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Q. 발정 관찰 직후 리셉탈을 주사하고 수정을 들어가면 좋다고 하셨는데 12시간 후에 수정 시 자연수정, 낭종이 있을 때를 대비 정액 생존시간으로 버티며 수정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인지 이유가 궁금합니다.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정액이 생식기 즉 자궁체에 주입되면 정가가 수정부위인 난관팽대부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빠르게는 6시간이면 도착한다고 하지만 대략 8~10시간 사이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정자가 똑같이 도달하지는 않습니다. 배란되는 난자 시간을 감안해 정액을 주입한다고 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소 너무 이른 수정보다는 조금 늦은 수정을 권해봅니다. Q. 입붙이기 사료 섭취 후 설사입니다. 탈수나 다른 증상은 없는데 치료법이 있을까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송아지 설사 시 탈수나 대사성 산증에 의한 기립능력 변경 등이 없으면 따로 특별한 치료 없이 지켜보면 됩니다. 눈이 조금 들어가기 시작하면 경구 수액 치료로 탈수 교정해 주면 됩니다. Q. 동기화 진행한 후 일괄 수정할 때 수정 시작시간부터 수정 가능 유효시간이 대략 얼마나 될까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기본 원칙은 두 번
[축산신문] 이란 전쟁은 7개월을 넘겨 8개월 차에 접어들었으며 장기전으로 빠져들 조짐을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 개시 직후 막강한 군사력으로 수일 내 아니면 수주 내 함락시킬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이란이 그렇게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카드를 꺼내 들고 주변국에 있는 미군 시설을 공격하면서 전쟁은 격화됐다. 지난 4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한시적 휴전에 합의했으나 군사적 충돌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종전을 위한 협상 논의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양측 간 이견 만 보일 뿐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양국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다시 전면전으로 확대될 위험에 놓여 있다. 미국과 이란 양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각각 창과 방패로 삼아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에너지 및 비료 시장의 핵심 교역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이 계속 제한되고 있어 유가는 물론 비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비료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전 세계 곡물 생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비료 요구량이 많은 옥수수가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옥수수는 질소, 인산, 가리
[축산신문] Q. 일주일 전에 태어난 송아지가 아침에 보니 설사를 보여 질문합니다. 설파, 킹벨린 갖고 있는데 주사하는 것이 좋을까요? 탈수는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특별하게 발열이 없거나 많이 처지지 않는다면 설파(항생제) 주사는 필요 없습니다. 탈수가 되는 것을 잘 지켜보고 탈수 시 경구 수액 투여나 탈수가 너무 심하면 주변 수의사 불러 정맥 수액 해주어야 합니다. Q. 일괄수태 발정동기화 진행 시 079 프로그램 호르몬제가 0일차 GnRH 5ml, 7일차 PGF 5ml, 9일차 GnRH 2.5ml와 0일차 GnRH 1ml, 7일차 PGF 5ml, 9일차 GnRH 1ml 이렇게 두 가지가 많이 보이던데 정확히 어떤 용량이 맞는 건가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GnRH는 배란촉진제 혹은 난소낭종 치료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경우에 따라서 투여량이 결정됩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종류가 많아요. 즉 제품마다 투여량이 다를 수 있어요. 설명서대로 투여량은 지켜주면 됩니다. 079법으로 설명하자면 첫날 주사량은 난소에 가지고 있던 난포를 터트릴 목적으로 합니다. 목표가 낭종 치료를 하는게 아닙니다. 그럼 투여량이 많
[축산신문] 우유 1리터의 경제학, 낙농 생산비 어디서 줄일 것인가(4) 들어가며 지난 기고에 연이어 본고에서도 우유 1리터당 생산비를 저감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난 기고는 “젖소를 싸게 키워 오래 우유를 생산”하도록 하여 가축상각비를 줄이는 것이 생산비 저감에 도움이 되며, 발정 탐지 및 수정의 효율을 높여 초산 월령과 공태일수를 줄인다면 가축상각비도 줄이고 사료비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말로 글을 맺은 바 있다. 이번에는 우유 생산비에서 가장 큰 몫(56%)을 차지하는 사료비를 다루고자 한다. 사료비를 줄이는 것이 생산비 절감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점에는 누구도 이의가 없을 것이다. 우리 낙농가와 산업계 역시 사료비를 아끼기 위해 마른 수건을 짜듯 이미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젖소의 유사비(乳飼費)는 미국의 약 1.5배, 유럽의 약 2배에 이른다. 사료비는 구조의 문제이며, 농가 개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근본적으로 풀 수 없다. 결국, 사료비 문제는 정부가 풀어야 사료비를 근본적으로 낮추려면 정부가 나서야 한다. 