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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럼피스킨 재발 가능성…예방관리 철저를”

농진청, 백신접종‧해충방제‧차단방역 각별한 주의 당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해 국내에 처음 발생한 소 럼피스킨이 올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되어 있는 럼피스킨은 소와 물소 등에서 발생하는 급‧만성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피부, 점막 내부 장기의 결절과 여윔, 림프절 종대, 피부부종 등이 나타난다.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생한 럼피스킨은 전국 9개 시도로 확산된 바 있다.

농진청은 럼피스킨 예방을 위해 먼저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럼피스킨이 발생한 다른 나라에서도 백신 접종을 통해 발생을 줄였으며, 우리나라도 지난해 전국 일제 백신 접종 후 발생이 급격하게 줄어든 바 있다.

올해도 일부 지역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황. 농진청은 오는 10월까지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럼피스킨을 전파하는 흡혈 해충을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럼피스킨이 주로 파리류, 모기류, 진드기류가 전파하므로 흡혈 해충이 증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흡혈 해충 증식을 막기 위해 무기나 파리 유충이 발생할 수 있는 물웅덩이를 제거하거나 허가된 유충 구제제를 뿌리면 좋다.

또한 퇴비장에 비닐을 덮어 내부 온도를 45℃ 이상으로 높여주면 알, 구더기, 번데기를 제거할 수 있으며 해충을 유인하는 포집망 설치도 서식 밀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농장 전용 작업복 사용과 장화 교체, 소독 등의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해 럼피스킨은 물론 다른 질병도 함께 예방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강석진 가축질병방역과장은 “과거와 다르게 가축 질병이 계절과 무관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발생한 질병의 국내 전파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축산 현장의 철저한 차단방역 실천이 질병 전파를 막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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