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한우 사육서 낙농으로 전환…초유떼기 젖소 5두 입식으로 시작 “낙농은 현금 만질 수 있는 매력적 업종”…열성으로 경영 일관 조사료 자급·토지 확대로 43년 성장 역사…지역낙농 발전 기여 농촌의 많은 업종 가운데 노력한 만큼 매달 현금을 만질 수 있는 매력 있는 업종이 낙농업이라며 열과 성을 다하는 서울우유 낙농가가 있다.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백왕로(석장리) 290번지 홍명목장 홍사필 대표(71세)는 1981년 한우 10두를 구입, 사육했으나 당시 정부가 생우를 무절제하게 수입하여 소 값 폭락으로 이어져 1983년 여름 젖소 초유떼기 5마리를 입식하면서 낙농가로 전환했다. 따라서 당시 전국의 95%에 달하는 많은 낙농가들이 배합사료를 아끼기 위해 들풀과 산야초에 의지하듯 홍 대표도 인근 논두렁과 밭두렁은 물론 야산의 초종이 어디에 얼마나 많이 자생하는지 반세기간 꿰뚫고 있다. 홍사필 대표는 “아버님이 완고하시어 목장 수익은 시설개선에 앞서 땅 확보에 전념하여 1천400평 이었던 목장 부지는 매년 구입해 5년전 9천평으로 늘어났다”면서 “후계구도가 없는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잘한 느낌”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1985년 봄 5마리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영국 낙농 매체 데어리리포터는 글로벌 유제품 시장이 2026년에도 프리미엄 제품, 건강 중심 혁신, 편의성 강화를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들의 건강·영양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유제품 업계는 GLP-1 친화제품, 고단백·고섬유 제품, 기능성 성분 강화 등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GLP-1 확산 속 요구르트·치즈 소비 증가 고단백·고섬유질 유제품 지속 성장 전망 ▲프리미엄·편의성 강화로 부가가치 확대 소비자들은 기본적인 맛과 영양을 넘어 추가적 가치가 높은 제품을 찾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제품 업체들은 프리미엄형 제품과 편의성을 갖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버터·아이스크림 등 전통 제품에서도 미니 포션, 향미 강화, 새로운 질감 조합 등 다양한 프리미엄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고급 디저트형 유제품, 100% 치즈 스낵류와 같이 차별화된 제품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요구르트 등 건강 지향 유제품 분야에서도 식이섬유, 바이오틱스 강화 제품이 확대되며 고급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러한 제품은 RTD(Ready-to-Drink), 파우치, 스낵형 포트 등 소비가 간편한 형태로 출시돼 소비자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만성적인 낙농가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 환경규제, 생산비 상승, 우유소비 감소 등 구조적 문제가 한국 낙농산업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관세철폐와 유제품 수입 확대까지 겹치며 산업 전반의 위기감은 한층 고조되는 모습이다. 다만, 이같은 변화는 단순한 침체의 신호일 수도 있겠지만, 산업 구조 전환을 요구하는 분기점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에 국내 낙농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 중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키워드를 선정해보았다. ▲저출산·고령화-수요 붕괴인가, 새로운 소비층 확보인가 ●위기요인 ▶▶ 한때 연간 100만명 이상이던 출생아수는 현재 23만명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자연스레 학령인구도 줄어드는 추세다. 설상가상 시대흐름에 따라 소비트렌드도 변화하면서 우유급식에 대한 인식도 변화, 2019년 50.3%였던 학교우유급식률은 2024년 30.9%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학교우유급식 원유사용량이 2024년 5만9천톤으로 2019년 대비 38% 줄어드는 등 우유의 주소비층으로 여겨졌던 아동·청소년수의 감소가 우유소비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회요인 ▶▶ 저출산과 동시에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년인구는 빠르게 늘어 202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연구진 “초기 열 스트레스 관리가 낙농 경쟁력 핵심” 송아지가 태어난 출생 계절이 생산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진은 송아지 출생 당시 온도 스트레스가 이후 송아지의 건강과 생산성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송아지 초기 환경이 평생 생산 잠재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실증했다는 점에서 낙농업의 생산성 개선과 동물 복지 향상 전략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시원한 계절에 태어난 송아지는 초기 열 스트레스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 성장 과정에서 스트레스 부담이 적으며, 성우로 성장한 후에도 생산수명이 길어지고 생산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고온기 출생 송아지는 열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 부담이 커지고 면역력과 생리적 회복 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받기 쉽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시원한 계절에 태어난 젖소가 더 오래 (5회 이상 착유까지) 생산 활동을 지속하는 사례가 유의하게 많았다. 