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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차한잔> 한국동물약품협회 김춘선 상무

"동약산업 발전 위한 소통의 다리 놓을 것”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현장과 행정적 시각서 바라본 온도차 개선

30여 년 공직 경험 바탕 합리적 방향 제시


30여년 정들었던 공직을 떠나 올 1월부터 민간인 삶으로 돌아온 김춘선 한국동물약품협회 상무.

그는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던 만큼, 후회되지 않도록 협회와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한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독제 시험 개선, 수출확대 정책 제안 등 한달 반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네요.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일은 많아졌지만, 마음은 오히려 더 편합니다.”

김 상무는 “공무원으로서 바라보는 동물약품 업계와 안쪽에서 직접 경험하고 있는 동물약품 업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근무할 당시에는 내게 주어진 미션, 예를 들어 품목허가 등 민원업무 처리에 집중했다. 그것만으로도 내 할일을 다했다고 여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나와보니, 업계는 그 정도를 정부에 바라는 것이 아니다. 방향을 제시하고, 제대로 이끌어갈 것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잠깐 공무원 입장으로 되돌아가면 일할 사람은 없고, 규정은 딱 정해져있다 보니 적극적으로 업무처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반면 민간 기업에서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보다 과감하고, 창의적인 정책을 주문합니다.”

김 상무는 “이러한 양쪽 사정을 어느정도 알고 있기에 업계와 정부 사이 소통의 다리를 놓는 것이 우선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이어 “결코 뒷전에 있지 않겠다. 민원인 역시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 그럴 권리가 있다. 합리적 의견을 제시, 윈윈을 이끌어가는 데 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더 부지런함으로 공직생활에서의 다소 아쉬움을 털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공무원 시절 여성 공무원이 갈 길을 개척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컸습니다. 여명을 밝혔다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닙니다. 진행형입니다. 민간 직장 생활을 통해 ‘이렇게 살아야 한다’라는 롤모델을 그려낼 것입니다.”

김 상무는 “앞으로 젊은 생각으로 무장해 ‘제2의 삶’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나갈 것이다”고 다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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