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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지역 특성화·전문성 배양…경쟁력 높인다

■주목! 여기 / 경북 ‘한우사관생도’ 교육

[축산신문 장지헌 기자]
 
- 김관용 경북지사가 한우사관반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경북도와 영남대는 올해부터 정원 40명의 한우사관반 교육을 개설, FTA에 대응해 한우 산업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영남대 올해부터 40명 정원 ‘한우사관반’ 개설

“한우 산업의 경쟁력은 한우인에게 달렸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그러나 한우인의 경쟁력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하는 문제는 쉬운 문제가 아니다. 무엇보다 한우 농가 스스로 자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전제된 가운데 그런 욕구를 충족할 교육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그런 점에서 경상북도의 농민사관학교 운영이 주목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기존 지역내 대학, 연구 기관등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본 방향에 따라 농민사관학교 운영 방침을 확정했다.
영남대학교 동물자원특수과정(한우)은 이 같은 경북도의 농민사관학교 운영 방침에 따라 40명 정원에 올해 37명의 학생을 모집했다. 그러니까 이들 학생은 한우 사관생도인 셈이다.
영남대학이 한우 사관학교를 운영키로 한데는 그 만한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경상북도는 한우 사육마리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서 우리나라 한우 산업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경북 한우산업이 사는 것은 곧 대한민국의 한우 산업이 사는 길이라는 것이다. 그런 만큼 경북한우인의 경쟁력을 배가시키기위한 교육 시스템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이다.
이 한우사관반 운영 책임을 맡고있는 권오옥 영남대교수는 “그동안 한우특수과정 운영을 통해 한우인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나름대로 축적해 왔다”며, “이번 경북도의 농민사관학교 운영에 영남대학교가 참여, 명실상부한 경북한우인 교육 센타로서 미래 한우 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권 교수의 다짐은 한우 사관반 교육 내용에서도 잘 드러난다. 한우에 대한 정책, 국제 축산물 시장 전망, 유전과 개량, 번식 기술, 환경 시설, 가공, 질병, 경영, 유통, 브랜드, 국제 무역 등이 그것이다. 더욱이 주목되는 것은 학생들을 몇 개의 스터디 그룹으로 나눈뒤, 그룹마다 전담지도 교수제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이 교육에 끝나지 않고 이론을 현장에 접목하고, 현장 기술이나 경영을 이론으로 해석하며 토론함으로써 교육 참가 한우인들의 한우 산업은 물론 관련 산업을 보는 눈높이를 높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우 사관반은 일본 축산현장을 시찰하는 프로그램도 갖고 있는데, 이 또한 해외 관광 여행이 아닌 ‘스터디 투어’로서 알찬 프로그램으로 교육에 참가한 한우인들의 기대를 걸게하고 있다.
장래 한우 산업을 이끌고 갈 사관생도를 길러낸다는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착안한 경북도나 영남대의 FTA 대응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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