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사료산업 지원 위축·연구활동 차질 우려 청탁금지법에 잡혀 공익적 가치를 지닌 시상 마저도 하지 못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이사장 이보균, 이하 문화재단)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한 해 동안 축산·사료업계에서 공로를 세운 인사를 대상으로 격려와 감사의 뜻으로 ‘문화재단 시상식’을 개최했다. 18년째 실시해 왔다. 그런데 올해는 청탁금지법에 발목이 잡혀 축산·사료분야의 학술적 연구활동과 기술개발 등을 장려하여 축산 및 사료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해 오고 있는 이런 공익 기능의 시상식마저도 개최할 수 없게 된 것. 이는 문화재단의 설립목적이기도 하다. 문화재단은 (주)카길애그리퓨리나의 창립 30주년을 맞은 1997년 8월 우리나라 축산, 사료 사업분야에 대한 기여를 보다 체계적으로 확립하고 사회에 기업 이윤을 환원하고자 하는 취지로 설립됐다. 이후 농업분야에서는 최초의 문화재단으로 한국 축산 및 사료분야의 학술적 연구 활동과 기술 발전을 지원하고 이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장려하며, 수의 및 기타 농수축산 분야, 식품안전 분야, 애견분야 및 사회공헌 관련 분야에도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임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이 국민의당 고병원성 AI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번 AI대책특위는 농해수위 소속 의원 및 AI(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역의 원내 및 원외 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최근 AI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민의당에서는 AI 확산 방지 대책 및 피해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 등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조직해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개최된 AI특위 제1차 회의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이천일 축산정책국장으로부터 AI의 발생 현황과 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위원들은 백신 등의 효율적인 방제방안, AI 확산 방지 대책, 피해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제1차 회의에는 AI가 발생한 지역의 황주홍(위원장), 정인화, 김종회, 조배숙, 박준영, 윤영일, 손금주 의원과 조규선 충남도당위원장, 이부휘(경기 포천시·가평군), 신동만(충남 천안시병) 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AI대책특위는 지난 5일 제2차 회의를 열어 AI대책과 관련한 추가논의와 함께 축산 농가 및 생산자단체 등의 의견 수렴 등과 같은 구체적인 향후 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병규· 한돈협회장)는 지난달 24일 김명연 의원 초청, ‘축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갖고, 축산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김명연 의원(새누리당, 안산 상록단원갑)은 그동안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농정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 의원은 축산을 전공한 축산학도로서 축산업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며 축산업계에서 필요한 부분을 건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축산단체장들은 무허가축사 적법화, 청탁금지법, 원산지표시제 등 축산업계가 안고 있는 현안들을 해결해 줄 것을 요망했다. 이날 김홍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부회장(한우협회장)은 “청탁금지법으로 한우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청탁금지법 대상에 농축산물을 제외시켜 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 윤봉중 축산신문 회장은 축산업이 농업이나 국가경제에 차지하는 비중과 함께 축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범권 선진 사장도 “제도개선만 하더라도 축산업의 발전은 얼마든지 더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규제완화를 요망했다.
지난달 25일 농협법개정안을 놓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열리던 날. 정문영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장을 비롯한 법안심사소위 의원들 지역구인 축협조합장들이 마음을 졸이며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과정에서 축산특례를 어떻게 담을 것인지를 둘러싼 논의를 벌이고 있는 장면. 이 자리에는 김종회 의원(국민의당, 김제·부안)과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태환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조재호 농정국장, 박순연 농업금융정책과장, 정문영 협의회장(천안축협장), 박근춘 서천축협장, 최기중 서산축협장, 김창수 전주김제완주축협장 등이 참석해 해법을 모색했다. 이날 소위에서는 축산인들이 바라던 사실상 특례를 유지하는 내용으로 의결됐다.
농식품부 소관 법률안 25건 국회 본회의 통과 축산인 출국 외 입국시도 신고 의무화 농업재해 보험료 일부 환급 규정 마련 가축거래상인 대상에 ‘염소’ 포함시켜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법률 축산법개정안 등 25건이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개정은 제20대 국회 첫 법률안 개정으로서, 그동안 농식품부, 관련기관 및 농축산업계 등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농축산물 품질·안전관리 강화, 농업재해보험 활성화 및 농업인 소득 안정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제도개선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분야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 참조 ◆농축산물 품질·안전관리 강화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도의 신뢰성 제고 및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친환경인증 상습 위반자에 대한 인증신청 제한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강화하고, 인증기관 평가·등급제도 등을 도입했다. 농산물 원산지 표시제 강화를 위해 5년 내 재범자에 대한 형량 하한제를 도입하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게도 원산지관리의무를 부과했으며, 수입농산물에도 대외무역법 대신 원산지표시법을 우선 적용하는 등 그간 제기되어 왔던 미비점 등을 개선했다. 하한제는 현행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1년 이상 10년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이 지난 19일 ‘제4회 2016 국제평화언론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발전 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홍 의원은 이로써 지난 2013년에 이어 2회에 걸쳐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국제평화언론대상은 국제평화와 의정활동, 그리고 언론부문에 공적이 있는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서 지난 2013년 이후 4년째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홍 의원은 수상소감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고 더욱 노력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열악한 지방재정 탓에 방치되던 농어촌도로에 국비를 지원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국민의당)은 농어촌도로에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농어촌도로정비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농어촌도로는 읍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익과 생산·유통활동에 필수적이지만 ‘도로법’으로 규정되지 않아 보수 등의 정비는 국비 투입 없이 군수가 