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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량의 적색육, 심장 건강에 유익

쇠고기 하루 14gㆍ71g 섭취한 사람,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신선한 고기와 가공육은 영양소 구성 달라


쇠고기·돼지고기 등 붉은색 고기(적색육)를 적당량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을 오히려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최근 소개한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서다. 이는 적색육이 심장 건강을 해친다는 기존 건강 상식에 반하는 내용이라 흥미를 끌고 있다.

 

포럼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펜실베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미리 혈액 시료를 채취한 59명의 참가자에게 네 가지 형태의 식단을 차례로 제공했다. 각 식단은 4주간 유지됐고, 다음 식단으로 넘어가기 전에 1주일의 휴식 시간을 거쳤다.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에게 하루 섭취 열량의 41%를 지방, 42%를 탄수화물, 17%를 단백질에서 얻는 지중해식 식사를 제공했다. 4주간 연구 참여자는 미국식 식사를 했다. 적색육인 쇠고기를 별도 섭취하진 않았다. 다음 4주마다 쇠고기를 각각 하루 14g·71g·156g씩 섭취했다.

지중해식 식사와 쇠고기 섭취 후 참가자 모두의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미국식 식사를 했을 때보다 떨어졌다.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많이 떨어진 시기는 하루 14g 또는 71g의 쇠고기를 섭취한 기간이었다. 이는 지중해식 식사에 적당량의 살코기를 포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펜실베니아 연구팀은 적색육의 위험성이 적색육 자체 때문인지, 적색육 섭취와 병행되는 식단ㆍ생활 습관 탓인지 불분명하다적색육에 관한 연구 대다수는 신선한 고기와 가공육을 구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같은 적색육이라도 가공육과 신선한 고기의 영양소 구성이 전혀 다르다는 것. 가공육은 일반적으로 신선한 고기보다 더 많은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 심장질환을 야기 시킬수 있지만, 살코기는 연구결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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