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강원지원(지원장 정연복)은 2022년 강원도에서 출하한 소‧돼지의 등급판정 결과 및 소 이력정보 등을 분석한 ‘강원도 축산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강원도에서 출하된 소 6만7천500여 마리와 돼지 79만5천900여 마리의 등급판정 결과를 전국 및 도내 18개 시군별로 분석한 것으로, 도내 소·돼지의 품질 수준 진단을 통해 농가 교육 및 도내 정책 결정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등급판정 출현율을 살펴보면, 한우(거세우)의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68.7%로 전년 대비 4.2%p 증가했으며, 전국 68.8%보다는 0.1%p 낮으나 그 격차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시군별로는 양양군과 홍천군이 각각 78.2%, 76.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등심단면적 크기가 전국 97.0㎠에 비해 강원도는 94.8㎠로 작고, 전년대비 증가폭 역시 전국이 1.6㎠ 증가한 것에 비해 강원도는 0.8㎠ 증가에 그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돼지 1+등급 출현율을 보면 강원도는 32.8%로, 흑돼지가 많은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는 1+등급 범위에 해당하는 도체중 출하 비율이 전국 대비 3%p 낮은 53.9%인 점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출하 체중의 적정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월령별, 산차별 사육두수와 같은 축산물 이력정보와 축종별 유통가격, 유통경로 변화 등 축산물 유통정보를 함께 수록하는 등 강원도의 축산 빅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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