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직급상향 가능...처우개선 추진도 “고질적인 가축방역관 인력난을 풀 수 있을까.” 가축방역관, 국립병원 의사 등 구조적으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직위의 인력충원을 촉진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채용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채용 활성화 대책’을 지난 5일 발표했다. 대책에서는 ‘경력경쟁채용(이하 경채)’ 규정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 소속 장관이 각각 직무 특성과 채용 여건에 맞게 충원할 수 있도록 경채 시 임용 부처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을 올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격증을 응시요건으로 하는 경채의 경우, 앞으로는 소속 장관이 자격증별 임용직급이나 필요경력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수의사 면허 소지자를 5급에 임용하려면 7년 이상, 6급은 3년 이상 관련 분야 경력을 요구했고, 임용 부처는 이를 따라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특정 분야 공무원 충원이 어려울 때, 임용직급을 상향해 관련 종사자 지원 유인을 높이거나 필요경력을 단축하는 등 탄력적 대응이 가능해진다. ‘상시채용’ 제도도 활성화된다. 상시채용 제도는 결원이 반복되는 직위의 경채에 대해 그 채용 공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입대체·수출 기대....사용 간편·안전 "소독시간 단축' 에이피에스(대표 진남섭)는 자체 개발한 ‘이산화염소 훈증 소독키트 제조 기술’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22년도 하반기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인증번호23-129)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매우 간편하고 안전하다. 이산화염소 기체를 발생시켜서 밀폐된 공간을 소독하는 방법과 이를 이용한 이산화염소 훈증 소독키트 제조 방법에 관한 기술이다. 진남섭 대표가 직접 개발한 100% 순수 국내 기술이다. 2021년도에 대한민국 특허 등록(제10-2306864호)을 완료했고, 미국·EU·일본·중국 등에 국제특허를 출원 중이다. 에이피에스는 이 기술을 적용해 가축 질병 방역용 훈증 소독제 ‘케이씨디’를 개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외품으로 제조 품목허가(허가번호 제156-59호)를 받았다. 또한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을 완료하는 등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케이씨디’는 불을 붙여 사용하는 기존 수입 훈증 소독제와는 달리 화학반응을 통해 가스를 발생시킨다. 이에 따라 화재 위험이 없고 소독과정에서 분진과 재가 발생하지 않는다. 유효성분인 이산화염소는 세균, 바이러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오포아(대표 조선희)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개발한 ‘포아백 PRRS 생백신’을 글로벌 동물약품 회사인 세바(CEVA)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포아는 지난 2021년 국내 처음으로 PRRS 생백신인 ‘포아백 PRRS 생백신’을 개발해 허가 등록하고, 지난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포아백 PRRS 생백신’은 역유전학 ‘SAVE’ 기술을 적용, 안전성과 항원성으로 모두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인터페론 감마 분비세포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세포성 면역을 충분히 발현토록했다.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CEVA에서 먼저 기술이전을 제안했다. 이후 수개월에 걸쳐 논의와 협상을 진행했고, 기술이전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초기 기술계약금 제공도 지난해 12월에 완료됐다. 바이오포아는 국내 개발 제품이 해외로 기술이전되는 국내 동물약품 업계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조선희 대표는 "국내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2번째 3번째 기술 제품을 계속 개발,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인기가 많은 동물약품에는 무언가 특별함이 있다. 특히 품질이다. 가축질병을 잘 치료하고, 예방한다. 축산농가들에게는 높은 생산성과 수익을 가져다준다. 2023년 새해를 맞아 올 한해 한껏 떠오를 만한 동 물약품을 소개한다. 백신으로 사료제한·산화아연 등 기존 방법 한계 극복 한국히프라가 내놓고 있는 ‘히프라 비퓨어’는 돼지부종병 백신이다. 돼지부종병은 국내 양돈장에 만연하며 폐사율, 출하일령 등 에서 생산성을 크게 갉아먹는다. 특히 혈관손상을 유발해 성장을 정체시킨다. 한국히프라가 돼지부종병 원인독소인 베로독소 여부를 체크한 결과, 전체 416개 농장 중 264개 농장(63.5%)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절식을 통해 대장균 증식을 최소화해 베로독소 생산을 줄였다. 하지만 이 방법은 그만큼 출하일령이 늦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와 더불어 퇴비부숙도 관리 강화에 따라 산화아연 사용에 많은 제약이 있다. 이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돼지부종병 컨트롤 방법이 바로 백신이다. ‘히프라 비퓨어’는 고순도 재조합 베로독소 항원을 함유, 특이적이고 강한 면역반응을 형성한다. 