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Q : 28개월령 거세우를 초음파 해보았는데 2등급 나왔습니다. 그냥 지금 출하하는 게 나을까요? 도축장에 가면 피검사를 해야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A :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초음파 육질 진단의 경우 당일 개체의 상태에 따라 판독 화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8개월령에 1회 초음파 육질 진단이라면 등지방의 두께를 기준으로 출하 시점을 잡아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보통 생후 26개월령 이후에는 2개월에 1.0~1.5mm 수준으로 등지방이 두꺼워지게 됩니다. 현재 등지방 두께가 10mm 이하일 경우 초음파상으로 2등급이라 해도 2~3개월 후로 출하 시점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도체중에 따라 같은 등급이라고 해도 높은 수취 단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8개월령 이후 일당 증체가 저하돼도 도체중 기준 470kg 이상 수준일 때 같은 육량·육질 등급이라도 수익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등지방 두께를 기준으로 13mm 이하 수준이면서 도체중이 극대화되도록 출하하기를 권장합니다. 도축 전 혈액검사는 일반적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암소에 대해서는 전 두수 출하 전 약 7일 전에 검사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읍사무소 또는 가축위생시험소에 문의하면 됩니다. 현재 사육 중이신 지역축협의 지도계 또는 배합사료 공급업체에 문의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거세우에 대한 도축 전 혈액검사는 전국적으로 출하 전 전체 두수에서 필수 사항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 어미 소가 초산이며, 예정일보다 6일 늦게 수송아지를 분만했습니다. 분만 시 송아지가 커서 도르래를 이용해 견인분만을 했습니다. 분만 이후 어미의 초유를 먹지 못하였고 활동적이지 않고 앉아만 있습니다. 어미도 송아지를 본체만체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돌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분만 2시간 이내 카테터를 이용해 분말 초유 2리터를 강제 급여했고 송아지가 젖병을 빨지 않아 12시간 간격으로 1리터씩 2일간 강제 급여를 하고 있습니다. 분만 직후 바로 인공포유 시 궁금한 게 있습니다. 초유(분말)는 몇 시간 간격으로 어느 정도의 양을 며칠간 인공포유 해야 하는지? 대용유는 출생 며칠부터 급여하는지 궁금합니다? 인공포유 때 송아지가 젖병을 거부하면 카테터 이용은 출생 후 며칠까지 가능한지 알려주세요.궁급합니다. 여러므로 NH하나로목장 사용으로 농장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A :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대용초유의 권장 급여량은 진심초유의 경우 최소 1두 1회 500~1,000ml(100g 1포~2포)입니다. 3일 안에 12~16포 수준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미 소의 수유거부 등의 현상이 있을 경우에 최소 2일간(1회 1,000ml 1일 3회) 적용해 보길 바랍니다. 지속적인 수유 불가 또는 거부 증상이 있을 경우 강제 급여 방식으로 생후 2개월까지 적용하길 바랍니다. 현장에서도 구강 내부 기형으로 젖을 빨지 못하는 송아지에서도 진심 대용유를 이용해 정상 이유 후 정상적으로 비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입붙이기 사료 또는 어린송아지 사료의 섭취량 증진입니다. 1일 1.3kg 수준으로 건식사료를 빨리 섭취할 수 있도록 별도의 물통을 바닥에서 30cm 높이로 달아주십시오. 최적 높이의 별도 물통 운영은 빠른 사료 섭취량 증진을 유도하게 됩니다. 가급적 소화 이용률이 높으면서 연변 발생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요약하면 대용초유는 2일간 적용하되 1일 3회 나누어 회별로 1,000ml 강제 급여하고, 어미 소의 젖을 정상적으로 먹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대용유 급여를 사료 섭취량이 1.3kg 될 때까지 합니다. 빠른 사료 섭취량 증진을 위해 별도 물통을 설치합니다.
Q : 분만 날짜가 비슷한 개체끼리 합사하려고 합니다. 세 마리를 합사해도 괜찮을까요?
A :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좋은 생각입니다. 개체 관리에 좋습니다. 합사 전후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합사 시간은 사료 급여 직전에 하고 곧바로 사료를 급여하세요. 축체에 베타딘 냄새 자극제 등을 뿌려주세요. 서열 등으로 인한 싸움이 줄어듭니다. 물리적인 유산 방지 차원입니다. 대개 임신한 소들은 서로 조심하는게 보이긴 합니다. 추후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을 고려해 제각은 꼭 필요합니다. 송아지 출생 직후 3일 이내에 해주세요.
<자료제공 : 농협경제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