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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올 여름 유난히 덥고, 습하다는데"...양돈장 ‘전기료 폭탄’ 어쩌나

연이은 요금 인상 속 냉방시설 사용 급증 전망
계절별 차등요금 적용…여름철 전기료 더 높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 여름 유난히 덥고, 습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양돈농가들의 걱정이 커져만 가고 있다.매년 반복되는 생산성 저하 때문만은 아니다.

돈사 온도를 낮출 각종 냉방시설 가동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전기요금 ‘폭탄’ 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충남의 한 양돈농가는 지난 20일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전기요금이 두배 가까이 오른 느낌이다. 이제는 전기요금까지 걱정해야 할 판”이라며 “특히 여름철 전기요금은 숨이 막힐 정도다. 올해는 돼지가격 마저 좋지 않다 보니 그 부담은 더 크게 다가올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양돈농가들의 이러한 반응은 결코 엄살이 아니다.

고압의 전력을 사용하는 대부분 양돈현장이 여름과 겨울철 더 높은 전기요금이 부과되는 ‘계절별 차등요금제’ 의 적용을 받아 온 상황에서 매년 단가도 인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고압(농사용을) 사용 농가의 경우 저압 농가와 비교해 기본 요금 자체가 비쌀 뿐 만 아니라 여름 · 겨울철의 전기요금 단가가 kw당 20원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더구나 양돈 현장의 특성상 여름철 전기사용량이 급증할 수 밖에 없다보니 전기요금 ‘폭탄’이라는 표현이 결코 과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한전측은 오히려 전기요금 추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데다 최근 산업부에서도 이를 공식화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한돈협회는 전기요금에 대한 한시적 지원과 함께 계절별 차등요금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와 한전은 수용이 어렵다는 기존 입장만을 반복, 양돈농가들의 우려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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