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 정국 탈피 온·오프라인 대대적 할인행사 계획 납품가 인하 압박 우려도…지육가 상승세 전환 예상 “삼삼데이(삼겹살데이)가 돼지고기 소비시장을 살려낼까.”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올 삼삼데이에서 대대적 할인행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삼삼데이가 소비침체를 벗어날 반전카드가 될 수 있다고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9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2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참석한 한 축산물 가공업체는 “2월이 비수기라고는 하지만, 올해는 더 심각하다. 외식은 물론, 가정소비 모두 침체다. 불경기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결국 냉동전환 또는 덤핑판매에 나서고 있다”고 토로했다. 다른 가공업체는 “그래도 삼삼데이를 앞두고, 주문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가 덮치던 지난 2년과 달리 대형마트, 온라인마트 등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푹 가라앉은 돼지고기 소비시장에 충분히 활력을 불어넣어줄 만하다”고 강조했다. 한 축산물 유통업체는 “올해 삼삼데이에서는 100g당 990원이라는 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현장과 행정적 시각서 바라본 온도차 개선 30여 년 공직 경험 바탕 합리적 방향 제시 30여년 정들었던 공직을 떠나 올 1월부터 민간인 삶으로 돌아온 김춘선 한국동물약품협회 상무. 그는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던 만큼, 후회되지 않도록 협회와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한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독제 시험 개선, 수출확대 정책 제안 등 한달 반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네요.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일은 많아졌지만, 마음은 오히려 더 편합니다.” 김 상무는 “공무원으로서 바라보는 동물약품 업계와 안쪽에서 직접 경험하고 있는 동물약품 업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근무할 당시에는 내게 주어진 미션, 예를 들어 품목허가 등 민원업무 처리에 집중했다. 그것만으로도 내 할일을 다했다고 여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나와보니, 업계는 그 정도를 정부에 바라는 것이 아니다. 방향을 제시하고, 제대로 이끌어갈 것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잠깐 공무원 입장으로 되돌아가면 일할 사람은 없고, 규정은 딱 정해져있다 보니 적극적으로 업무처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반면 민간 기업에서는 기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산업이 2027년 6억불 수출달성을 향해 내달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충남 예산에 있는 이글벳 공장에서 ‘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 동물약품반 킥오프’ 회의<사진>를 열고, 동물약품 수출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신규시장 개척으로 수출주도형 산업 전환’이라는 동물약품 산업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2027년까지 수출 6억불 달성, 수출비중 60%’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아울러 ▲수출품목 다변화 기반마련·지원강화 ▲해외 수출시장 개척 ▲산업육성 인프라 구축 ▲관리제도 선진화 등 추진전략을 알렸다. 특히, 농식품부는 동물약품을 포함한 농식품 산업뿐만 아니라 전 산업에서 수출이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다며 동물약품 수출확대를 위해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출국이 한정되고, 수입규제가 강화되는 등 동물약품 수출확대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제도개선과 민관협력 등을 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풀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동물약품 업체들은 최근 동물약품 수출을 신속히 돕는 정부규제 개선에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한류를 이용한 동물약품 홍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생백신과 함께 사용 PRRS 컨트롤 '이종백신전략'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는 PRRS 사독백신 ‘프로그레시스’를 최근 출시했다. ‘프로그레시스’는 사독백신이기 때문에 병독성이 회복되지 않는다. 아울러 백신주(바이러스) 농장 상재에 따른 추가 피해와 전파 위험이 없다. 임신, 포유 등 모돈에 사용이 승인났다. 게다가 면역력 증강 효과가 크다. 