그동안 정부가 손을 놓고 있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그 노력이 결실을 보려면, 여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폭염, 축산의 새로운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매년 여름이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 소식이 반복되고 있다. 이제는 낯설지 않은 풍경처럼,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8월 하순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122만 마리를 넘어섰고, 이 가운데 115만여 마리가 닭과 오리 등 가금류였다. 폭염은 이미 2018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개정되면서 자연재난의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에 낙뢰와 가뭄 등이 포함돼 있던 자연재난 관련 조항에 폭염이 한파와 함께 명시됐으며, 그해 7월 1일 이후 발생한 피해부터 적용됐다. 하지만 ‘재난’이라는 개념에는 “뜻밖에 일어난 재앙”이라는 의미처럼 예외적으로 발생하는 사건이라는 전제가 담겨 있다. 문제는 오늘날 폭염이 더 이상 뜻밖의 사건이 아니라는 데 있다. 매년 반복되는 폭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이제 이를 축산이 지속적으로 감당해야 하는 조건으로 받아들이고, 피해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을 넘어 애초에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축산 시스템을 바꾸는 방향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폭염을 재난의 틀에서
[축산신문] Q. 예전에는 분만예정일 대비 하루 이상 늦게 분만을 하는 경우가 80~90% 정도였는데, 최근 분만 일자가 예정일보다 빠른 출산 개체가 50%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많게는 23일 빠른 개체, 8~9일 빠른 개체, 2~5일 빠른 개체 등이 두 달 사이에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빨리 태어난 개체는 아시다시피 많이 허약해서 폐사, 인공 포유 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예상 원인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비책 또한 궁금합니다.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조산은 감염성질환, 물리적 요인(더위 스트레스 등), 대사장애(지방간증 등), 환경적 요인(곰팡이 독소 등), 단백질 및 미네랄 결핍,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후기 어미소가 저단백혈증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료 내 곰팡이 등이 없는지 잘 확인해주기 바랍니다. BVD와 같은 감염성 질환도 스크리닝이 필요합니다. Q. 30개월 거세우가 사료 섭취를 거의 안합니다. 마무리 사료도 바꿔주려고 기존 사료랑 섞어주는데 기존 사료만 조금 먹고 바뀐 사료를 먹지 않습니다. 스트레스 완화제도 뿌려주고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
[축산신문] 국민늑대 ‘늑구’가 우리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지도 벌써 반년이가까워 온다. 지난 4월 8일 대전광역시 공영동물원 오월드에서 두 살배기 수컷 늑대가 사육장 울타리 하부 흙더미를 파헤치고 탈출했다는 소식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사고초기 인명피해 가능성, 심리적 불안감 조성, 교통혼란 등 일상생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 대다수의 애정어린 관심과 응원이 이어졌고 이에 힘입어 동물원을 떠난지 9일만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 생환 이후 ‘늑구’는 특별 사육장에서 의료진과 사육사의 극진한 돌봄 덕분으로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야생늑대의 굴착본능에 충실했던 짧은 일탈은 결국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자유탈출을 꿈꾸는 국내 전시동물 수는 6만개체에 육박하고 있다. 근대식 동물원의 효시인 창경원이 개장한지 불과 2년만인 1911년 사육중인 원숭이가 우리를 빠져나와 전각 지붕위를 돌아다니며 소동을 일으켜 사살되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볼 때 동물원 설립 초기부터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후 대중의 관심을 크게
[축산신문] Q. 소를 조금씩 입식하고 있는 소규모 농가입니다. 사육두수가 적다 보니 송아지 이유 시기와 사양에 고민이 많습니다. 어미가 1개월이 지나 폐사를 해 젖동냥으로 큰 수송아지가 2개월부터 조금 작은 4개월 수송아지와 둘이서 한 칸에 크고 있습니다. 잘 먹고 잘 지내고는 있는데 크기 차이가 있는 4개월이 자꾸 승가 행위를 하는데 무리가 되지 않을까요? 이제 곧 3개월이 되는 수송아지를 이유해야 할 시기가 되는데 같이 클 송아지가 없습니다. 이유를 한 달 늦추고 한 달 정도 차이 나는 개체들과 같이 이유를 해서 두는게 나을지 혼자서라도 분리하는게 맞을지 고민입니다. 언제까지 수송아지와 같이 키워도 될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소규모 번식농가의 대표적인 고민입니다. 월령이 다른 송아지를 사육하는 문제가 서열 다툼과 사료 변경에 대한 고민입니다. 특히 월령별 체중 차이가 클 경우 이유 전후부터 증체 저하와 버짐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월령별 편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중요하지만 필요시 생후 5~6개월령까지 사료를 무제한 급여하면서 먹이다툼이 일어나지 않는게 좋습니다. 물론 우방 내 편차를 줄이기 위해 매각 또는 신규 구입해 편차를 줄이기
