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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논단>종돈개량과 사료 이용성

  • 등록 2018.01.19 14:02:06


김성훈  대표(피그진코리아)


우리는 가축을 사육하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돼지나 소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농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산비를 낮추고 돼지고기의 판매가를 높여야 한다.

종돈 개량의 목표는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농장이 살아남게 도와주는 것이다. 즉, 생산비를 낮추고 판매가를 높이는 것이 종돈개량의 목표이다. 판매가는 시장의 공급과 수요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소비자(우리 이웃)가 원하는 돼지고기를 생산해서 부가가치를 높이거나 균일도를 개량해 출하할 때 좋은 등급으로 이익을 받는 등, 종돈을 개량해 판매가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생산비에 영향을 미치는 산자수나 일당증체량, 사료효율도 종돈을 개량해 생산비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동안 생산비를 낮추기 위한 종돈개량에 있어서 산자수가 가장 핵심적인 목표로 간주되어 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종돈의 산자수가 양돈 선진국의 산자수에 비해 많은 차이가 있어서 산자수의 개량이 시급한 과제였으며 GSP나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을 통해서 많이 개량되었다. GGP농장에서 개량된 산자수가 일반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농장에 나타나기까지 유전적인 시차(Genetic Lag)가 3-5년 걸리지만 최근에는 일반 농장에서도 산자수가 상당히 높아졌다. 일단 산자수가 우수한 종돈을 수입해 급한 불은 껐지만, 향상된 산자수를 우리나라에 맞게 유지·개량하고 생산된 자돈을 건강하게 잘 키우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다.

생산비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중요한 형질이 사료효율이다. 돼지의 경우 생산비의 60% 이상을 사료비가 차지하기 때문에 이 사료효율을 10%만 개량해도 생산비가 6% 이상 감소하므로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형질이다. 더구나 사료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사료효율을 개량하는 것은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다.

사료효율은 증체량을 먹은 사료로 나누어서 구하고, 동일한 개념이지만 사료요구율은 먹은 사료를 증체량으로 나누어 구한다. 모두가 증체량과 연동되어 변하게 되어 있다.

사료효율을 구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을 정하고 돼지의 체중이 증가하는 것과 섭취한 사료의 무게를 측정해야만 한다. 체중은 시작할 때와 끝날 때 2번만 측정하면 되지만 섭취하는 사료의 무게는 개체별로 먹은 사료량을 일일이 측정해야 하기 때문에 사료효율을 측정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에는 돈방당 12두를 수용해 각 개체의 사료섭취량을 측정하는 기계가 도입되어 개체별로 사료섭취량을 측정하는 것이 가능해져서 사료효율 개량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그 동안에는 일당증체량이 높아지면 사료효율도 같이 좋아지기 때문에 측정하기 어려운 사료효율을 직접 개량하는 것보다는 일당증체량을 개량하면서 부수적으로 사료효율이 개선되는 간접개량에 만족하기도 했었지만 이제는 사료섭취량측정기를 통해서 사료효율을 직접 개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사료효율이 일당증체량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로 사료의 이용성을 대변할 수 있는 형질인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돼지가 먹은 사료는 유지와 생산에 쓰여 진다. 자신의 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 생산과 단백질과 지방의 증가로 체중이 늘어나는데 사용된다. 적절하게 유지와 생산에 필요한 사료보다 더 많은 사료를 섭취하는 경우 사료이용성은 현저하게 나빠지게 된다. 이렇게 필요한 사료보다 더 많이 섭취한 사료량을 사료섭취잔량(Residual Feed Intake)이라하고 이것을 사료 이용성을 대표하는 측정치로 개량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 다만, 유지와 생산에 필요한 적절한 사료량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추정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이것의 대안으로 일일사료섭취량(Daily Feed Intake)을 사료이용성에 적용하기도 한다. 일일사료섭취량은 섭취한 사료 중 일정부분은 유지와 생산에 사용되고 대부분의 돼지가 비슷하다는 전제 조건을 가지고 있다. 개체별로 사료섭취량을 측정할 수 있다면 사료효율, 아니 사료이용성을 개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무엇을 사용하던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돼지의 개체별 사료섭취량을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료이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 중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사료허실이다. 돈방 바닥이나 피트에 떨어져서 낭비되거나 급이기 밑에 끼어서 버리는 사료가 5~10%를 차지한다는 보고도 있다. 우선 우리가 농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다음단계로 사료이용성이 우수한 종돈을 사용할 수 있다면 생산비를 줄여서 농장이 살아남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올림픽 앞둔 평창서 한우세계화 전략 논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 평창에서 한우세계화를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김영교)이 주최하고, 축산경제연구원(원장 석희진)이 주관한 ‘2018 한우세계화 도약 심포지엄’<사진>이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 용평드래곤밸리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한우농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영교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관령 한우가 수출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마트 등에서만 판매되던 우리 대관령 한우가 최근에 홍콩의 대표적인 호텔에 납품을 하게 됐다”며 “우리 한우고기의 품질이 현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증거다. 오늘의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적으로 대관령 한우가 한층 더 강하게 각인될 수 있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재철 강원도 농정국장은 축사를 통해 “강원도가 그 동안 추진해온 고급화전략은 성공했다. 강원도를 대표하고 있는 한우브랜드들이 전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며 “수출에 있어서도 큰 활약을 하고 있다. 한우수출의 의미는 물량에 큰 의미가 없다. 해외 소비자들이 우리 한우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사실이 의미가 있다”며 “하지만 앞으로도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다. 이 어려움을



“육계 계열화제도 개악 추진 즉각 중단하라”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와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회장 김상근)가 지난 18일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육계 계열화사업 관련제도 개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육계협회와 사육농가협의회는 육계 계열화사업과 관련한 허위사실 제보와 가짜뉴스 유포로부터 시작된 일련의 음해행위가 육계인의 피나는 노력으로 발전시켜 온 산업을 뿌리 채 흔들어 놓고 있으며, 그것이 현실적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육계협회와 사육농가협의회는 기존에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의혹들에 요목조목 반박했다. 첫째로 하림과 계약사육을 한 농가의 AI 살처분 보상금 1억2천만원을 계열업체인 하림이 대부분을 수령하고 농가 몫이 거의 없었다는 사례다. 보도에서는 1억2천만원 중 하림이 76%를 편취하고 농가에겐 24%만 돌아갔다고 지적됐지만 사실 확인결과 해당 농가에 지급된 보상금은 1억8천여만원이었으며, 이중 사료 원자재 외상구매 대금 9천75만4천300원을 상환, 나머지 8천985만6천700원은 농가의 몫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약 50%의 금액이 회사와 농가에 각각 돌아간 것이다. 두 번째로 표준계약서 ‘부칙’ 조항 일부를 갑․을관계, 부당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