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축협은 지난해 12월 30일 병천면 지역에서 신고된 의심축이 양성판정이 나오자 곧바로 비상상황실을 확대, 운영하고 방역초소를 설치했다. 동시에 방역차량 두대를 동원해 위험지역을 비롯해 방역활동<사진>을 전개하고 있다. 천안축협은 긴급 방역비를 지원해 생석회 135톤(3천만원 상당), 소독약품 730kg(2천만원 상당)을 농가에 공급했다. 특히 위험지역 내에 외부차량의 출입이 금지되자 지난달 3일부터 전용차량을 운행하면서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설 연휴에는 차량이동이 많은 풍산공원묘원 출입로에서 방역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천안축협은 풍산공원묘원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 구제역 발생지역으로 위험요소가 많다는 판단에 따라 연휴에도 불구하고 긴장 속에 직원들이 나와 소독활동을 전개했다. 천안축협은 또 40여명의 직원을 투입해 백신접종 활동을 지원, 동부지역 6개 면에서 백신접종이 계획대로 완료되는데 큰 힘을 보탰다. 방역과 백신접종으로 바쁜 와중에서도 조합 동물병원 수의사를 매몰처리현장에 지원, 수의사 인력부족도 덜어주었다. 정문영 조합장은 “구제역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천안시와 백신 2차 접종을 협의하고 빠른 시일 내 접종을 건의했다. 천안축협 직원들은 구제역이 발생한 후 일요일과 토요일도 없이 현장방역에 지원을 나가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도 구제역 종식만을 기다리며 힘들지만 축산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