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과 오는 11월 육계 도계수수는 각각 6천198~6천383만수, 6천761~6천976만수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7%, 4.3% 가량이 감소한 숫자.
이같은 예상이 나온 원인은 지난 9월 닭 유통 가격(축산물품질평가원, 생계유통시세)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계열업체 육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육계의 유통가격이 계속 낮아지며 농가들이 닭 사육량을 줄이고 있어 이같은 흐름이 도계수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 업계에서는 닭 도계량이 줄어드는 것이 닭고기 가격 상승까지 이어질지의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육계계열화업체 관계자는 “만약 소비가 회복된다면 줄어든 유통량으로 인해 가격이 소폭 상승할 여지가 있지만 특별한 소비증가 이벤트가 없어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생산 원가가 하락한다면 계열 농가들의 입식이 증가해 도계량이 늘수는 있지만, 물가가 계속 상승 중이라 당분간은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