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기준 준한 클레임 처리절차 갖춰 야미푸드는 삼성에버랜드, 씨제이푸레쉬웨이, 한화리조트, 아워홈 등의 대형 단체급식업체를 통해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약 3년전부터 돈가스 프랜차이즈업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할 정도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돈가스 사업은 중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야미푸드는 외식업소용 돈가스와 소스, 부재료 등의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야미푸드는 통살형돈가스를 비롯 약 3천톤을 제 1공장(냉동전용)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제 2공장(가열전용)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야미푸드는 월 2~3건씩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여전히 냉동제품에 대한 인식이 낮아 성공하는 비율이 낮은 편이라는 것이 야미푸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런 가운데 고급 프리미엄 제품의 출시는 시장의 요구라며,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얇아지고 씀씀이가 줄었다고는 해도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욕구는 지출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 만큼 야미푸드의 고급 돈가스에 대한 수요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조업체로서 안정적인 생산이 관건이다. 다시말해 안정적인 원가구조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가 필수 생존조건이란 설명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FMD 발생은 원가구조를 뒤흔든 사상 유례없는 사건이었다. 하지만 야미푸드는 ‘결품은 죄악’이라는 각오로 제품이 100% 공급에 중점을 뒀다. 부득이한 제품가격인상도 납품업체들과 십 수 년간 유지해온 파트너십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단체급식을 비롯한 사업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가보다 공급의 안정성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야미푸드는 고객클레임은 사전 예방이 중요하지만 부득이하게 발생할 경우 ISO기준에 준하는 처리절차에 의거해서 철저히 교육된 10명의 매니저가 신속히 대응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검증 및 리콜을 12시간 내에 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중소기업은 브랜드 인지도가 약한 것이 사실이지만 야미푸드는 ‘스마일푸드 야미’브랜드를 통해 수년간 입소문으로 다져진 브랜드라 할 수 있다. B2B 거래가 대부분인 돈가스 시장에서 1차 구매자인 야미푸드 제품을 경험하고 있는 영양사, 바이어, 조리사 등을 통한 품질과 맛에 대한 입소문이 곧 보증수표가 된 셈이다. 야미푸드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다보면 대부분이 자발적인 블로거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카페도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 카페주인은 일반 주부이며 시식제품 외에는 카페 운영에 회사가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 구매경로인 ‘쇼핑몰(www.yamifood.com)’만 제공하고 있을 뿐이다. 야미몰에는 사업자 회원의 구매를 적극 지원하는데, 냉동고 보관문제, 결제문제 등 돈가스 대량구매가 어려운 사업자를 배려하고 있다. 사업자별로 회사의 담당매니저가 배정돼 주문, 출고, 피드백의 과정을 돕고 있다. 야미푸드의 임직원들은 모두가 기술 영업맨을 자처한다. 개발부서가 따로 있지만 1차구매자들의 니즈가 사전 접수되면서 축산물은 특수한 상황이 있고 라인이 모두 다른만큼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매니저가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 야미푸드는 젊은 기업답게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의 활성화를 통해 시장의 트랜드와 소비자의 요구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돈육생산자들은 고품의 돈육생산을, 2차 육가공업체들은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 고부가가치 상품생산과 판매를, 유통업체들은 부위별, 시장별 적정가격 판매를 통한 전 부위 고른 소진을 도모하는 것이 이상적인 삼각구조일 것이다. 그 중심에는 소비자의 니즈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을 빠르게 읽는 야미푸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