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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업, 장려해 나가야 할 생명산업

  • 등록 2022.01.28 11:03:33

[축산신문]


권학윤 회장(전국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양산기장축협장)

최근 10년 간 정부가 수립한 본예산을 살펴보면 2013년 342조원에서 올해 607억7천억원으로 평균 6.47% 증가된 예산안을 이어오고 있으며 같은 기간 농림축산식품부의 예산은 15조4천억원에서 16조9천억원으로 평균 3.4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미미하게나마 증가를 하고 있긴 하지만 주목해야 할 것은 정부 전체 예산대비 그 비중은 해마다 감소해 2013년 5.1%에서 급기야 2022년 2.77%에 그쳐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농업분야에 대한 무관심과 홀대로밖에 생각되지 않는 부분이다. 

일찍이 생명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각인하고 그에 대해 역설한 조선시대 후기 최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는 농업을 소중히 생각하며 3농(農)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하셨다.

농사는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고, 이익이 박하며 그 지위가 낮기에 편농(便農 농사짓기 편한)·후농(厚農 농업수익이 높은)·상농(上農 농민의 사회적 지회가 높은)의 정책을 펴 농업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당시 나라를 이끌고 있던 정조에게 직접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세계적 투자전문가인 짐 로저스 역시 2014년 서울대 강의에서 미래 최고 유망 업종을 '농업'으로 지목하고 농업의 가치를 역설하기도 했다.

인구 증가와 산업화로 인한 농경지 부족, 이로 인한 식량 부족 문제에 기인해 생명산업인 농업의 가치는 앞으로도 높아질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렇듯 혜안을 가진 선각자들은 무한한 가치를 담은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정부 예산대비 농업예산 비중은 매년 축소되고 다자간 무역 협정으로 농민의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생명산업인 농업과 축산업이 산업화·세계화로 나아가는데 있어 희생양이 되어선 안 된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농업, 축산업이 가진 가치에 맞는 지원과 관심으로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을 다시 한번 깨닫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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