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장 생산비 17년 사이 2배 늘어…수익성 악화 냄새 민원 매년 1만건 상회…바이오가스법도 시행 ICT 활용 양축 현장 생산성·환경·방역 관리 효율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근 축산업계가 가축분뇨 처리는 물론 탄소중립을 위한 도전적 과제를 요구받고 있고 연중 발생하고 있는 가축질병으로 인한 이미지도 안좋아지고 있다. 여기에 생산비 상승과 노동력 부족 심화까지 더해져 축산농가를 향한 사회적·환경적 책임이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농가들이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경영환경 악화가 구조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농가의 개별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떠오르고 있는 것은 ICT·스마트 축산이다. 이에 본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스마트 축산이 필요한 이유와 정부 지원 정책을 알아보고 도입 우수 사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최근 양돈 현장에서 경영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양돈 농장에서의 생산비는 110kg당 2005년 17만4천원에서 2010년 27만3천원, 2015년 27만원, 2022년 34만6천원으로 급격하게 늘고 있다. 사료비 상승은 물론 인건비, 광열비 등 고정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농작물 및 가축재해보험을 통해 냉해‧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20만8천 농가에 보험금 총 1조1천749억원을 지급했다. 가축재해보험의 경우 재해로 인한 가축‧축사 피해를 보상해 축산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소득 및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것으로 지난 1997년 도입됐으며 16개 축종(소, 돼지, 닭, 오리, 꿩, 메추리, 칠면조, 거위, 타조, 관상조, 말, 사슴, 양, 벌, 토끼, 오소리) 및 축산시설물이 대상이다. 지난해 전 축산농가 중 가입률은 94.4%였으며 가입 마릿수 가준으로는 2억9천82만 마리 수준이었다. 가축재해보험금은 1997년부터 2023년까지 총 1조9천265억원이 지급되며 재해 피해에 대한 손실을 보전, 농가의 경영안정에 기여했으며, 지난해에도 16개 축종 1만여 농가에 보험금 1천648억원이 지급됐다. 폭염 피해가 컸던 지난 2018년은 2천393억원이 지급되며 손해율이 156.1%였는데 이후 점차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 송남근 농업정책관은 “이상기후로 자연재해 위험이 커질 것을 대비해 농업재해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농가가 재해 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한우 근육 조직의 유전자 발현과 기능 분석을 통해 성장 능력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를 발굴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최근 10개월 동안 같은 조건에서 사육한 한우를 평균 일일 체중 증가량에 따라 성장이 빠른 집단(평균 일일 체중 증가량 770g 이상)과 느린 집단(평균 일일 체중 증가량 710g 이하)으로 구분했다. 이후 집단별로 3개 근육 조직(등심, 안심, 우둔)에서 유전자 발현율을 조사하고 한우 성장 성적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발현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유전자는 총 60종으로 이 중 근육 조직의 실제 발현율을 검증해 체중 증가와 관련 있는 핵심 유전자 12종을 선발했다. 핵심 유전자 중 IL22RA 유전자는 근육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핵심 유전자 12종의 기능을 분석한 결과 이들 유전자가 세포 증식과 근육 발달에 관여하는 여러 유전자와 상호 작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성장 능력이 우수한 한우 개체를 선발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핵심 유전자 발현 조절을 통해 한우의 사육기간 단축 정밀 사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4일부터 31일까지 지자체 담당자 및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4년도 논 하계조사료 사업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전년도 사업성과 및 개선과제 ▲면적(9천ha) 확보-생산관리-판로 연계 등 논 하계조사료 지원방안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논 하계조사료 사업은 신청면적 7천413ha 중 5천343ha가 이행되어 국내산 조사료 5만1천톤(건조증량 기준)이 증산, 조사료 가격 안정에 기여했으며, 올해도 논에서 하계조사료 등을 재배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에 ha당 430만원의 직불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종래 쌀 생산조정 참여 농가, 동계조사료 재배 이모작 논 단지 및 경축순환단지 등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을 확보하고 옥수수‧수수류 등 종자 조기 수입 및 총체벼 공급 확대, 전담기술지원단ㆍ농작업대행작목반을 통한 단계별 맞춤형 현장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사료비 등 축산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조사료 자급률을 계속 높여나갈 방침”이라며 벼 재배 농가, 축산농가, 조사료 경영체 등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4개 소속기관의 농업과학 기반 기술 정보서비스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로 대규모 이전한다. 이번에 이전하는 대상 정보시스템은 기관 대표 누리집을 비롯해 ‘흙토람’, ‘농업기상365’ 등 대국민 서비스와 ‘씨앗은행’,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 등 농업연구개발 지원시스템을 합해 총 19개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39억원이다. 