[축산신문] 최근 양봉산업은 단순히 꿀을 생산하는 1차 산업의 범위를 넘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반복되는 꿀벌 폐사, 응애와 바이러스성 질병, 이상기후, 밀원 감소, 수입꿀 증가, 소비자 신뢰 문제는 양봉산업이 더 이상 경험과 관행만으로 유지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제 양봉산업은 과학기술, 현장관리, 질병대응, 품질관리, 유통, 교육, 화분매개 서비스가 함께 작동하는 복합 생명산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동안 우리 양봉산업은 농가의 경험과 노력에 크게 의존해 왔다. 숙련된 양봉가의 현장 지식은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기후와 질병,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현장 경험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꿀벌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봉군의 생산성과 월동성을 평가하며, 응애와 바이러스 질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밀원 환경과 꿀 품질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양봉산업의 과학화가 특정 분야나 특정 직역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꿀벌은 법적으로 가축의 범주에 포함되지만, 동시에 봉군 단위로 관리되는 사회성 곤충이며, 벌꿀과 양봉산물을 생산하는 산업 자원이고, 농작물의 화분매개를 담당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이번 기고문 글에서는 축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고자 한다. 축산업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해 왔고 앞으로 무엇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가치를 궁극적으로 누가 만들어 갈 것인가. 다소 추상적인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우리가 어떤 미래를 그리느냐에 따라 그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 가는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축산업의 경계를 넓히다 한 산업의 ‘업(業)’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그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 경제학자 시어도어 레빗(Theodore Levitt)은 현재의 제품이나 기술만으로 산업을 규정하는 태도를 ‘마케팅 근시안’이라고 지적했다. 가령 철도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히 ‘철도를 운영하는 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사람과 물건을 이동시키는 ‘운송산업’으로 자신을 정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레빗은 이러한 산업의 재정의가 소비자의 필요를 중심에 두되, 실제로 실행 가능한 범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준을 축산업에 적용하면 축산업의 업은 단순한 ‘가축 생산’에 머무르지 않고, 동물자원에 기반한 미래 생명산업, 즉 생물자원산업으로 확장될 수
[축산신문] 지난 주말 고3인 아들과 함께 영화 ‘오디세이’를 보았다. 스크린 속에서 트로이의 견고한 성벽이 무너지는 장면을 보며 문득 다른 생각에 빠져들었다. 10년을 버텨낸 트로이의 성은 외부의 창칼에 의해 무너진 것이 아니었다. 성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버티던 사람들이 스스로 문을 열어 위험을 성 안으로 끌어들였다. 목마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결국 판단은 그것을 들이는 쪽으로 기울었다. 트로이를 무너뜨린 것은 그리스군의 창검만이 아니었다. 어쩌면 더 결정적인 것은 무엇을 들일 것인지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정책적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극장을 나서며 우리의 국경 가축검역과 국가 재난형 질병이 발생하는 방역현장을 떠올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이 이름들이 해마다 뉴스에 오를 때마다 우리는 외부의 병원체가 국경을 뚫고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말 그것만이 문제일까. 어쩌면 우리도 트로이처럼, 위험을 걸러낼 인력(man power) 자체가 사라진 채 성문을 열어두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라지는 사람들 검역과 방역의 기능과 역할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정작 그 자리
[축산신문] Q. 혹시 중자궁동맥의 위치를 알 수 있을까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임신감정을 보다 정확하게 하고 싶은게 맞을까요? 우선 조기 임신진단 목적으로 1차 직장검사, 2차 중자궁동맥을 확인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중자궁동맥 촉진 방법은 직장에 우선 손으로 분변 제거를 실시한 후 임신 자궁을 확인했을 때 약간의 의심이 들면 손바닥을 자궁 방향에서 곧게 펴고 직장 안에서 대략 소의 십자부고 지점 정도에서 방향을 90도 회전합니다. 쫙 펴진 손바닥을 직장 벽 어느 쪽이나 상관없이 측면을 먼 쪽에서부터 내 쪽으로 누르면서 천천히 끌어옵니다. 손가락 부분이 벽면을 지나다 보면 자궁으로 가는 혈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그게 중자궁동맥입니다. 이 부분이 임신이 되면 점점 굵어지고 혈류 흐름이 빠르게 느껴지게 됩니다. Q. 송아지가 태어났는데 기립을 못 합니다. 어미는 스커가드 접종하였고 초유 1리터씩 2번 카테터로 급여하고 비칸톨 2cc 주사했습니다. 별다른 증상, 다리도 다 정상적인데 힘을 주지 못하네요. 어떠한 조취를 취해야 할까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초유는 생후 24시간 이내 급여했나요? 허약 송아지 증후군 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