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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조합원 실익 최우선”…투명경영 ‘결실’

■협동조합 내실경영 현장을 찾아서…/ 홍성낙협

[축산신문 ■홍성=황인성 기자]
 
- ▲ 홍성낙협은 전 임직원과 조합원이 합심, 투명하고 내실있는 조합운영을 통해 자립경영기반을 탄탄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사진은 조합 행사장면과 사업현장.
합원의 실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서 양축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이상적인 조합경영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홍성낙협(조합장 이영호). 홍성낙협 임직원들은 내실경영을 통해 조합원 실익을 최우선으로 실천하는 투명한 조합경영으로 ‘협동’의 힘과 조합의 존재가치를 증명해내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홍성낙협은 창립 이래 계속된 건실한 경영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협동조합의 방향을 제시하며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는 셈이다. 설립 이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흑자결산을 이어오고 있는 홍성낙협은 조합원의 지원체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합경영을 강화하며 지도사업 중심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미FTA 타결로 인한 축산업의 피해를 줄이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홍성낙협은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홍성낙협은 당기순이익 10억4천7백만을 내고 출자배당금 1억1천4백만원과 이용고 2억8천5백만원을 배당하는 등 이익을 조합원들에 환원하고 있다.
홍성낙협은 또 신용사업 예대비율 91.45%, 연체비율 0.64%로 농협중앙회로부터 골드클린뱅크에 선정되기도 했다. 홍성낙협은 상호금융 대출과 예수금 확대를 통해 조합수익을 높여 지도사업을 비롯해 조합원을 지원하고 있다.
홍성낙협의 지도사업은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데 조합원 1인당 지도사업비는 평균 300만원에 이른다. 홍성낙협은 지난 9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능력검정사업을 비롯해 헬퍼사업, 가축공제사업, 진료사업, 컨설팅 사업 등을 강화해 지도사업 중심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의사 2명을 포함해 지도검정요원과 컨설팅요원을 늘리고 관련예산도 확대했다.
지난 92년부터 시작한 젖소산유능력검정사업은 평균 참여농가 57호, 월 평균 검정두수 2천86두, 착유량 29.2kg, 연 보정유량 8천909kg 등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검정우 등록은 기초등록 3천318두, 본등록 1천678두, 혈통등록 1천377두 등 총 6천374두가 등록되어 있다.
낙농헬퍼사업은 파출농가수 124호, 파출횟수 519회, 월 평균 이용횟수 43.2회, 1회 관리두수 181두 등이다. 홍성낙협은 헬퍼 참여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는 인원을 보강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배려하고 있다.
가축공제사업에는 소 82건 3천865두, 돼지 61건 9만1천500두 등 144건에 1억4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홍성낙협은 축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제고와 목장환경 개선을 위해 깨끗한 목장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낙협은 친환경 축산에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깨끗한 목장 만들기 사업은 목장주변 조경수와 유실수 식재 및 화단을 조성, 깨끗한 축산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는 사업이다. 홍성낙협은 우선 10농가를 대상으로 5천만원의 사업비 중 조합이 2천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홍성낙협은 또 가축질병예방을 위해 아까바네 백신 4천588두, 유행열 백신 3천146두 분을 공급하고 착유기기 점검 및 발굽삭제비를 지원했다.
조합원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소외된 계층과 더불어 사는 조합경영 실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홍성낙협은 올해 3년차로 조합원 건강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76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으며 어린이날 행사지원과 결식아동돕기 후원도 펼치고 있다.

수익높여 다양한 지도사업 통해 조합원에 환원
신용사업 예대비율 91.45% 골드클린뱅크 선정
육우거세 비육사업 추진…농가 소득향상 지원

또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돕기 ‘사랑과 희망나눔행사’를 개최하고 2천만원으로 쌀과 김치를 사서 전달하기도 했다.
홍성낙협은 올해 FTA위기를 극복하고 조합원의 소득향상을 목표로 육우거세 비육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육우거세 비육사업에는 조합원들의 참여열기가 뜨거운데 수입 쇠고기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육우 고급육 생산 열기를 확산해 나가겠다는 것이 홍성낙협의 설명이다. 생산이력제와 브랜드 육성사업과 연계돼 추진되고 있는 육우거세 비육사업은 상호금융사업 예산으로 두당 80만원이 지원되며 두당 2만5천원의 가축공제가입비를 비롯해 거세지원과 생균제지원에서 사양관리와 컨설팅 및 육질진단까지 서비스한다.
올해 2천두를 시작으로 매년 참여두수를 늘려 상시 사육두수 5천두 규모를 유지해 브랜드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참여농가들이 고급육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가당 50두까지 자금과 기술을 지원한다. 또 생산비 절감을 위해 조합이 자체적으로 친환경 전용TMR을 만들어 고급육 프로그램에 따라 공급, 지원한다.
홍성낙협은 올해 자체 품평회를 열어 종축개량과 체계적인 검정사업의 열기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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