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를 비롯해 민간배합사료 업체들도 일제히 하절기 품질보강 서비스에 돌입했다. 농협사료(사장 채형석)는 지난 15일부터 8월 중순까지 두 달 동안 무더위에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가축질병 발생과 생산성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하절기 품질보강 서비스에 들어갔다.농협사료는 축종 제한 없이 전체 축종의 배합사료에 생균제 및 감미제를 추가 또는 증량해 농가에 공급한다.농협사료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생균제와 감미제가 충분히 포함돼 설계되어 있지만 혹서기 프로그램은 고온 스트레스 예방 및 생산성 저하 방지, 항병력 강화, 사료 섭취량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민간배합사료업체들도 앞당겨 여름나기 서비스에 돌입했다.카길애그리퓨리나는 더운 계절 지치기 쉬운 가축에 면역력을 강화시켜 제품을 보강했고, 선진사료도 여름
농협, 분뇨처리시설 전기료 농사용 적용 등 건의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에 대한 논의를 앞두고 축산소득에 대한 비과세 범위를 확대하거나 농업소득과 같이 축산소득을 비과세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농식품위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한·미 FTA 비준동의안에 대한 농식품위의 입장을 소관 상임위인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제시하는 한편 선대책 후비준이라는 기존의 농식품위원회 입장을 강조했다.농식품위 또 사료가격 안정을 위해 배합사료 부가세 영세율을 영구 적용하며, 모든 수입사료 원료에 대한 무관세 적용 등 사료원료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또 농어업용 면세유 공급을 확대하고 내년으로 끝나는 일몰기한을 10년 이상 연장할 것을 요구했다.농어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농가단위소득안정직불제를 조기에 도입하고, FTA체결에 따른 소득보전직불제와 폐업지원제를 현실에 맞게 개선하면서 FTA 이행지원센터를 설치하라고 요구했다.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사시설현대화를 위한 투자재원을 조달하는 한편 FTA 보완대책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보완대책에 필요한 재원 전액을 FTA 이행지원기금에서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이 자금은
●코뚜레○…지난 6일로 생산비 절감을 위한 축종별 심포지엄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농협중앙회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와 축산신문이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은 각 축종별로 고르게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대성황을 이뤘다.지난 8월 12일 한우를 시작으로 8월 19일 낙농, 8월 30일 육계, 9월 1일 낙농, 9월 2일 양봉, 9월 6일 산란계를 끝으로 FTA 대응 축종별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그러나 생산비 절감 운동은 지금부터이고, 생산비 절감 운동이 실제로 현장에서 일어남으로써 시장 개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한결같은 목소리다.이에 이창범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심포지엄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모두 참석하여 정부의 생산비 절감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에게 왜 생산비를 절감시켜야 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몸으로 정책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축산정책관은 축산업은 우리 농업 농촌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축산업 발전이 곧 농업 발전이고 농촌 발전이며, 더 나아가 국가 발전이라면서 FTA 시대에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도록 체질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김완배 농협개혁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4일 농협중앙회 조직을 신경분리하더라도 농협경제지주회사를 축산경제지주회사와 농업경제지주회사로 쪼갤 수 있다고 밝혀 앞으로 정부안에 어떤 모습으로 담겨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과 농민연합·농단협·협동조합연구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올바른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축산경제부문을 제외시킨 농협개혁위원회의 안에 대한 축산업계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농협개혁위원회에서 내놓은 신경분리안은 전반적인 큰 그림만 그렸을 뿐이지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검토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축산 홀대라는 말은 맞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김 위원장은 또 농협중앙회가 신용사업 분야만 살리려고 한다면 신경분리는 차라리 하지 않는 게 낫다며 농협중앙회가 발표한 맥켄지보고서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이날 토론자로 나선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박진도 교수가 발표한 연합회를 골자로 한 신경분리안과 김완배 위원장이 발표(농협개혁위안)한 연합회안에다 지주회사를 절충한 신경분리안 모두 축산업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인정하지 않은 안임을 지적하고, 축산농민
농식품부 ‘개혁위’ 시동정부가 농협 개혁을 위한 강한 드라이브 정책으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농협에 대한 강한 질책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금까지 논의됐던 농협법 개정안을 포함한 모든 걸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농업계, 농협, 학계 등의 전문가로 ‘농협개혁위원회’를 구성하고, 9일 시동을 걸었다. 이에 개혁위는 농협개혁안을 금년말까지 완료, 정부에 의견을 제시하고, 정부는 이를 토대로 1월중 정부안을 마련하여 2월중 농협개혁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2면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8일 이런 농협개혁 입장과 일정을 설명하고, 지난 9월 입법예고된 농협법 개정안에는 포함됐으나 이후 공청회 과정 등에서 농협과 일부 국회의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최종안으로 마련된 농협법 개정안에는 빠진 △조합장 비상임화와 △중앙회장의 대표이사 등 인사추천위원회 제도 도입 △회장 선거시 부가의결권 적용 등에 대해서도 백지상태에서 다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시말해 지배구조 개편, 중앙회장 선거, 조직·인력 구조조정,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담겠다는 것. 농협이 가장 큰 아킬레스로 생각하는 부분을 다시
“축산국이 농정 중심되게”…홍문표의원 국감서 강조전국축협 조합장들이 농림부 축산국의 전문화와 확대개편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전국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1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최근 농림부의 축산행정 전담조직인 축산국의 폐지를 제안하는 내용의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연구보고서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잘못된 축산국 폐지 연구결과를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합장들은 또 “국내 축산업은 UR 협상이후 12년 동안 수입축산물과 생사를 건 투쟁을 계속하는 한편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농산물 총 생산액의 33%를 차지할 만큼 농촌의 중요한 소득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민 식생활 변화와 함께 축산업의 발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축산업의 행정조직과 규모도 커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조합장들은 “농특위가 지역재단에 의뢰해 조사·연구한 최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기능별, 품목별 성격이 혼재돼 있는 농림부의 조직을 기능별로 재편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는데 정작 확대해야 할 축산국을 폐지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은 축산업의 산업적 위상을 격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조합장들은 “축산업을 다시 과거 부업수준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