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개봉 쉽고 부상 위험 감소...재활용 가능 ESG 경영 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대표 윤훈갑, MSD)은 지난 9월 28일 대전에 있는 롯데시티호텔에서 스페리온(Sphereon) 런칭 세미나를 열고, 새로운 가금백신 제형 형태를 알렸다. 이날 조나단 퍼킨스 MSD동물약품 마케팅 디렉터는 “스페리온은 MSD 백신 제조기술 집합체다. 이에 따라 백신제형은 기존 괴(cake) 형태에서 알루미늄 컵 내 작은 구 알갱이(Sphere) 형태로 변화한다. 유리병에 비해 가볍고, 견고하다. 백신 손실, 교차오염, 보관·운송 중 손상 등을 줄인다”고 전했다. 정승환 한국MSD동물약품 수의사는 “스페리온을 통해 통해 희석액에 녹는 백신 속도가 빨라졌다. 알루미늄 컵 형태이기 때문에 개봉이 쉽고, 개봉 과정에서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낮아졌다. 백신 준비 시간이 기존 대비 약 28%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폐기물은 1/9 가량으로 감소한다. 일반 음료수 캔과 같이 재활용할 수도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ESG 경영, 즉 환경보호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친환경적인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수의사는 “오는 12월 중 Nobili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오는 11월 7일 분당 서머셋 호텔에서 ‘수출 무역 실무 교육(물류비 중심)’을 열고, 동물약품 수출 활성화를 모색한다. 이번 교육은 국비 100% 지원 사업인 ‘교육·홍보’ 사업 일환이다. 동물약품 수출 실무 담당자 등이 교육 대상이다. 교육에서는 최근 물류비 현황, 수출입 물류비 절감 방안·사례, 인코텀즈2020 이해 등이 강연된다. 특히 서류, 분쟁시사점 등 운송 전반에 대한 실무 이해를 돕는다. 정병곤 회장은 “이번 교육이 동물약품 수출 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왼쪽부터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장, 강재구 ㈜오에스피 대표이사, 강석진 우진비앤지㈜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라성채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대표 강석진) 자회사 오에스피(대표 강재구)가 지난 14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오에스피(OSP, Organic Special Petfood)는 유기농 펫푸드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됐고, 2019년 우진비앤지 자회사로 편입됐다. 오에스피는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사업 등 안정적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이달 자체브랜드인 ‘인디고 바이오뉴트리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에스피는 코스닥 상장에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천634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6천300~8천400원) 최상단인 8천4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는 1천18: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 2조1천990억원을 모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에스피는 공장 증설, 시설 투자, 제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새벽 문틈으로 새어들어오는 바람이 차갑다. 이렇게 겨울은 조금씩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축산농가들은 벌써 질병걱정이 앞선다. 고병원성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악성가축전염병 뿐 아니다. 생산성을 뚝 떨어뜨리는 각종 소모성질병도 보통 추운 날씨를 타고 더욱 기승을 부린다. 농가들은 환기, 청소, 차량·사람 통제, 소독, 백신 등 방역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이중 소독제는 차단방역 중심에 서 있다. 하지만 소독제는 백신이 아니다. 그 효과를 맹신하는 것은 절대금물이다. 소독제는 세균, 바이러스 등 병원체를 살멸해 주변오염도를 낮추고, 질병에 걸릴 확률을 줄인다. 사실상, 병원체들이 가축 체내에 침투하기 전까지가 그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병원체들이 이미 가축 몸에 들어갔다면, 이제 소독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특정질병에 대해 항체를 형성하고 개체면역을 생성하는 백신과는 작용기전이 완전 다르다. 