특히 PRRS 양성군에서도 PRRS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실험 결과, ‘프로그레시스’를 접종한 모돈의 경우, 조산·사산이 대폭 줄었다. 복당 이유자돈 수는 늘었고, PRRS 바이러스 혈증 자돈 비율은 뚝 떨어졌다. 이에 대해 세바코리아는 ‘프로그레시스’의 경우 세포성 면역과 체액성 면역을 모두 자극해 보다 광범위하고,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생백신과 함께 사용해 PRRS를 컨트롤하는 이종백신전략(CVS)이 된다고 강조했다. PED처럼 생독백신 후 사독백신을 접종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실제 벨기에 현장실험 결과 CVS 도입 후, 생시 자돈 수 증가, 이유 전 자돈 폐사 감소, 이유자돈 수 증가 등을 확인했다. 필드 모니터링에서는 PRRS 순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8일 ‘2023 구제역 혈청예찰 세부실시요령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구제역 혈청예찰 강화를 모색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국 46개 동물위생시험소, 시·도 방역부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에서 9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구제역 혈청예찰 실시요령, 현장에서 유용한 예찰, 주의사항 등을 알렸다. 검역본부는 구제역 야외 유행을 찾으려는 ‘감염항체’와 백신 항체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백신항체’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구제역 혈청예찰 대상은 돼지, 소, 염소 등에서의 감염항체(NSP) 55만 마리와 백신항체(SP) 53만 마리다. 특히 지난해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이 80%에 못미치는 돼지, 염소 농가와 90% 미만인 종돈장에 대해 구제역백신 추가 접종과 더불어 혈청예찰을 강화해 집단 면역수준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구제역 혈청예찰을 수행한 결과, 새로이 검출된 감염항체 양성농가는 없었다. 백신항체의 경우 돼지 93.2%, 소 98.2%, 염소 89.8% 등 높은 항체양성률을 유지했다. 2021년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은 돼지 92.1%, 소 98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조명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이사가 농림축산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조 이사는 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동물약품협회 등이 주관한 동물약품 관련 각종 회의, 협의회, 세미나 등에 참여해 국내 현장에 적용될 시 도움이 될 만한 해외규정, 사례, 현장의견 등을 제시해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탰다. 특히 동물약품 유통관리, 자율점검 우수사례 등을 발표하며 동물약품 산업 품질관리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조 이사는 “장관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 이를 계기로 맡겨진 역할과 업무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오는 6월경 고시개정 예정…ASF 희석배수 표시안돼 업계 "결국 외국시험 그대로”…외화·시간 낭비 막을 제도개선 촉구 지난 1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소독제 효력시험 지침 개정(안) 설명회’. 이날 검역본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악성 가축질병에 대한 소독 희석배수를 검증하려고 외국에서 시험하고 있다. 외화낭비라는 지적이 많다”며 이를 막을 수 있도록 국내 시험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규제개혁 일환으로 대표 바이러스를 찾는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결실이 바로 ‘백신니아(Vaccinia)’ 바이러스다. 다만, 백신니아 바이러스 시험 결과를 ASF, 구제역 소독 희석배수라고 표시할 수는 없다. 대표 바이러스 시험은 선택사항이다. 안해도 된다”고 전했다. 검역본부는 또 “대표 바이러스(백신니아) 시험 결과를 토대로 ASF, 구제역 등에 대한 소독 희석배수 시험을 검역본부에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이 희석배수를 표시하는 것은 아직 검토대상이다. 검역본부 BL3 시설 민간개방도 추진 중이다. 대표 바이러스 시험은 비임상시험 실시기관을 통해 생물안전 2등급(BL2) 시설 이상에서 가능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닭 백신도 큰 차이없어…축산경쟁력·먹거리안전 기대 올해 써코바이러스 백신 지원 예산이 소폭 줄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3년 가축방역 사업 실시요령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올해 써코바이러스 백신은 1천455만3천200두분에 지원된다. 지원 예산은 국비, 지방비를 합해 174억6천359만2천원이다. 지난해 써코백신 지원 사업량은 1천520만4천130두였다. 돼지열병·단독 백신 지원 사업량은 2천501만4천두, 돼지열병 마커백신 지원 사업량은 130만9천두다. 