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교수 설문조사 결과 채란산업 종사자들이 산란계자조금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면서도 자조금 납부엔 미온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김정주 건국대 교수가 산란계자조금 관련 농가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15일까지 46일 동안 13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조금 제도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86.7%로 나타났다. 반면 필요치 않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4.4%로 거의 대부분 산란농가들이 자조금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조금 제도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계란소비 촉진 홍보와 판매 촉진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91.2%로 높게 나타났다. 자조금을 통해 누가 수혜를 받을 것 인가에 대해서는 산란계 농가 소득증대라는 대답이 48.9%로 나타난 가운데 채란농가의 지휘향상이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도 44.4%에 달했다. 적정한 자조금 금액에 대해서는 53.2원이 적정하다는 답변이 69.2%(변이계수)로 조사됐으며 50원에서 70원 사이가 31.3%, 50원 미만이 15.5%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2월부터 산란 노계수당 50원으로 낮춰 거출하기로 결의한 배경이 되기도 했다. 수납기관을 도계장으로 하는 거출 방식에 대해서는 ‘적절하다’가 53.4%, 부적절하다는 14.5%로 조사됐다. 자조금사업 참여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참여하겠다’는 대답이 91.2%로 높게 나타났으며,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6.6%에 그쳤다. 김종준 산란계자조금 팀장은 “농가들의 금액거출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 이에 맞게끔 자조금 금액은 50원으로 하락시켰다. 지난해 40%의 거출률에서 모든 채란인들의 동참으로 수입개방시대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하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