송아지가 건강하게 자라 장기간 착유우로 남아 있으면 송아지 교체 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생산 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통구조 대응·협력 네트워크 강화로 중국 시장 선점 전략 요구 중국시장서 한국산 유제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주력 제품의 성장 전략을 유지하는 한편 다양한 브랜드와 신제품을 선보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경제 위기가 발생하면서 소비자 구매 의향이 전반적으로 약화됐으며, 자국 원재료 가격 상승, 공급 불안정 등 복합적 요인이 겹치면서 유제품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며 최근 몇 년간 시장 규모는 점차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수입 유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 중국산 제품의 품질 향상 및 생산효율 개선, 정부의 자급률 제고 정책 등의 영향으로 수입량도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추세다. 이러한 영향으로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대중국 유제품 수출량은 2023년 7천902톤에서 2024년 6천73톤으로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방대한 인구 규모와 신생아·실버세대 등 핵심 소비 집단, 경제력 증가에 따른 구매력 향상 추세를 고려할 때 글로벌 유제품 소비 시장에 있어 여전히 높은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aT 중국지역본부 베이징지사는 ‘중국 유제품 시장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업계 “가공유 확대·프리미엄 전략 지원 정책 필요” 유제품 수입량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관세철폐까지 시행됨에 따라 국산 유제품 경쟁력 악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024년 유제품 수입량은 27만2천700톤으로 전년대비 6.8% 줄어들었다. 이는 10년 만의 첫 감소다.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2023년 말 적용한 유제품 할당관세 영향으로 인한 치즈수입량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치즈 재고물량이 소진되면서 2025년부터 수입량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유제품 수입량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25년 11월 기준 누적 치즈 수입량은 14만726톤으로 전년대비 23.5% 늘어났으며, 당월 기준으로도 전년동월대비 8.9% 증가했다. 매년 역대급 기록을 갱신했던 멸균유 수입량은 지난해 상반기 주춤하긴 했으나 하반기부터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4만3천588톤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추세라면 2025년도 최고 기록을 갱신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 외에도 버터가 3만2천407톤으로 전년대비 33.9% 증가했으며, 유장(3만3천979톤) 5.2%,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 계약 물량 감축·생산비 폭등 야기 제도 보완, 낙농가 소득 안정 대책 절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산 유제품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예산 동결되면서 정부의 낙농정책 이행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유업체의 국산원유 구매확대를 목적으로 2023년 용도별차등가격제를 도입, 국산 유제품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제도참여 유업체에 원유 구매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제도 시행 첫해 361억원 규모였던 예산은 2024년엔 430억원으로 증액된 후 2025년과 2026년 모두 동결되며 본래 취지를 살리기에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2023년 용도별 단가 인상액의 75%만 예산에 반영됐다며, 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인상분 전액 반영을 위한 45억원 예산증액을 건의해왔지만, 예결위를 통과하지 못한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낙농업계는 당초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당시 연간 가공유 20만톤 규모의 재정지원(700억원)을 약속했던 정부가 관세철폐로 따라 우유 생산·소비 기반이 위태로운 낙농산업의 위기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당시 음용유용 원유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한국낙농과 우유업계를 리드하는 맏형격인 서울우유가 올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창출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세계 속의 명품 브랜드로 서울우유가 자리매김할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지난 2일 본 조합 2층 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현재 서울우유는 국내외 정세의 커다란 변화 속에서 중대한 변곡점에 직면했다면서 명확한 목표 설정이 없다면 길을 잃고 헤매거나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문진섭 조합장은 확고한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서울우유가 지향할 핵심 경영 방향으로 우선 다가올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전략적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 국내외 정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과 복합적인 위험 요소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문진섭 조합장은 서울우유 임직원과 조합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잠재적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하자는데 방점을 뒀다. 또 문 조합장은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창출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전통적인 유가공의 한계를 넘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A2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