달하는 ‘계란보내기 운동’을 확산시켜 산란계 산업발전에 기여키로 했다. 이상호 관리위원장은 “AI가 확대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사업계획(안)을 서면으로 받았지만 농가들의 적극적인 자조금 거출로 수입개방의 어려운 시장을 헤쳐 나가기 위한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
사료내 항생제 사용금지에 따른 가금농가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학술의 장이 열린다.한국가금학회(회장 김재홍)는 지난달 27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1차 임원회의’를 갖고, ‘2011 춘계국제심포지엄’을 오는 5월 13일 서울교육문화원에서 개최키로 했다.올해 가금학회 춘계심포지엄의 주제는 사료내 항생제 사용금지에 따른 선진국 사례와 문제점, 그리고 대체제 개발현황 등으로 선정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올해 7월부터 사료내에 항생제 사용이 금지되면서, 이와 관련 가금농가와 업계의 대처방안이 집중 토론될 예정이다. 학회는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진행키로 했다. 송창선 학술위원장(건국대)은 “국내 축산 및 수의분야 전문가와 미국과 유럽 등에서 학술연사 등을 선정중이다”며 “산학연이 함께하는 심포지엄인 만큼 생산자는 물론 사료업계, 연구계가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금학회는 아태가금학회가 올해 3월 대만에서 개최되지만 차기대회는 한국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마니커는 포장유통의무화가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지난달 24일 홍보 및 교육용 책자를 제작해 대리점과 영양사, 유통업체, 각급 기관 등에 배포했다.책자에는 포장유통 의무화 시행목적을 비롯해 포장방법, 포장원칙 및 규정, 국내 닭고기 유통체계 시스템, 포장유통 의무화 진행상황, 기대효과, 처벌기준 등이 담겨져 있다. 특히 포장유통의 시행취지를 홍보하고 제도 적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 포장유통의 장점과 관련규정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마니커 관계자는 “유통업자와 대리점 등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었다. 책자의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제작을 검토중이며, 앞으로도 지속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육계 입식 금지에 물량 부족 심화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병에도 불구, 가금산물 소비는 위축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AI가 발병됐을 때는 가금산물 소비위축으로 일부 치킨프랜차이즈들이 도산하는 등 쓰라린 아픔을 겪었다. 이와 관련 가금단체와 언론사들은 소비자들에게 ‘AI걸린 가금류는 모두 살처분되며 시중에 판매가 되지 않는다’는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쳤다. 이러한 결과 올해 AI가 발병된 후 가금 소비위축보다는 오히려 공급부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A사 유통매장에서 판매된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육계전체 판매액은 4천5백여만원과 계란판매액은 4천4백여만원이었다. 지난해 동기 1월 평균 판매액 육계 3천3백여만원과 계란 2천5백여만원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대닭 산지육계시세 역시 지난달 27일 현재 kg당 2천2백원을 기록하며, 고가를 보이고 있다.이렇게 소비가 늘고, 산지시세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당분간 육계물량은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부에서 AI 확산방지를 위해 전남 나주와 영암지역에 육계입식을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지역 지자체들도 입식을 자제해달라는 공문을 육계계열 회사들에게
한국양계농협은 올해 소비자에게 안전축산물 공급을 핵심사업으로 세웠다.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은 지난달 25일 조합 회의실에서 ‘2011년 핵심사업 강화’를 위한 사업추진 결의대회를 가졌다. 한국양계농협은 올해 주요사업으로 안전축산물 공급의 선도적인 역할로 그린농협을 만들어나가며, 조합원 지원역량 확충을 위한 지도·지원 강화와 건전성 관리강화를 위한 대출자산을 질적으로 개선시킬 계획이다.이외에도 고객관리 강화를 통한 상호금융 저변확대, 상호금융예수금 6천억원, 대출금 5천억원 달성, 양계핵심조합원사업 연계를 통한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사업별 우수한 성적을 낸 사무소에 대해 시상키로 했다. 경제사업부분에서는 계란가공과 영주유통이, 신용사업부분에는 신용해지점과 길음뉴타운지점을 선정했다. 