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5.3℃
  • 맑음강릉 24.7℃
  • 맑음서울 18.3℃
  • 맑음대전 17.6℃
  • 맑음대구 18.4℃
  • 구름조금울산 17.5℃
  • 맑음광주 18.5℃
  • 맑음부산 19.3℃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7.8℃
  • 맑음강화 14.3℃
  • 맑음보은 15.0℃
  • 맑음금산 15.6℃
  • 맑음강진군 14.1℃
  • 맑음경주시 14.8℃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지역농협 대규모 축산사업 눈독 ‘빈축’

[축산신문 ■구미=심근수 기자]

 

  경북 구미 무을농협,
  한우 2천500두 위탁사업 추진
  TMR 공장 설립 계획도
  한우협 “축협도 아닌 농협서 왜”
 “농가 현실 외면한 처사” 성토

 

한우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이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 농협이 대규모 한우 위탁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한우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경북 구미 소재 무을농협(조합장 김연목)이 2천500두 규모의 한우 위탁사업과 함께 TMR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더욱이 한우농가들은 일선축협의 생축장 사업도 농가들과 경합된 사업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단위농협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더욱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김홍길)는 지난 11일 중앙회 이사진과 경북도 집행부가 경북 구미시 무을면 송삼리 소재 무을농협을 방문하여 한우위탁사육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으로 촉구했다.
한우협회 경북도지회는 “지금 한우업계는 2010년 이후 이어진 적자 경영을 이겨내지 못하고 한우농가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단위농협인 무을농협의 한우위탁사육 사업은 현실을 외면한 처사로 반드시 중단하고 철회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더욱히 한우협회는 “계통농협인 축협에서도 경제사업의 일환으로 한우시장의 원활한 유통 업무를 위해 생축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것조차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 상황에서 일반농협에서 한우위탁사육 사업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무을농협은 이미 위탁사업으로 한우 300여두를 입식해 사육하고 있으며 배합발효사료(TMF)공장 설립을 위해 부지매입과 설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협회는 무을농협이 한우위탁사육 사업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전국한우농가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며 대규모 집회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