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돈가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육가공업계는 국내산 원료육 사용을 50%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이문용)에 따르면 지난해 1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원료육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14만535톤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것은 원료육의 원산지. 국내산은 7만8천2톤으로 55.5%, 수입산은 6만2천533톤으로 44.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뒷·앞다리는 9만5천57톤으로 68.2%, 지방은 2만3천164톤으로 16.5%, 이외 부위는 2만1천464톤으로 15.3%이다.
국내 뒷다리살 사용은 5만5천671톤으로 58.0%, 수입한 앞다리는 4만236톤으로 42.0%로 총 9만5천907톤을 시용했다. 국내산 원료육의 뒷다리살은 수입산 앞다리살과 대체되고 있다.
지방의 국내산은 1만3천850톤으로 59.8%, 수입산 지방은 9천314톤으로 40.2%로 총 2만3천164톤을 소비했다. 뒷다리 외에 국내산 다른 부위는 8천481톤으로 39.5%, 수입 앞다리외의 다른 부위가 1만2천983톤으로 총 2만1천464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국내산 뒷다리의 가격은 kg당 4천500원선으로 연평균 3천300원이었으나 올해 2월 현재 2천800원에서 2천900원선으로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황이다. 수입산 앞다리 가격은 지난해 연평균 2천700원이었으나 올해 2월 현재 2천500원에서 2천600원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