물론 백신이라고 해도, 질병을 모두 예방하지는 못한다. 절반만 막아도 좋은 백신이라는 말이 오히려 더 가깝다. 주위에서 코로나19에 걸린 백신접종자를 흔히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게다가 소독제는 사용법이 까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1일 온라인 영상회의로 ‘2022 동물용의약품 맞춤형 컨설팅 및 국가검정기준연구회’를 열고, 업계 궁금증 해소에 힘썼다. 이날 검역본부는 뉴캣슬병 바이러스가 ‘가축전염병 병원체 등 수의생명자원 관리규정’ 개정으로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이 필요한 제3위험군 병원체로 조정됨에 따라 공격접종 대신 백신 접종 후 항체 확인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시험법과 그 결과 등을 전달했다. 아울러 동물용백신 시드 로트 시스템 기반 구축에 필요한 백신의 주성분 및 세포의 규격 설정 시험항목 등에 관한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일반시험 항목 중 마이코플라스마 부정시험 검정기준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밖에 올해 상반기 ‘동물용의약품 국가출하승인검정’ 제·개정 내용(개정 4건, 제정 2건), 동물실험 방향 등을 설명하고, 업계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허문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앞으로도 민·관 소통 활성화와 정보 교류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지속 확인되고 있는 만큼, 거점 동물병원을 지정해 반려동물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수의사회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와 전북대 수의과대학은 지난 2021년 4월~2022년 1월 국내 개 672마리, 고양이 346마리 등 총 1천18마리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SARS-CoV-2 감염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총 34마리(개 6마리, 고양이 18마리)]에서 항체가 검출됐고, 이중 31마리는 중화항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용역 과제(연구책임자 전북대 수의대 조호성 교수)로 추진됐고, 연구내용은 Animals(SCI급 저널, IF 3.231)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다양한 국가의 동물에서 코로나19 감염 보고를 발표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나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반려동물을 포함한 동물과 접촉을 최대한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지역별 거점 동물병원을 지정하거나 지자체 동물위생시험소, 보건환경연구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에이씨씨(대표 정성우, ACC)와 디에스엠뉴트리션코리아(한국총괄 조석현, DSM)는 지난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4세대 파이테이즈(인분해 효소) ‘하이포리우스(HiPhorius)’ 런칭세미나를 갖고, 그 효능 등을 알렸다. 세미나에서 팡 시우 정 DSM 박사는 “기존 3세대 파이테이즈의 Available Phosphorus는 0.15%다. 하지만 4세대 파이테이즈 ‘하이포리우스’는 0.18%다. 여러 동물실험 등을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포리우스’는 특히 pH 2.0에서도 작용해 동물 소화기관 상부인 위에서부터 파이테이트를 빠르게 분해한다. 또한 파이테이트를 완전히 분해해 파이테이트 내부에 존재하던 마이오이노시톨(Myo-inositol)을 동물이 사용하게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포리우스’는 열안정성을 대폭 개선해 열처리되는 가공사료 생산 중에도 인분해효소 역가를 안정하게 유지시켜준다. 사료 경제성 향상을 이끌어낸다”고 말했다. 캐리 워크DSM 박사는 “DSM 서비스 중 하나인 Web-calculator는 수십여년간 쌓아온 데이터와 실험자료를 통해 사료원료 내 파이테이트 함량을 측정하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소임상수의사회(회장 류일선)는 오는 11월 8일 대전 서구에 있는 KT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제6회 한국소임상수의사회 임상 컨퍼런스를 열고, 소 임상수의사의 역량 강화를 꾀한다.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소 임상수의사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소 중금속 중독증 관리, 가축질병 공제제도 도입 사례, 소 임상 수의사 현황·활성화, 카우시그널 활용, 송아지설사병·파상풍 처치, 송아지 위절개술, 반추위 생리 관리기법 등 임상테크닉, 제도·정책을 강의할 예정이다.