전년과 비교해 소폭 줄거나 같은 수준으로 별 차이없다. 돼지 일본뇌염·유행성설사병의 경우 442만6천840두로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 소 설사병 등 소질병 백신 지원 사업량은 239만5천480두로 전년과 비슷하게 책정됐다. 닭 ND(뉴캣슬병) 백신의 경우 부화장에는 8억2천300만수분, 농가에는 8억5천300만수분을 지원한다. 이외 오리 바이러스 간염, 광견병 미끼예방약, 돼지열병 미끼백신 등 다른 백신도 지난해와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는 범위에 있다. 소 결핵, 브루셀라, 돼지 오제스키, 닭 추백리 등 검진 항목 역시 지난해와 큰 변동없이 짜여졌다. 꿀벌 응애류, 노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오는 8일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해외제조식품 수입업소 관계자 대상 ‘수입식품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 제도 설명회’를 실시한다. 설명회에서는 ▲2023년 수입식품안전관리인증 관련 정책 방향 ▲2022년 수입식품안전관리인증 결과 공유 ▲수입식품안전관리인증 절차 및 신청안내 ▲현장 의견청취 및 질의응답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조기원 원장은 “국내 제조식품뿐 아니라 해외 제조식품도 K-HACCP의 우수한 안전관리수준을 확보함으로써 국민안심 식품안전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기관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월 30일 천안아산역에서 ‘2023년 수의생명자원 관리기관 간담회’를 열고, 수의생명자원 관리방향 등을 논의했다. 검역본부는 ‘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학, 산업체 등을 수의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관리기관은 검역본부와 함께 5년간 수의생명자원의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2022년 처음으로 서울대 수의과대학, 전북대 동물질병진단센터, ㈜바이오포아가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확보한 자원 일부는 검역본부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KVCC)에 기탁돼 향후 이를 필요로 하는 국내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지난 2008년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을 설립해 2022년까지 1만주 이상의 자원을 수집하고 대학·연구소, 산업체 등 연구자들에게 7천주 이상의 자원을 분양했다. 김종완 검역본부 연구기획과장은 “나고야 의정서에 따라 해외자원 이용 비용이 점차 증가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수의생명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지난 1월 31일 본원 청사에서 노사 정례회를 열고, 2023년 새롭게 출범한 노동조합 집행부와 함께 신뢰의 노사파트너십 구축을 다짐했다. 이번 정례회는 조기원 원장, 연승준 노동조합 지부장 등 총 8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특히 기존과는 달리 형식적이지 않은 티타임 형태로 진행됨에 따라 보다 유연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근로자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HACCP인증원은 노동이사제 도입 추진, 노사 선진화 공동 TF 운영, 노사역량 강화 교육 강화 등 노사파트너십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기원 원장은 “경영진과 근로자 간 양방향 소통의 활성화를 통한 조직문화 개선은 가장 우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바이오의약품 원료 수입 시 동물검역 기준 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지정검역물의 검역방법 및 기준’을 지난 1월 30일자로 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고시 개정 주요 내용은 △동물 세포주 등 원료의약품(의약품제조용) 검역기준 간소화 △시험연구용 동물성 가공 단백질 제품 검역기준 개선 △재조합단백질 신속한 처리 등이다. 이를 통해 원료의약품이 수입되는 경우 종전에는 수출국 정부의 검역증명서가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표준통관예정보고서 또는 수입요건확인 면제대상 물품 중 의약품 등 추천신청서만을 첨부해 검역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험연구용 동물성 가공 단백질 제품 검역신청 시 선적 이후에도 수출국 정부 검역증명서 또는 생산업체증명서 제출이 가능해졌다. 재조합단백질은 검역장소 입고 전에 검역 신청 및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검역본부는 바이오산업 원료 수입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바이오신약 개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봉균 본부장은 “앞으로도 검역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미래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