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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합원이 돈 벌게…경제사업 ‘올인’

성장동력 발굴·내실화로 악화된 축산경영 환경 타개 “희망 갖자”

[축산신문 장지헌 기자]
■뉴스와 해설/ 일선축협 예산 총회를 보니 .

최근 한 일선축협에서 조합 전이용대회 비용과 해외연수 비용을 줄여 조합원들에게 배합사료를 무상 공급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조합에서 그렇게 줄여봤자 농가들에게 돌아갈 금액은 실제 얼마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일선 축협에서 조합원들의 악화된 경영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얼마나 안타까운 것인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그런 만큼 일선 축협의 축산경영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고민은 최근 조합마다 개최한 예산 총회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 달 말부터 시작된 조합별 예산 총회에 내놓은 자료를 보면 조합원 실익증진을 위한 지도 사업 강화, 내실 경영과 수익 다변화, 티엠알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한 농가 경영 안정, 브랜드 사업 활성화를 통한 축산물 판촉 강화 등이 다른 어느해 보다 피부에 와 닿는다.
충남 예산축협(조합장 박연교)의 경우 급변하는 축산 환경에 대응, 조합의 내실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 중심의 경제사업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양축가 조합원의 축산경영 지도를 위해 전문 컨설턴트를 육성하겠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경남 사천축협(조합장 김성완)은 조합원이 만족하는 맞춤형 경영을 목표로 축산물 유통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조합원에게 한 푼이라도 더 경제적 이익이 돌아가게 하겠다는 것이다.
경기 김포축협(조합장 임한호)은 경제사업물류센터를 건립, 축산물 가공사업과 외식사업, 판매사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양축가 조합원들의 경제적 이익은 물론 조합 사업도 내실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포천축협(조합장 양기원)은 경제사업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을 목표로 사업체계를 구축하고 사무소별 손익 목표를 부여하는 등 본격적인 책임경영시스템을 가동함으로써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결의다.
축산 전문가들은 최근과 같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렵다고해서 의기소침할 것이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동력을 찾을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 동력이란 다름 아닌 축산인들의 마음가짐이다. 희망과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일선 축협의 내년 사업계획은 희망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짜여져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조합 직원만을 위한 일선축협이 아닌, 양축가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경쟁력있는 조합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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