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기초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적 한계 탓에 도로가 낙후되거나 파손되어도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용자들은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황 의원은 법률 개정을 통해 위험도로 구조개선과 같은 농어촌도로 정비비용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황 의원은 “농어촌도로 정비는 농어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고, “농어촌 지역의 교통 편익 증진은 물론 농수산물의 생산·유통을 원활하게 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농협경제지주회사의 농협경제사업연합회로 전환계획을 담은 농협개혁 방안을 마련한 후 경제지주로 사업 이관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농협법개정안’을 대표 발의 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농협발전방안과 세부적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농협발전위원회를 설치, 농협금융지주회사와 농협경제지주회사의 구조와 사업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고, 농협경제지주회사의 농협경제사업연합회로 전환계획과 상호금융연합회 설립 계획, 조합의 지배구조 개선방안과 도시농협의 구조개선 방안 등을 포함한 농협발전계획을 수립, 농협개혁 방안을 마련한 후 경제지주로 사업 이관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이관의 기간을 연장하려는 것”이라고 법 개정 제안이유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중앙회장의 선출을 기존의 대의원 간선제에서 전체 조합장 직선제로 변경한다. 중앙회장의 선출 시 회원은 회원인 조합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투표해야 하며, 그 방법은 회원인 조합의 정관으로 정하도록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농협발전위원회를 구성, 농협경제지주회사의 농협경제사업연합회로의 전환계획과 상호금융연합회 설립계획을 수립하고, 농협발전계획을 수립한 후 농림축
한중 FTA를 계기로 도입키로 한 농어촌상생기금법안(FTA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아직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어 농축수산인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농어촌상생기금법안이 지난 16일 국회 법사위(위원장 권성동)에 상정될 줄 알았던 농축수산인들은 상정조차 되지 않은데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이달 중 상정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축산단체장들은 이 법안을 시급히 상정, 처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이에 앞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이 법안을 통과시키고 법사위로 넘긴 상태다. 한편, 지난해 11월 30일 한-중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는 조건으로 국회는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 무역이득공유제의 대안으로 매년 1천억원씩 10년간 모두 1조원의 민간기부금을 재원으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설치키로 합의했다. 이 합의안을 법제화하기 위해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각각 개정안을 발의, 기금모금 목표액과 정부 기금부족분 충당의무를 법률에 넣을 것인지에 관해 여야가 줄다리기를 한 끝에 결국 최종 합의했다. 정부가 이 기금의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결과를 농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를 통과한 ‘농어촌상생기금 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권성동) 벽을 넘을지 농축수산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농축산업계가 이의 처리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홍문표 의원(새누리당, 충남 홍성·예산)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농축산연합회 주최로 열린 ‘농어촌상생기금 법안’ 국회 통과를 위한 긴급간담회에서 단체장들은 16일 열리는 법사위 처리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관련기사 다음호 단체장들은 농해수위를 통과한 법안 내용 중 ‘정부가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결과를 농해수위에 보고한다’를 ‘정부가 부족분을 충당해야 한다’로 의무조항으로 해서 통과시켜야 한다는데도 뜻을 같이했다. 만약 농해수위안대로 법제사법위를 통과할 경우 법 해석이 모호해 정부가 부족분을 충당해 주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 그런데 문제는 이 보다는 법 자체가 법사위를 넘어설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기업의 상생기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폭넓게 퍼져 있는데다 법안의 키를 쥐고 있는 법사위 소속 일부 의원들마저 이 법안에 대해 적지 않게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데다 기획재정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세계적 권위의 ‘2016 EY 최우수 기업가상’ 에서 ‘최고상(마스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10회째 최고 기업가상을 배출한 EY한영은 지난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심사위원, 과거 수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열고, 김홍국 회장을 비롯한 6명의 기업가에게 최우수 기업가상을 시상했다.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독립적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위원장 권오규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교수)이 약 6개월에 걸쳐 ▲기업가 정신 ▲재무성과 ▲전략적 방향 ▲국내 및 세계적 영향력 ▲개인적 품성 및 사회적 기여도 등 6가지 항목을 객관적인 관련 자료와 현장실사 등을 통해 평가해 매년 각 분야 최고 기업가를 선정, 그 권위를 높이 인정받고 있다. 이날 최고의 상인 ‘마스터상’을 수상한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어린 시절 병아리 10마리를 키우면서 시작한 사업을 자산 10조원의 그룹으로 성장시킨 탁월한 기업가로, 안주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미래지향적인 사업전략 등 기업가 정신의 모범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 평가에 따르면 김 회장은 11살에 외할머니로부터 선물
농협중앙회에 농업경제지주회사와 별도로 축산경제지주회사를 설립하고, 각 대표이사 선출도 조합장직선제로 하는 내용의 농협법개정안이 발의됐다.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경북 칠곡·성주·고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지난 2일 농협중앙회내 농업경제사업을 담당하는 농협경제지주회사와 별도로 축산경제사업을 전담하는 농협축산지주회사를 설립하고, 농협·축협경제지주회사의 대표이사를 전체 조합장 직선제로 선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협법개정안(2020.1.1.시행)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은 농협 내 축산조직의 전문성 보장을 위해 별도의 농협축산지주회사 설립을 하도록 하는 개정안 발의 배경에 대해 ▲데니쉬크라운(양돈, 덴마크), 폰테라(낙농, 뉴질랜드) 등 외국의 성공적인 협동조합들은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품목별 전문조직으로 발전하는 추세라는 점 ▲농협개혁을 최초로 논의한 1994년 대통령 자문 농어촌발전위원회에는 ‘품목별 축종별 조합으로 전환’을 제안하여 농협개혁 방향과도 일치한다는 점 ▲생산액과 농가수가 비슷한 ‘수협’과 ‘임협’은 독립된 전문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 ▲협동조합 개혁의 실수요자인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인 점 ▲소, 돼지, 닭 등의 축산업은 쌀, 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