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유제품과 삼계탕은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누계) 농식품 수출액은 35억3천만달러 전년 동기대비 0.5% 줄었지만 이 가운데 유제품과 삼계탕 수출 증가가 크게 눈에 띈다.
올해 7월까지 중국 유제품 수출액은 조제분유 5천80만9천달러, 우유(조제유, 생우유) 1천5만5천불을 기록했다. 조제분유의 지속적인 수출 증가와 더불어 지난 6월 2일 우리나라 매일유업(상하공장), 서울우유(거창공장), 연세우유(아산공장) 등 유가공공장이 중국 정부에 등록되면서 생우유 수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해당기업들이 7월부터 수출을 재개하는 등 생우유 수출이 늘고 있다. 7월 한달 수출실적은 약 33만톤으로 집계됐다.
이와 더불어 올해 미국으로의 삼계탕 수출이 263만9천불로 전년 동기대비 2만8천512%로 약 300배가 늘어났다.
또한 대만에는 삼계탕을 611불 수출해 전년대비 4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