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농’은 우리축산의 힘…육성모델 개발·맞춤형 교육 지원실용화 기술 개발 역량집중…우수품종 기반 브랜드 가치 제고지자체·유관기관과 협력, 국가 유전자원보전 시스템도 구축장원경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최근 들어서야 집으로 퇴근을 한다. 거의 네달만이다. 지난 1월 7일 원장으로 취임한날부터 국립축산과학원(이하 축산원)에서 숙식을 해결해야만 했다.장 원장은 “FMD가 온 나라를 흔들어 놓았다. 축산원 모든 직원들이 축산 유전자원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축산원 안에서 수개월을 보냈다. 큰 불평없이 따라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그는 특히 FMD 등 각종 악성질병에 대응해서 종축 유전자원을 보호할 다각적인 대안을 내놨다. 우선 남원에 있는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을 국립가축유전자원센터로 확대해 백두대간 등 보다 안전한 장소로 이전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농협중앙회, 각도 종축보유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가유전자원보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아울러 천안시 소재 축산자원개발부의 경우, 인근 0.5~3km 부지를 매입해, 방역수위를 한층 강화키로 했다.장 원장은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 이른바 ‘강소농’ 육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 축
농촌진흥청이 2011년도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평가와 관련해 내달 31일까지 평가 신청을 받는다. 평가대상 시설은 가축분뇨를 이용해 퇴비화, 액비화 정화 바이오가스화, 에너지화 등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로, 처리용량에 따라 농가형과 공동형으로 구분해 평가를 실시한다.
한국형 친환경 축산 모델 개발도 주문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남성우)는 지난 11일 농협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가금분야 학계, 연구기관, 단체장 등을 초청해 가금산업발전특별대책위원회 자문회의를 가졌다.이날 자문위원들은 협동조합이 한국형 친환경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무허가 축사의 양성화를 위한 정부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위원들은 “우리나라 사육환경과 여건에 맞는 한국형 친환경축산 모델을 만들어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위원들은 현재 친환경 축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와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지만 축산농가들에게 정확한 개념이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석하고 협동조합이 앞장서서 가금류 사육농가들의 여건에 맞는 한국형 모델을 개발해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금분야에서도 축종별 또는 사육규모별 친환경 목표와 모델이 개발돼야 한다는 의견이다.위원들은 또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축산선진화를 위해서는 무허가 축사 양성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가금분야에 무허가 축사가 상당히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이날 자문회의에서는 AI 조기종식과 가금산업 발전방안에
광주·영천유통센터 1·2호 동시 지정받아한국양계조합(조합장 오정길) 계란유통센터가 국내 최초로 HACCP 지정을 받았다. 광주계란유통센터와 영천계란유통센터가 지난 11일 식용란 수집판매업 HACCP 적용 사업장 제1호와 제2호로 각각 지정된 것이다.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은 이날 식용란 수집판매업 HACCP 평가기준에 따라 한국양계조합 광주와 영천 계란유통센터를 국내 최초로 동시에 HACCP 적용사업장으로 지정했다. 한국양계조합 광주계란유통센터는 경기 광주시 초월읍에 1천900평 규모로 자리 잡고 있으며 원란을 선별 및 포장해 대형 유통업체 등에 판매하고 있다. 영천계란유통센터는 경북 영천시 매산동 5천여평의 부지에서 자리 잡은 대규모 센터로 우리나라 계란유통 선진화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한국양계조합은 계란유통센터 2곳이 국내 최초로 HACCP 지정을 받음으로써 앞으로 더욱 안전성이 확보된 계란유통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오정길 조합장은 “위생, 안전한 계량유통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계란산업 메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신선하고 품질 좋은 계란을 공급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AI 발생으로 미뤄졌던 대한육계조합 창립식이 드디어 열린다. 대한육계조합추진위원회는 오는 20일 경기도 안성 농협연수원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대한육계조합은 조합원이 출자금을 통해 육계조합원의 경제사업과 지도 및 지원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가입자격으로는 전국육계업에 종사하고 1만수 이상을 사육하는 농가로서 출자금은 조합원 10만원, 법인은 100만원 이상이다. 