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공동자원화시설 경영 만성 적자…대책 마련 시급

자연순환농업협회, 경영관리 실태 조사 결과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전국공동자원화시설 경영관리가 만성 적자로 밝혀져 개선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자연순환농업협회는 회원사 사업장 총 52개소 중심으로 퇴액비화, 퇴비화, 바이오에너지화시설 등 유형별과 영농조합법인, 생산자단체 등 운영주체별로 분류해 경영관리 실태를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추진 시 참여(출자)한 농가를 중심으로 자체 수거단가를 낮게 책정하거나 할인 적용해 수입 항목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분뇨수거비가 수거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적자가 발생했다.

처리방식별 운영주체별 분뇨수거단가(원/톤)를 살펴보면 퇴액비화시설에서 개인운영 영농조합법인의 경우 적자그룹이 2만1천999원인 반면 흑자그룹은 2만2천471원으로 흑자그룹이 472원 높았다. 

전체수입에서 분뇨수거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적자그룹이 72%, 흑자그룹이 74.7%로 큰 차이는 없었다. 

한돈협회 지부운영 영농조합법인의 경우 적자그룹은 1만6천630원, 흑자그룹은 2만612원으로 흑자그룹이 3천982원 더 높았다. 

전체 수입에서 분뇨수거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적자그룹이 77.5%, 흑자그룹이 69.4%로 적자그룹이 다소 높았지만 흑자그룹이 수거단가가 높아 흑자를 기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축협이 운영하는 사업장의 경우 적자그룹 수거단가가 1만4천462원, 흑자그룹 수거단가는 2만5천663원으로 흑자그룹이 1만6천820원 높았다. 

분뇨수거비가 전체수입에 차지하는 비율도 흑자그룹이 2배 이상 높았다. 농축협이 운영하는 사업장의 경우 수거단가와 수거량에 의해 경영수지가 크게 영향을 받고 있었다.

퇴비화시설은 영농조합법인 2개소와 농축협 1개소를 대상으로 조사된 것을 살펴보면 적자그룹 수거단가가 1만4천462원, 흑자그룹은 2만5천663원이었다. 

전체수입에서 분뇨수거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적자그룹 6.7%, 흑자그룹 28.3%였다.

에너지화시설은 적자그룹의 경우 분뇨수거단가가 2만3천112원, 음폐반입단가는 8만4천835원이었다. 

흑자그룹은 분뇨수거단가가 2만 6천15원, 음폐반입단가는 9만546원이었다. 

협회는 인건비, 유류대, 전기세 등 톤당 수거비에서 1만원 이상 인상 요인이 있으나 축산농가 어려움을 감안해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환경비 명목으로 손실 부분을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회원사의 적자가 갈수록 확대 누적돼 부도나 운영중단 등에 따른 축산농가 피해를 방지하려면 중앙정부나 지자체에서 경영비 지원과 함께 수거비용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