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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실익 향상·경쟁력 강화” 중점…다양한 교육지원사업 추진

지도경제사업 선도 조합을 찾아서 / 천안공주낙협

[축산신문 ■천안=황인성 기자]
 
- 천안공주낙협은 조합원 사양관리 기술 향상과 소득안정을 위해 다양한 집합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유조성분 개선을 위한 사양관리교육 장면.
【충남】 축산업은 물론 축산농가들이 갈수록 전문화와 세분화되는 상황에서 축협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합마다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협동조합사업에서 지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축협은 매년 지도사업비를 늘려 양축농가의 실익향상과 축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천안공주낙협(조합장 장종수)도 대표적인 경제사업 활성화 선도조합으로 낙농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조합원의 소득향상은 물론 관련된 다양한 지도사업을 추진, 전문조합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올 교육지원비 전국 최고 수준…조합-조합원 ‘상생’ 경영 초점
가축공제·발굽치료·영농자재지원 지도사업 모범조합


천안공주낙협의 올해 교육지원사업비는 21억5천만원이다. 조합원 200명을 기준으로 1인당 교육지원사업비가 1천만원에 달한다. 양축조합원 일인당 지원액수로 보면 전국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천안공주낙협은 원유생산 쿼터제와 축산물 수입개방, 자연재해, 질병 등 어려운 축산 여건 속에서도 낙농조합원들이 깨끗하고 신선한 우유를 생산해 농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데 경영목표를 두고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과 조합원이 윈-윈하는데 초점을 두고 여러 가지 사업도 발굴하고 있다.
천안공주낙협의 교육지원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선 △가축공제 보조 사업을 들 수 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가축이 폐사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중 착유조합원과 비육조합원을 대상으로 보조하고 있다. 생후 2개월 이상의 모든 젖소는 물론 한우와 육우를 대상으로 납입 공제료의 50%와 두당 6천500원을 보조한다. 지급범위는 가입금액과 시가 중 적은 금액의 80%까지 보상한다.
다음은 △발굽삭제 및 치료 보조 사업이다. 농가에서 발굽삭제를 소홀히 하면 섭취량 감소로 생산성이 떨어져 농가의 소득에 영향을 주는 점을 감안해서 조합에 납유하는 농가는 물론 타 유업체 납유농가, 홀스타인 비육 농가를 대상으로 연중 실시하고 있다. 조합 납유 농가는 연간 1만원씩 30두, 타 업체 납유농가 및 비육농가는 5천원씩 30두까지 지원하고 있다.
△영농자재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낙농가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농장의 경쟁력 강화 및 소득향상을 목표로 납유 조합원을 대상으로 분기당 1회씩 계통사료 이용비율 및 조사료구입 등 조합사업 전이용 실적을 기준으로 삼아 지원하고 있다.
△젖소매몰 소각비용 보조사업도 실시 중이다. 갑작스런 소의 폐사로 발생되는 처리비용을 줄여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착유조합원을 대상으로 착유우 및 건유우에 한해 2마리까지 두당 15만원의 살처분 비용을 지원한다. △장학금 지원사업도 있다. 조합원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자녀들이 의욕을 갖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격년제로 대학생 100만원씩 20명, 고교생은 50만원씩 5명에게 축협장학금을 지원한다.

 

△건강검진 사업은 조합원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하루하루 빠른 목장일 때문에 자신의 건강을 미처 돌보지 못하고 있는 조합원을 위해 격년으로 4~9월에 기본검사, 암 검사, 내시경검사, 간기능 검사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합에서 지원하는 기본적인 검사에 다른 검사항목을 추가할 경우에는 자부담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헬퍼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착유농가 중 조합이 운영하는 헬퍼협의회에 가입된 농가를 대상으로 연중 실시하고 있다. 천안시 보조금 4천만원과 조합보조금 4천100만원으로 205농가에게 헬퍼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농가가 한달 전에 헬퍼이용을 신청하면 헬퍼협의회와 농가가 일정을 협의해 이용하면 된다. 조합은 일일 3개 농가에까지 파출을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번식지원 사업으로 쿼터제 시행으로 농가의 소득이 한정되는 점을 감안해 개량을 통한 두당 산유량을 향상하고 유사비를 낮추어 소득을 향상하기 위해 연중 수정사와 수의사를 통해 수정료와 정액구입비, 질소 충전비를 지원하고 있다. △냉각기·착유기 점검도 농가들의 소득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착유기 및 냉각기 시설을 점검해 체세포와 세균수를 낮추어 고품질 우유생산과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착유조합원 205농가를 대상으로 연중 무상으로 점검해주고 있다. △TMR사료 수분측정도 다른조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업이다. 업체에서 생산하는 TMR과 자가TMR의 수분을 측정해 적정하게 수분을 유지, 섭취량을 늘리고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업체TMR과 자가TMR의 샘플을 조합에 검사 의뢰하면 연중 무료로 검사해주고 있다.
△수술비 지원은 가축의 경제수명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사업이다. 갑작스런 질병으로 인한 외과적 수술시 치료비를 보조해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가축의 경제적 수명을 높여 소득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거세 및 발굽삭제치료를 제외한 조직을 절개해 시행하는 외과적 수술을 비롯해 난산시술을 포함한 수의적 치료에 연간 농가당 수술비의 50%를 보조한다.
△젖소구충제 보조사업도 올해 신규사업이다. 기생충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고 고품질 원유를 생산해서 낙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구충을 실시한 착유 및 건유우를 대상으로 조합에서 구입한 구충제에 한해서 두당 4천200원을 지원한다. △톱밥지원사업 역시 올해 신규사업으로 친환경 축산을 유도하고 과도한 농가의 톱밥구입비를 덜어주기 위해 저가에 고품질의 알톱밥과 대패밥을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외부컨설팅 사업도 실시 중이다. 원유생산조절제 사용 및 축산물 수입개방, 생산단가의 상승으로 인해 경영압박이 가중되고 과다한 단백질 공급으로 인한 번식문제 발생과 공태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번식관리 사양관리 검정사업에 개별농가를 방문해서 연중 외부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컨설팅에 대한 의지가 높고 실천가능성이 높은 농가를 선정해서 월 2회 이상 계약진료 및 외부컨설팅을 지원한다.
천안공주낙협은 조합원의 실익향상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발굴 추진해 농가의 소득향상과 낙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도사업 모범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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