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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저비용·고효율 실현 구제역백신 개발 속도 UP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옵티팜 '곤충세포' 왓슨알앤디 '대장균발현' 항원생산
검역본부, 피내접종·비오일부형제 '효능↑, 이상육↓' 

 

저비용·고효율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구제역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8일 경남 진주에 있는 MBC컨벤션진주에서 2024년 구제역백신 연구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새로운 구제역백신 개발 현황, 계획 등을 알렸다.
이날 좌장을 맡은 박종현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장은 “검역본부에서는 FVC와 불활화 구제역백신 개발을 중점 추진 중이다. 아울러 옵티팜, 왓슨알앤디 등 민간업체에 구제역백신 개발 기술을 지원해 새 구제역백신 개발을 돕고 있다. 또한 항원 생산성·안전성 향상, 피내접종 방법, 맞춤형 어쥬번트 등 새 백신 플랫폼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범구 옵티팜 상무는 “옵티팜은 곤충세포 발현시스템(BEVS)을 적용, 구제역백신 항원 생산공정을 확립했다. 특히 자체기술 Opti-VLP는 벡터·재조합 바이러스를 개량해 발현·안정성을 증진시킨다. 생산비 절감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험을 통해 항체가, 방어능, 항체가 지속성, 백신보관 안정성 등을 확인했다. 조만간 목적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해 신규백신 후보물질의 최적 항원량 등을 살필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봉윤 왓슨알앤디 대표는 “왓슨알앤디는 대장균(E.coli) 발현시스템을 이용해 구제역백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매우 안정적이면서도 대량으로 구제역 바이러스 유사입자 항원을 생산해낸다. 높은 면역원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기존 불활화 구제역백신의 경우, BSL3 차폐시설 등에 따라 고비용 생산이 불가피하다. 왓슨알앤디 구제역백신은 저비용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새 구제역 바이러스 발생에 신속 대응할 수 있다. 뉴 패러다임 VLP 백신 플랫폼이다”고 강조했다.
박선영 검역본부 박사는 “구제역백신 항원 생산성·안정성 향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품질 개선된 국내 분리 구제역 백신주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한 검역본부 박사는 “피내접종 구제역백신이 돼지에서 접종부위 이상반응을 최소화했다. 또한 기존 근육접종 백신과 동등한 효능을 보였다. 소에서도 면역원성 유지, 접종 스트레스 개선 효과 등 일부 확인됐다. 향후 추가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민자 검역본부 박사는 “검역본부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구제역백신 어쥬번트(비오일)를 적용할 경우, 신속하게 면역을 형성하고, 그 면역력은 오래 지속된다. 또한 교차방어력 범위를 넓히고, 이상육 발생 빈도를 줄인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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