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청북도는 철새 이동 시기를 맞아 전염병 유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역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예년보다 이르게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9월 12일 경기 파주)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9월 14일 경기 연천) 사례를 감안해 방역 인력(공무원 81명, 공동방제단 34개 반)과 장비(소독차 68대)를 총동원, 전염병의 도내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충북도는 겨울철 발생 위험이 높은 AI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산란계 농장(10만수 이상 18호)에 대한 특별관리와 오리농가 휴지기제(40여 호)를 시행한다. 대형 산란계 농장은 피해 규모가 큰 만큼 정밀검사 주기를 분기 1회에서 격주 1회로 단축해 조기 발견 및 초동대응력을 높인다. 오리농가는 내년 3월까지 사육을 중지해 감염 위험을 낮출 예정이다. 또한 소규모·토종닭 농가 및 전통시장에는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매일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동절기 대비 점검에서 차단방역 시설이 미흡했던 40개 농가의 울타리 및 전실 보완 작업을 완료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도내 양돈농장에서는 발생하지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세종시는 세종 지역 한우인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길러낸 품격 있는 한우 브랜드 ‘세종한우대왕’의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 세종시는 지난 11일 세종호수공원 세종축제 행사장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시민, 한우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한우대왕 브랜드 육성 선포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세종 한우농가의 소득 향상과 지역 대표 브랜드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세종시는 2023년 12월 대전세종연구원의 정책연구를 시작으로 브랜드 육성에 착수했으며, 올해 9월 ‘세종한우 브랜드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이날 공식 선포식을 가졌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선포식은 단순히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넘어, 한우농가와 시민이 공존하며 세종한우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랜드 육성을 총괄하는 안병철 동물정책과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친환경 스마트축산과 차별화된 사양관리로 세종한우만의 맛과 품질을 구현하겠다”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까다로운 관리로 국내 한우 시장을 선도하는 세종 대표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5%로, 꾸준한 개량과 사양관리 덕분에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순천광양축협(조합장 이성기)은 지난 15일 광양시 광양읍에 새로 이전한 광양지점에서 개점식<사진>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이두식 농협 광양시지부장, 관내 조합장과 김미란 광양읍장, 조합 임직원 및 조합원,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이전을 축하했다. 이번 광양지점 이전은 노후화된 기존 점포에 대한 지역민과 조합원의 이전 요구가 지속되면서 추진됐다. 순천광양축협은 이전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금융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성기 조합장은 “광양지점 이전에 헌신해준 박인태 지점장과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광양지점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한층 발전된 금융서비스와 조합원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조합원과 고객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축사에서 “순천광양축협 광양지점이 지역 축산인과 주민에게 최고의 금융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하며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의 든든한 파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한국인공수정사협회 충남·세종도지회는 지난 14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업 수정사와 수의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가축인공수정사 보수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보수교육은 가축개량정책, 소 수정란이식 기술 향상, 소 수태율 제고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핵심 주제로 진행됐다. 협회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정책과 실무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교육을 마련했다. 오전 교육에서는 ▲박양순 충남도 동물방역위생과 팀장이 ‘충남 동물방역정책 방향’을, ▲이형구 충남도 축산과장이 ‘충남 축산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오후에는 ▲임요순 한국종축개량협회 충남세종본부장이 ‘한우개량의 필요성과 방법’을, ▲김흥률 수정사협회 자문위원이 ‘수정란이식 기술 및 소 번식률 향상 대책’을 주제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이어갔다. 김흥률 박사는 강연에서 “한우농가에서 번식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 요소”라며 “육성우와 경산우의 번식관리 방법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미래 축산 인재 양성과 축산 이미지 개선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9월 26일 수원축협 대강당에서 축산 전공 대학생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돈워리 내가있잖소 알려준닭’이라는 제목의 축산농가 환경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회의실 강의 중심에서 벗어나 친환경 농장 현장 방문과 체험을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됐다. 경기도는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 기반 조성을 목표로 축산 농가와 도민을 위한 ‘축산농가 환경개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축종·대상별로 총 5회를 진행해 6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축산 관련 학과 학생들이 안성 소재 친환경 낙농 농장을 방문해 친환경 축사관리 등을 체험했다. 이와 함께 ‘축산분 발효퇴비를 활용한 화분 심기 체험 교육’,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돈소닭 포토 부스’ 등 체험 활동도 진행됐다. 앞서 진행된 양돈 농가(6월 9일, 이천), 한·육우 및 낙농 농가(7월 10일, 안성), 가금 농가(9월 5일, 포천) 대상 교육에서도 선도 농가 견학(이천 양돈농가, 안성 낙농농가)과 패널 토론(가금 교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영)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보은읍 보은대교 아래 임시경기장에서 제16회 보은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보은군이 주최하고 대한민국소힘겨루기협회 보은군지부가 주관했으며, 전국에서 선발된 힘겨루기 소 128두가 출전했다. 경기는 백두·한강·태백 등 3체급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상금은 8천700만원 규모로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졌다. 