농진청은 정보서비스 대구센터 이전으로 노후화된 농업기술정보서비스 운영 환경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현대화되고 주요 기능을 공용서버로 통합해 모듈화 함으로써 운영과 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업무 시스템별 분할설계를 통해 증설이나 확장이 매우 쉽고 단일 서비스 장애로 인해 전체 서비스가 중단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이상호 기획조정관은 “이번 정보서비스 대구센터 이전은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핵심 과업의 하나로 추진된다”며 “농업 분야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고 농업과학기술 정보시스템의 운영‧관리 효율성을 강화해 영농기술 지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고온으로 인해 축산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보해주는 기상정보 제공 시스템을 개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8년은 기상 관측사상 폭염일수가 31일로 가장 많았던 해로 기록되어 있다. 그해 8월말 기준 폭염과 가뭄으로 과수 1천455ha, 닭 729만1천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되며 피해 규모도 가장 컸다. 기상청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기예보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현장에서는 피해가 크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농기평은 기상청 예보가 시군 단위로 제공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실제 농장이 위치한 곳의 온도와 날씨는 조금 다를 수 있고 축사의 경우엔 내부 온도와 외부 온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에 주목, 이번 기상정보 제공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농기평 연구진이 개발한 양계 고온스트레스 예‧경보 시스템은 고해상도 기상정보를 활용해 실제 농장이 위치한 지역의 온도와 습도 등 날씨 정보를 제공해준다. 농장의 크기나 구조에 따라 축사내부의 온도 변화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축사크기와 사육 밀도 등의 농장 정보를 입력하면 축사 내부의 온‧습도 예측값도 제공해준다. 개발한 시스템을 이용해 전북 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1월 22일부터 2월 13일까지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 참여 기업 선발을 위한 모집을 진행한다. 올해 새롭게 편성된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 사업은 해외 수주 사업 계획을 보유한 스마트팜 수출기업 컨소시엄을 선발, 해당 사업을 전담‧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국내 스마트팜 기업 간 컨소시엄 4개소를 선정하고 컨소시엄 사업 과제별 총 8천만원의 매칭펀드를 구성해 지원한다. 선발된 컨소시엄은 ▲현지 인프라 지원(전담직원 매칭, 현재 법인설립, 해외 인‧허가 지원 등) ▲컨설팅(법률‧세무‧회계 등) ▲네트워킹(발주처 국내 초청, 해외 행사 개최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별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자재‧솔루션‧재배 기술 등 여러 분야를 묶음으로 제안하는 스마트팜 수주의 성격상 기업의 단독 수주가 어렵다는 수출업계의 애로가 많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4년 기업간 컨소시엄별 지원을 위한 신규사업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노수현 원장(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지난 17일 나주시 4H연합회와 함께 단체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을 화순 전남대학교병원에 전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조재호 청장(농촌진흥청)=지난 19일 충북 음성군 소재 인삼특작부에서 ‘케이(K)-인삼 청년 농업인 육성과 소통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한훈 차관(농림축산식품부)=지난 18일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한식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한식에 종사하는 영셰프들을 격려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송미령 장관(농림축산식품부)=지난 2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여성농업인단체 간담회를 가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이 올해 축산유통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기관 도약의 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사진>은 지난 18일 경기지원에서 농축산분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 계획을 밝혔다. 우선 그동안의 대표적인 성과로 ▲꿀 등급제 본 사업 시행 ▲저탄소 축산물 인증사업 ▲온라인 거래 플랫폼 확대 ▲스마트축산 사업 ▲한우 수출 지원 등을 꼽았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정부혁신 분야 대통령상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등 성과를 기록한 축평원은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 소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 4가지를 밝혔다. 우선 소비자 중심의 정보 제공 확대다. 축평원은 꿀 등급제 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 품목을 확대하고 인증 정보를 제공해 가치 있는 축산물 소비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축산유통정보의 통합‧연계를 이끌기로 했다. e작업반장과 온라인 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출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