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3월 가축시장을 폐쇄했던 평택축협은 4년만에 송아지 경매시장을 재개장했으며 매달 21일 경매시장을 통해 공정한 송아지 매매를 통해 농가 소득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평택축협은 그동안 한우농가들이 경북 상주가축시장, 전북 정읍가축시장, 경남 합천가축시장, 양평 가축시장을 찾아 송아지를 구입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우량송아지를 비육농가들에게 공급코자 송아지 경매시장을 개장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첫 경매시장에는 30두의 송아지가 출품됐다. 수송아지 13두, 암송아지 17두가 출품되어 수송아지 9두와 암송아지 2두 등 총 11두가 낙찰됐다. 이날 가축시장 개장식을 찾은 한우농가들은 최근 한우가격 하락에 따라 송아지 구입보다는 시장동향 파악을 위해 가축시장을 찾았다. 현재 평택지역에는 암소가 7천500두, 수소가 6천500두 등 총 1만2천두를 사육중이다. 평택축협 송아지 경매시장에 송아지를 출품하기 위해서는 암·수 구분 없이 7개 월령 이하의 송아지로 반드시 인공수정에 의해 생산되고 종축개량협회에 혈통 등록된 송아지만을 출품할 수 있다. 특히 반드시 어미암소의 브루셀라검사를 완료한 검사증명서를 함께 출품해야 한다. 이날 이환수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우농가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송아지 경매시장을 개장하게 됐다. 매월 송아지 경매시장을 통해 우량송아지를 비육농가에 공급해 번식농가는 물론 비육농가가 제값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홍대 지부장(한우협회 평택지부·미한우 회장)은 “한우농가에게 있어 오늘 송아지 경매시장은 아주 뜻 깊은 날이다. 그동안 송아지 구입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 다니던 것을 이제 관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어준 축협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