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계 모두 최대 경제주령 다달아 생산성 큰 타격 없어 경기도 이천지역에서 육용종계를 사육하는 양지부화장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됐지만 육계산업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9일 경기 이천시 설성면 상봉리 지역의 육용종계 2만1천수를 사육하는 양지부화장이 HPAI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육계 병아리 공급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와 업계 설명이다. 아직까지 국내의 육용종계가 시장에서 소비되는 것보다 과잉이라는 점에서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육용종계 입식수는 6백68만4천380수로 ’09년 5백86만1천850수보다 82만2천530수(14.3%) 많다. 또한 지난해 1월 육계 도계실적에 따르면 4천491만6천수 도태됐다. 이는 육용종계 1수가 병아리 100수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으로 봤을 때 육용종계 2만1천수는 2백10만수로서 전체 물량에 2.2% 밖에 되지 않는다. 아울러 이곳 종계농장은 52주령으로 최대 경제주령에 다달았기 때문에 생산성도 크게 좌우하지 않는 계군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육용종계의 64주령에서 대부분 도태를 하고 있다. 농식품부 한 관계자는 “이곳 종계장에서 분양된 병아리를 역학조사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종계 기본시장접근 물량이 46만1천수에서 20만수(산란·육용)를 증량해 66만1천수가 들어올 예정이어서 육용종계 수급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