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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ASF 확산 위험 고조…광역울타리 정밀 점검을

멧돼지 월동 준비 위한 활동 활발
집중호우·태풍 인한 훼손 사례도
정민산업 “친환경 포획틀 새 대안”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호우와 태풍으로 훼손된 광역울타리와 축사 울타리 점검을 서둘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금 이 때는 봄에 출생한 멧돼지가 월동을 위한 에너지 축적을 위해 식욕이 왕성하고 교미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멧돼지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그간 어미의 보호에 있던 새끼 멧돼지가 중등 정도로 성장, 월동을 위한 에너지 비축을 위해 무차별 먹이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농작물과 조사료포 및 축사에 접근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위험이 커질 것이란 경고를 하고 있다.
이 시기부터 멧돼지가 활동반경을 더 넓혀 나갈 것으로 전망되자 축산인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유해조수 야생동물 관계자는 “월동을 위해 젖을 뗀 새끼 야생멧돼지들이 어미로부터 독립하여 스스로 먹이활동을 시작하며 자기의 새 영역을 찾아나서는 시기가 됐다”며 “이때 활동반경이 넓어지고 이동 경로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탓에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종전보다 더 넓은 지역에서 또는 전국적으로 발견 확률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광역울타리를 서둘러 점검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토사물 유실로 일부 광역울타리가 훼손돼 야생멧돼지의 남하를 저지해야 한다”며 “광역울타리를 추가로 설치하거나 시멘트 기초작업으로 내구성을 다지는 보강작업이 필요하고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ASF 바이러스는 접촉으로 감염된다. 멧돼지들은 단체생활을 하며 서로 쉽게 바이러스를 옮긴다. ASF에 감염돼 죽은 멧돼지와 접촉한 쥐, 새 등 야생동물이 농장에 접근하거나 관련자가 배설물에 접촉되어 농장에 옮길 수도 있다.
정민산업 목정민 대표는 “야생멧돼지는 1일 행동권이 0.03㎢∼2.38㎢로 개체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먹이가 부족하거나 발정기에는 이동거리가 28∼60%가량 늘어 광역울타리 설치와 관리도 중요하지만 한계가 있고 개체수 관리를 위해 친환경적인 포획틀을 활용함으로써 포획 처리로 해결하는 방안도 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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