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사진)이 2023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수상 실적을 거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귀포시축협은 서귀포시에서 가장 늦은 후발 주자로 출발, 초창기 지역 내의 기반이 탄탄한 농협과는 달리 사업 기반이 열악한 축협의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러나 각종 경제사업 추진의 높은 진입 장벽 등을 극복하고, 부동산 경기 악화, 고금리, 연체 증가 및 경제 침체 등으로 여러 금융사업 추진에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건전여신을 추진하고 선제적 여신 관리를 실시하며, 수익의 다변화를 위해 보험, 디지털금융 등 비이자 수익사업 확대를 추진한 결과 다양한 수상 실적을 거양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 2019년 3월 김용관 조합장 취임 후 ‘변화’ 라는 핵심 과제 속에 지난 5년 동안 노력한 결과, 상호금융사업 내에서 수익의 건전성 및 수익구조의 안정성 여부, 디지털 금융 추진, 고객관리 및 금융당국의 준수사항 이행 등을 포함한 각종 금융실적에서 까다로운 평가 기준을 충족해야만 수상할 수 있는 상호금융대상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건전여신의 척도인 상호금융 클린뱅크 ‘그랑프리’ 등급을 취임 후 첫 달성에 이어 지난해까지 내리 5년 연속 달성했으며, 국내 금융시장에 연체채권이 급증하는 가운데서도 체계적인 여신관리를 통해 0%대(0.36%)의 연체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제주 1.38%, 전국 2.74%)
이외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저소득 근로자, 소상공인을 위한 서민금융을 적극 추진한 결과, 제주 지역의 서민금융 프로모션에서 압도적인 실적으로 1위를 달성했고, 지난해 10월에는 2019년 3월 취임 당시 2천억원에도 못 미치는 상호금융대출금 규모를 2배 가량 성장시켜 3천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김용관 조합장은 “지난해에는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및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 속에 그 어느 해보다 사업 추진에 매우 어려웠던 한해였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 속에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임직원들의 노력과 한결같은 애정, 그리고 믿음으로 꾸준히 조합사업 이용을 해주신 조합원 및 고객의 힘으로 지난 한 해를 가치 있게 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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