오정길 조합장은 “아직까지 양계조합이 부족한 면이 많이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거나 적당주의는 지양하고 축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일등조합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구제역과 AI 등 가축질병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축산농가와 관련 산업피해 최소화에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고병원성 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달 8일 안성 지역에 처음 발병된 이후 지난달 20일 파주시에서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평택시에도 의심신고가 들어가는 등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적 고병원성 AI 발생은 지난달 27일 기준 경기 9건(안성4, 이천3, 파주1, 양주1), 충남 5건(천안4, 아산1), 전북 2건(익산1, 고창1), 전남 21건(영암9, 나주8, 화순1, 장흥1, 여수1, 보성1), 경북 1건(성주1)으로 총 38곳으로 늘어났다.한편 일본지역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됐다. 지난달 25일 신고가 들어간 일본 가고시마현 산란계 8천600수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에서 H5형이 확인됐다. 가고시마현은 일본내 닭 1위 생산지역으로 발생지역 반경 10km안에 162개 농장 525만수의 가금이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래시장의 닭·오리 등 생축 판매정지 기한이 연기됐다. 정부는 고병원성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살아 있는 닭·오리를 판매하는 재래시장에 대해 오는 2월 4일까지 생축판매 정지기간을 연기키로 했다. 또한 토종닭의 운송에 차량에는 ‘차량운송기록부(토종닭)’를 지참한 후 운영토록 조치했다. 특히 전북과 충남소재 농가에서 반출한 토종닭에 한해서는 전남에만 공급토록하고, 그 외 지역 토종닭 농가는 해당 주소지 시·도에서만 유통하도록 했다. 이는 지난 2008년 AI 발생 당시, 도축장 밖에서 살아있는 닭과 오리가 유통돼 문제가 됐던 점을 고려한 조치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최근 유진(HK-170), 유철(HK-169), 유리(HK-174) 등 3두의 젖소 보증씨수소를 선발했다.축산과학원은 구제역으로 인해 젖소분과회의를 서면으로 대체해 보증씨수소를 선발했다.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중 유진은 유량과 유방관련 형질의 유전능력이, 유철은 유방관련 형질과 체형종합점수의 유전능력이, 유리는 유량, 유지량 및 유단백량 등 생산형질의 유전능력이 각각 우수하다는 것이 축산과학원의 설명이다.이와 함께 가축개량협의회는 2011년 상반기 후대검정에 공시할 후보씨수소 17두를 선발하고 체형의 유전능력만 극히 우수해 수입이 어려운 젖소정액의 수입추천 심의도 있었다.후보씨수소로 선발된 개체는 캐나다 고능력 수정란을 도입해 생산한 후보씨수소로 HK-235, HK-242, HK-243, HK-244, HK-245, HK-246, HK-247, HK-248, HK-249, HK-250, HK-251, HK-252, HK-253, HK-254, HK-255, HK-256, HK-257 등이다.또 젖소 정액 수입추천 심의에서는 19개 농가가 신청한 2개국 14종류 정액 570개를 추천했다.가축개량평가과 최유림 과장은 “그 동안 해외 악성
산림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매몰 장소로 국유림을 제공키로 했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고병원성 AI의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 당국이 가금류·그 생산물의 매몰처분 범위를 AI 발생지 반경 3km로 확대함에 따라 매몰 장소가 부족해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달 27일부터 국유림을 매몰 장소로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전남 나주시, 영암군 등 고병원성 AI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에서 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히 국유림을 내주기로 했다. 허경태 산림이용국장은 “고병원성 AI 피해지역 지자체로부터 매몰과 관련된 전화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매몰지 요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지자체에서 필요할시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처리하고, 긴급한 경우에는 국유림에 우선 매몰한 뒤 사후에 행정처리하고,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복구비, 대부료·사용료를 모두 면제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체리부로(회장 김인식)가 최근 충북 청원군 오창 소재 본사회의실에서 사육본부 및 종계 담당자가 참여한 가운데 종계 사양관리 및 생산성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미국 아비아젠사(Aviagen)의 테티컬 서포트 매너(Technical support manner)인 마르크 라이트(Mr. Mark Wright)가 특별히 초빙돼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상기후에 대한 대처와 종계 사양관리 및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실시됐다. 김강흥 체리부로 사육본부 차장은 “이번 교육은 사육 관계자들과 농장주들이 종계 사양관리의 국제 동향 등 최신 사육 과련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육계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주 이번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