이홍재 추진위원장은 “대한육계조합 설립은 생산과 유통주체가 상생하는 바람직한 시장질서 확립으로 육계농가가 경제적·사회적으로 지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영기 위원장 재선임…자조금 거출 적극 동참 독려키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종계 살처분으로 인해 올해 산란용 병아리 공급량이 이 2천3백만수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안영기·사진)는 지난 5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월례회의를 갖고 병아리 수급대책에 대해 논의 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산란종계 살처분으로 인해 산란실용계 병아리의 절대부족사태가 불가피하다는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올해 3천2백만수에 달할 것이라던 병아리 생산량이 72% 수준인 2천3백만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란분과위원들은 “현재 종계사육마리수가 줄어들면서 당장은 병아리 부족사태가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어느정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따라서 채란농가 모두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가급적 병아리 수입은 자제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더욱이 병아리 수입이 이뤄질 경우 정부로 하여금 계란도 수입해야 한다는 논리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경계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산란계자조금 거출 활성화 대책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산란계자조금 사무국 김종준 팀장은 지난 2월5일부터 자조금을 내지 않는
계란 집하장에 대한 HACCP 인증기준이 정해짐에 따라 한국양계축협은 한국양계축협이 계란 집하장 최초의 HACCP 인증을 기대하고 있다.한국양계축협은 계란 집하장 HACCP인증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지난 달 20일부터 직원들이 릴레이로 대기하면서 접수 날짜를 기다린 결과 지난 1일 첫 번째로 경기도 광주, 경북 영천과 영주, 전남 목포 집하장 등 4곳을 접수시켰다.이에 따라 HACCP 기준원은 지난 5일 경기도 광주와 영주를 시작으로 6일엔 영천, 7일엔 목포 집하장에 대한 실사를 마쳤다고 밝혔다.한국양계축협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계란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대한민국 계란공급의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올들어 육계가격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닭고기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된 닭고기는 1만121톤으로 전년동기 7천905톤보다 28%가 증가했다. 이는 전월의 7천162톤 보다도 41.3%가 늘어난 물량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8천152톤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브라질 1천714톤, 덴마크 216톤, 헝가리 12톤의 순이었다.수입부위는 다리가 9천184톤이 들어온 것을 비롯해 가슴 221톤, 날개 716톤을 각각 기록했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이에대해 “장기간 육계시세가 강세를 보이면서 비교적 저렴한 수입육 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입추가 원활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FMD로 인한 돼지고기 가격 강세로 학교급식물량이 국산닭고기로 대체, 4월말까지 강세가 전망되는 만큼 닭고기 수입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해제 지역 3주간 정밀검사 등 거쳐 재입식AI 이동제한 지역이 4개 시군으로 줄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7일 AI와 관련 가금류 이동이 제한 됐던 전국 6개시·도 51개 곳 중 47곳을 해제했다.해제된 지역은 ▲경기도 평택(3), 안성(4), 파주, 양주, 동두천, 화성 ▲충남 천안(4), 아산 ▲전남 화순, 장흥, 여수, 나주, 보성, 담양, 고흥 ▲경북 성주, ▲경남 양산 등 47개소이다. 아직까지 이동제한이 해제되지 않은 곳은 ▲경기도 여주(1), 용인(1) ▲충남 천안(1) ▲경북 영천(1) 등 4개소다. 전남도는 이동제한 시군이 존재하지 않아 재입식 절차를 거쳐 입식할 수 있다.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된 살처분 농장은 별도의 분변검사와 3주간의 입식시험 후 정밀검사를 거쳐 재입식 할 수 있으며 AI 발생농장 반경 500m 이내 오염지역 발생농장 입식시험에서 이상이 없는 경우 재입식이 허용된다.
산란계 실용 병아리가 속속 수입되고 있다.산란계 실용 병아리는 지난달 24일 7만2천수, 28일 5만8천수가 수입된 데 이어 이달 29일에는 3만수가 수입되는 등 다음달 10일까지 총 43만수가 수입될 예정이다.지난달에는 미국으로부터 보반스화이트종이 들어왔고, 이달과 다음달에는 프랑스산 보반스브라운종이 들어오게 된다.양계협회는 HPAI 발생에 따라 종계 10여만수가 살처분, 지난 2월 정부에 산란계 실용병아리 100만수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3월부터 할당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협회는 올해안에 100만수가 모두 수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수입되는 산란계 실용병아리 가격은 수당 1.59달러(약 1천700원)이며, 국내 병아리 시세 1천500원보다는 200원 가량 비싸다.
지난 1일부터 계란 포장의무화와 유통기한 표시제가 실시됐다. 계란 유통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계란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계란 포장지에 표기된 유통기한, 생산자명, 판매자명과 소재지 등을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 면목동 소재 한국양계축협 판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계란의 유통기한과 포장지를 확인하고 있다.
산란계와 육계 모두 지난 2월 도계량이 감소했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총 도계수수는 4천233만6천수로, 전달 5천663만2천수보다 25.2%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천542만2천수보다는 7.0% 줄어든 수치다.산란계의 경우, 전년 254만8천수보다 82만4천수(32.3%)가 줄어든 172만4천수가 도계됐다. 2월 도계된 육계는 3천414만1천수로 전년동기 3천670만수보다 264만9천수(7.2%)가 줄었다. 반면, 삼계는 512만4천수로 전년동기 510만2천수보다 2만2천수(0.4%) 늘었다.양계협회 관계자는 “계란값 강세가 지속되면서 산란계 도태가 지연되고 있다. 육계는 추위와 비수기에 접어든 영향으로 도태물량이 줄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