컨퍼런스는 임상수의사 보수교육 5시간이 인정된다.컨퍼런스 후에는 2022년 정기청회가 개최된다.류일선 회장은 “곡물·조사료 가격 급등, 원유가 갈등 등 국내 소 사육농가에 어려움이 많다. 이번 컨퍼런스가 소 산업 발전은 물론, 소 임상수의사 활로 모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9월 26일~10월 5일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LSD), 아프리카마역(AHS) 등 해외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한 정밀진단 교육을 실시했다. 럼피스킨병과 아프리카마역은 현재 유럽을 거쳐 동남아시아와 중국으로 확산되는 등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2020년부터 국제 질병 진단숙련도 평가 참여 등을 통해 질병 진단체계 구축과 함께 진단능력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교육에서는 질병 해외발생 현황과 유입위험도, 정밀진단 원리, 특성 등 이론 교육과 유전자 진단, 항체 진단, 검사 결과 판독 등 실습 교육이 이뤄졌다.검역본부는 오는 12월, 아프리카마역 정밀진단 정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단 결과를 진단기술 표준화를 위한 현장 지도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앞으로도 방역일선의 주요 해외 악성가축질병에 대한 정밀진단 능력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소임상수의사회(회장 류일선)는 오는 11월 8일 대전 서구에 있는 KT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제6회 한국소임상수의사회 임상 컨퍼런스를 열고, 소 임상수의사의 역량 강화를 꾀한다.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소 임상수의사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소 중금속 중독증 관리, 가축질병 공제제도 도입 사례, 소 임상 수의사 현황·활성화, 카우시그널 활용, 송아지설사병·파상풍 처치, 송아지 위절개술, 반추위 생리 관리기법 등 임상테크닉, 제도·정책을 강의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임상수의사 보수교육 5시간이 인정된다. 컨퍼런스 후에는 2022년 정기청회가 개최된다. 류일선 회장은 “곡물·조사료 가격 급등, 원유가 갈등 등 국내 소 사육농가에 어려움이 많다. 이번 컨퍼런스가 소 산업 발전은 물론, 소 임상수의사 활로 모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왼쪽 이성호 이사, 오른쪽 노재준 오산대 사업단장. 우진비앤지(대표 강석진)는 지난 9월 28일 오산대와 반려동물산업 관련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반려동물산업에 필요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교육·연구 활동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협약 주요 내용은 △고등직업교육거점기구(HiVE) 사업 성과 제고를 위한 상호 협력 △반려동물관리 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 실습·진로(취업, 창업) 등을 위한 상호 협력 △교육과정 공동 개발·주문식 교육 상호 지원 협력 등이다. 이성호 우진비앤지 이사는 “이번 협력을 대학과 산업체가 더불어 발전하는 기회로 삼겠다. 회사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 경제와 반려동물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러스 복잡해 ‘기전·항원' 불명확…백신 평가법도 미확립 세계 선도 경쟁 한창…국내 기관·업체·대학 생백신 개발 중“백신이 대안…공동연구·실험실 확대 등 제반 여건 마련돼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이 또 다시 비상이다.지난 9월 19·20일과 28일 각각 강원 춘천, 경기 김포·파주 양돈장에서 ASF 발생이 확인됐다.올 들어서만 벌써 6개 양돈장이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는 2019년 9월 첫 발생 이후 27개 양돈장으로 늘어났다.방역당국과 양돈장은 이동제한, 집중소독 등 ASF 확산 방지에 총력 방역태세다.하지만 백신은 투입되지 않는다. 아니 투입할 수 없다. 2011년부터 백신이 쓰이고 있는 구제역과는 다른 행보다. 고병원성AI의 경우 백신이 개발돼 있지만, 방역정책 상 백신이 사용되지 않고 있다.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제대로 된 ASF 백신이 나와있지 않기 때문이다.사실 베트남에서는 지난 6월 자국내 ASF 백신 유통을 허가한 바 있다. 베트남과 미국 과학자들이 공동개발한 ASF 백신이다.하지만 지난 8월 폐사 등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이렇게 ASF 백신은 축산현장에서 한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