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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청탁금지법에 묶여 연말 시상 ‘올스톱’

카길애그리퓨리나문화재단·글로벌비전네트워크 시상식 전면 취소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사료산업 지원 위축·연구활동 차질 우려

 

청탁금지법에 잡혀 공익적 가치를 지닌 시상 마저도 하지 못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이사장 이보균, 이하 문화재단)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한 해 동안 축산·사료업계에서 공로를 세운 인사를 대상으로 격려와 감사의 뜻으로 ‘문화재단 시상식’을 개최했다. 18년째 실시해 왔다.
그런데 올해는 청탁금지법에 발목이 잡혀 축산·사료분야의 학술적 연구활동과 기술개발 등을 장려하여 축산 및 사료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해 오고 있는 이런 공익 기능의 시상식마저도 개최할 수 없게 된 것. 이는 문화재단의 설립목적이기도 하다.
문화재단은 (주)카길애그리퓨리나의 창립 30주년을 맞은 1997년 8월 우리나라 축산, 사료 사업분야에 대한 기여를 보다 체계적으로 확립하고 사회에 기업 이윤을 환원하고자 하는 취지로 설립됐다.
이후 농업분야에서는 최초의 문화재단으로 한국 축산 및 사료분야의 학술적 연구 활동과 기술 발전을 지원하고 이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장려하며, 수의 및 기타 농수축산 분야, 식품안전 분야, 애견분야 및 사회공헌 관련 분야에도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자원 봉사를 독려하고, 사랑의 집짓기 헤비타트 활동에도 꾸준히 후원하며, 소외된 이웃에게 가까이 다가가 함께하는 행복도 나누고 있다.
이런 사회 공익적인 활동을 하는 문화재단에서 시상하는 시상식이 청탁금지법으로 인해 좋은 취지의 목적 사업이 자칫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자연·사람·환경을 생각하는 글로벌 비전 네트워크(이사장 김기용, 이하 GVN)에서도 매년 열리는 ‘글로벌 비전네트워크 환경대상’ 시상식을 취소했다. 그 동안 5회째 시상식을 개최했다. GVN이 추구하는 가치는 정직과 신뢰, 상호존중, 다양성 존중, 건강한 사회를 통한 꿈을 이뤄나가는 것이다.
이에 따라 GVN이 전개하는 주요 사업도 ▲농촌과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사업 지원 ▲농촌과 도시 청소년 리더십 교육과 인성교육 및 지원 ▲농촌 청소년 장학사업 ▲글로벌 농촌 청소년 교육 및 네트워킹 사업지원 등이다.
그런데도 역시 청탁금지법에 묶여 이와 같은 좋은 사업을 앞장서서 하는 축산업계의 선구자적인 인재들에게 시상을 할 수 없게 된 것.
내년에는 이런 일에 대해서는 좋은 판례로 남아 시상을 할 수 있기를 관련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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