이 대회는 우리 민족의 전통 놀이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대표 민속경기로, 매년 보은대추축제와 함께 열리며 전국 소싸움 팬과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회장에서는 한우 시식회, 관람객 노래자랑, 레크리에이션, 기념품 판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보은대추축제장에서는 보은대추, 보은한우,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이 함께 운영돼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김은숙 축산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보은대추축제의 관광객 유입 효과를 높이고, 보은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철저한 준비로 전국 최고의 소힘겨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충남도본부(본부장 신용욱)는 2025~2026년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앞두고 지난 9월 2일부터이달 2일까지 도내 6개 사무소와 예찰센터를 순차 방문해 현장을 점검<사진>했다. 신 본부장은 지난 9월 2일 남부사무소 점검을 시작으로 중부사무소까지 전 사무소를 찾아 가축방역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직원들과 고객 만족 결의문을 낭독하며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 의지를 다졌다. 신 본부장은 “겨울철에 집중 발생하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올해 6월에 이어 9월 중순 파주에서도 발생하는 등 조기 확산이 우려된다”며 “전염병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사무소별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철저히 방역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특별방역대책기간 대비 점검과 함께 새 정부 국정방향 교육, 업무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방역대책 의견 청취도 병행했다. 충남도본부는 명절을 앞둔 대규모 인구·차량 이동에 따른 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가축질병 상황실을 24시간 운영,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포항축산농협(조합장 서상욱)은 지난 9월 29일 포항시 남구 원동로 230번길 16-27(원리)에서 한우프라자 인덕점 개점식<사진>을 열고 영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 하상욱 경주축협장, 김진수 영천축협장, 김홍길 의성축협장, 최위호 청도축협장, 김영덕 고령성주축협장, 장영락 영덕울진축협장 등 농협 축산경제 관계자와 조합 임직원, 조합원 등이 참석했다. 서상욱 조합장은 “한우프라자 인덕점은 단순한 매장 신설이 아니라 조합원들의 땀과 정성이 고객의 신뢰로 이어져 완성된 소중한 결실”이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정직한 마음으로 제공하고, 조합원에게는 든든한 희망,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과 믿을 수 있는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원보 상임이사는 경과보고에서 “포항축협은 북구 학천리 달전점과 장성동 장량점 등 2개의 한우프라자를 운영 중이며, 남부권 경제사업 활성화와 조합원 편익 증대를 위해 인덕동 원동로에 세 번째 매장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인덕점은 총 대지면적 1천423㎡(430.6평), 주차장 부지 363㎡(110평), 건축연면적 799.54㎡(242평)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의 경영 상황이 심상치 않다. 자립 경영은 고사하고, 당장 내년부터 차입경영이 전망될 정도로 악화된 상태이다.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 수준에서 주춤거리는 사이 과거의 막강했던 존재감은 점점 희미해지고, 이제 임직원 급여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멀지 않았다는 얘기가 조직 내부에서 흘러 다닐 정도가 됐다. 농협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지난 21일 농협신관 대회의실에서 올해 3분기 경영분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된 축산경제(계열사 포함)의 9월까지 사업실적은 6조1천37억원이다. 문제는 손익이다. 3분기 축산경제 손익은 적자 112억원이다. 당초 계획보다 147억원이 줄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107억원 늘었다. 축산경제지주 본체 적자 규모만 242억원에 달했다. 농협사료와 농협목우촌의 손익은 흑자 17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 규모가 104억원 줄었다. 농협 축산경제가 처한 경영 상황의 심각성은 이날 경영분석회의에서 보고된 내용뿐 아니라 최근 축산기획부가 시행한 문서에서도 확인된다. 축산기획부는 ‘2025년 4분기 축산경제 예산관리 추진계획 알림’을 통해 축산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속초양양축협서 18년간 농가 지도·컨설팅 업무 담당 탄탄 현장경험 바탕 질병 없는 안전 축산물 생산 앞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강원도본부 북부사무소 김세호 소장은 “청정함의 강원, 질병 없는 안전 축산물 생산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농가 가축을 위해 현장에서 뛰는 파수꾼이 되겠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속초양양축협에서 18년간 근무하며 지도업무와 농가 컨설팅을 담당, 거세우 도입 초기부터 참여해 현장 경험과 농가 애로사항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다. 이러한 현장 감각을 바탕으로 현재 북부사무소장으로서 축산농가 상담·예찰센터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가축 예방접종, 임상검사, 시료 채취, 농가 상담, 예찰활동, 질병관리 등급제 전담, 합동점검 등 전방위 방역업무를 통해 불편 없는 안전 축산물 생산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 소장이 이끄는 북부사무소는 인제군·고성군·속초시·양양군 등 4개 시군을 담당하며, 9명의 직원이 4개 조로 나뉘어 순회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도축장과 도계장을 방문해 시료를 채취하고 위생관리 점검을 강화하는 등 청정 북부지역의 방역체계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김 소장은 “디지털 플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지난 2일 대구경북양돈농협 중동지점 이전 개점식<사진>을 진행했다. 중동지점은 지난 9월 15일부터 대구 수성구 수성로 185(수성골드클래스 상가동 3개 호실)에서 영업 중이며, 자가 점포 매입을 통해 이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용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전한 중동지점은 고객 접근성과 영업 환경을 개선해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최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양돈농협은 현재 본점과 5개 지점, 한돈프라자 및 판매장을 운영하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2023년 상호금융예수금 4천억원을 달성한 지 2년 만에 5천억원을 돌파했다. 조합은 조합원과 고객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역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용 조합장은 “중동지점 이전은 고객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더 쾌적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낙농농협(조합장 강동준)은 지난 9월 광주·전남 전체 조합원들에게 동물의약품 폐기함을 전달<사진>했다. 동물의약품 폐기함은 나주 박일문 조합원 부부의 요청으로 축산농가 약품폐기물을 분리배출 관리하는 일본에서의 친환경 시스템을 본받아 전남낙농농협도 신속하게 동물의약품 폐기함을 준비했다.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지침에 따르면 아직 축산농가에서 발생되는 동물의약품 폐기물 분리배출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조합에서 직원들이 직접 농가에서 수거해 처리할 방침으로 조합의 선제적 친환경 경영 의지를 전국적으로 각인시키는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전남낙농농협은 동물의약품 폐기함 뿐만 아니라, 낙농조합원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목장 우편함, 집유 전표함, 축산기자재 지원 등 조합원 환원 사업에 앞장서며 조합원과 조합이 함께 성장하는 농협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