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축산물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의미
대다수 소비자 “알고 있다”
친환경 축산물 무경험 45%
“앞으로 구매할 의사 있다”
친환경축산물에 대해서 대부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WCA(회장 조종남) 소비자환경팀에서는 친환경축산물(무항생제, 유기축산물) 관련해서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기축산물, 무항생제축산물의 의미에 대해 ‘대체로 알고 있다’는 답변이 68.5%로 나타났다.
서울과 광주, 대구에 거주하는 일반시민 1천29명을 대상으로 2015년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전 지역의 축산물 판매업소 총 108곳(백화점 15곳, 대형마트 15곳, 기업형 슈퍼마켓 15곳, 일반슈퍼마켓 10곳, 일반정육점 15곳, 생협 30곳, 인터넷 대형쇼핑몰 10곳, 인터넷개인농장 8곳)을 대상으로 1:1 면접 조사를 실시했다.
유기축산물, 무항생제축산물의 의미에 대해 ‘대체로 알고 있다’ 68.5% ‘전혀 모른다’ 24.5%, 정확히 알고 있는 소비자는 7.0%(72명)에 불과하며, 인증단계에 대한 이해 정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 친환경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축산물 인증기관(국가기관, 민간인증기관)에 대해서 44.9%가 국가기관을 더 신뢰한다고 했고, 유기축산물의 안전성 면에서는 66.4%가 수입산 보다 국산 유기축산물을 더 신뢰한다고 답변했다.
친환경축산물을 구매하는 이유는 위생·안전성이 높아서(53.7%), 일반축산물과 비교해 친환경축산물이 가족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 6개월 동안 친환경축산물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536명 중 반드시 구입하는 품목은 달걀(53.4%)이 가장 많았고, 구입하는 빈도로 보면 닭고기-돼지고기-쇠고기 순이었다. 친환경축산물의 가격이 일반축산물에 비해 ‘1.5배 비싸다’가 38.2%, ‘2배 더 비싸다’는 35.4%였다.
친환경축산물을 위생 안전성이 높아서(53.7%), 품질이 우수해서(13.4%), 인증제도에 대한 신뢰 때문에(12.3%)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일반축산물과 비교해 친환경축산물 소비가 가족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76.3%가 답변했다. 친환경축산물 구매 무경험자의 경우 44.8%가 앞으로 구매할 의사가 있고, 친환경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인증제도의 신뢰성 제고와 가격인하를 제안했다.
서울YWCA 관계자는 “2007년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제도가 도입된 후 인증건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소비자들이 친환경 축산물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축산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채널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