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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ASF백신 개발, 제도정비·규제완화 필수”

ASF 백신 개발 현황을 짚어보고 백신 개발 과정에서의 애로점, 그리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국회토론회가 지난 21일 열렸다. 토론자들은 백신 안전성이 중요하다면서도 백신을 서둘러 준비해야하는 것은 물론 연구지원, 제도개선 등을 주문했다. 홍문표 의원, 최춘식 의원,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윤봉중 축산신문 회장, 김정주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등 내빈들이 토론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홍문표 의원 주최 국회 토론회서 전문가 제기
국내 실험실 구축·백신 평가기준 보완 주문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에 대한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인프라 구축, 제도정비, 규제완화 등 백신개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현장 목소리가 제기됐다.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군·예산군)이 주최하고, 대한수의사회·축산신문이 공동주관, 대한한돈협회가 후원한 ASF 백신 국회토론회<사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조호성 대한수의사회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 위원장(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은 “낮은 품질 백신을 쓸 경우 ASF를 예방하지 못할 수 있다. 백신 바이러스 확산·재조합 위험도 간과해서는 안된다”라며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ASF 백신 개발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백신은 질병 전파를, 차단방역은 질병 감염을 막는다. 우수 백신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백신 접종 프로그램은 예방·통제 전략 일환으로 시행돼야 한다. 이동통제 등 엄격한 차단방역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하다”고 밝혔다.
코미팜 문성철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ASF 피해가 심각하다. 이에 따라 백신 개발 요구가 크다. 중국, 태국 등 동남아는 물론, 미국, 유럽연합 등에서도 ASF 백신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BL2 GMP 시설에서 약독화 생백신(ASF-LAV)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연수 강원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생물안전 3등급(BL3),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ABL3) 실험실에서만 ASF 바이러스를 취급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이 실험실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결국, 국내 연구진은 해외로 나갈 수 밖에 없다”며 실험실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ASF 백신 평가기준 구축 등 제도적 보완이 요구된다. 약독화 백신의 경우 철저한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조호성 위원장을 좌장으로 농림축산식품부(김정주 구제역방역과장), 농림축산검역본부(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정원화 질병대응팀장), 동산농장(오명준 대표), 중앙백신연구소(이주용 사장), 케어사이드(선우선영 박사) 등이 현장 애로에 따른 현실적 대책을 제시했다.
홍문표 의원은 “ASF가 국내 양돈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안되는 방안들이 ASF 백신 개발을 앞당기고, 나아가 양돈산업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다음호>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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