또한 2일령 자돈부터 접종 가능할 만큼, 안전하다. 1ml,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영민 후보 ‘선제적 혁신가’…허주형 후보 ‘행동하는 수의사회’ 강조 수의사 권익향상·위상강화 ‘내게 맡겨달라’…이달 13일 밤 당선자 확정 “변화냐, 안정이냐”, “수성이냐, 입성이냐” 제27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회원이 직접 뽑는 직선제 투표 방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선거일은 우편투표의 경우 오는 13일까지, 인터넷투표는 오는 13일이다. 2파전이다. 최영민 후보가 기호 1번, 허주형 후보가 기호 2번을 받았다. <최영민 후보> 기호 1번 최 후보는 경기고와 건국대 수의과대학을 나왔다. 현 서울시수의사회장이다. 최 후보는 공약집에 ‘수의사를 위한 선제적 혁신가’라는 타이틀을 걸었다. 그리고 ‘한게 없는 사람이 아닌 한계 없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며 변화를 강조했다. 특히 ‘힘있는 대한수의사회’, ‘혁신하는 대한수의사회’, ‘회원에게 도움주는 대한수의사회’, ‘함께 성장하는 대한수의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에 따른 세부 공약으로는 입법제안, 공익광고 캠페인, 종합 컨설팅 업무, 문화활동 지원, 신문고 운영, 농장동물·공직 수의사 권익 확대, 수의약품 공급가격 인하, 해외연수 교육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춘선 농림축산검역본부 사무관이 새해부터 한국동물약품협회에서 근무한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김춘선 사무관을 협회 상무로 영입했다. 김 상무는 지난 1986년 전북대 수의과대학에 입학했고, 졸업 후 1990년 5월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1998년 검역본부 동물약품과에 발을 들여놓으며, 동물약품 산업과 인연을 맺었다. 특히 지난 2016년 6월~2021년 10월에는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에서 근무하며 동물약품 관련 제도개선, 인허가, 수출지원 등을 통해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상무는 “민간인으로서는 첫 사회생활이다. 그간 배우고, 경험하고, 터득한 모든 것들을 동물약품협회와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쏟아붓겠다. 많은 격려와 응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수사례 공유 예정…산업경쟁력 초석 ‘수출에도 기여’ 에스비신일, 우진비앤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2022년 동물약품 자율점검 상을 품에 안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27일 경북 김천에 있는 검역본부에서 ‘2022년 동물용의약품 등 제조·수입업체 자율점검제 모범업체’ 시상식을 가졌다. 자율점검제 모범업체 시상은 동물약품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품질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적극행정 일환이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대상은 동물용의약(외)품 제조, 수입, 의료기기 등 관련분야 전반이다. 품질개선 노력을 단계적으로 구분하고 이를 평가한다. 올해의 경우 △자율점검 대상선정 △세부 추진계획 수립 △자율점검 추진 실적 △결과분석 △취약분야 개선방안(결과) △기타(행정처분 등) 등을 평가해 최우수 3개 업체와 우수 9개 업체를 선정했다. 결과 에스비신일, 우진비앤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등이 최우수업체 영예를 받았다. 녹십자메디스, 대성미생물연구소, 동방, 버박코리아, 제일바이오, 중앙백신연구소, 엘지화학, 한국엘랑코동물약품, 한동 등은 우수업체로 뽑혔다. 최우수업체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에프앤비네이처는 가축 면역력과 생산성 향상을 돕는 클로렐라 입상제 개발에 성공했다. 에프앤비네이처는 지난 2021년 농촌진흥청 농축산물 생산현장 안전관리 기술개발 사업 일환으로 클로렐라 입상화 연구를 수행했다. 클로렐라는 가축 장내미생물 수 증가와 면역물질 생산을 이끌어내고, 생체량을 늘리는 효과를 갖는다. 에프앤비네이처는 클로렐라 배양농축액을 30% 함유한 입상제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사료와 혼합해 급여하면 된다. 에프앤비네이처는 “이번에 개발한 클로렐라 입상제가 고 사료값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더 높은 생산성과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신정재 에스에프 회장이 80년 인생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80 늙은이의 어린 생각’<사진>을 내놨다. 신 회장은 1940년 경기도 가평에서 태어났고 서울대 사대부고, 서울대 농과대학,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직장생활을 거쳐 에스에프(예전사명 과학사료)를 창업했다. 신 회장은 ‘산티아고 길에서 나를 만나다’ 등 ‘신정재 이야기’ 에세이를 냈다. 이번이 여섯번째 ‘신정재 이야기’다. ’80 늙은이의 어린 생각’은 1장 ’80 노인의 넋두리’, 2장 ‘늙은이의 작은 생각’, 3장 ‘푸근한 친구들에 대한 생각’, 4장 ‘가족들의 따뜻한 정’, 5장 ‘내가 만난 잊을 수 없는 사람들’, 6장 ‘즐거운 여행중의 느낌들’ 등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각장 주제마다 사연은 10여개. 합치면 총 80여개에 달한다. 신 회장이 책 머리말에서 “시간이 있을 때 혼자 긁적거린 것을 모았다”고 밝혔듯이 이 책은 개인 경험이 주요 소재다. 하지만 다 읽고 나면, 결코 개인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독자들은 어느새 그의 삶에 파묻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렇게 살까”를 고민하게 된다.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갈 길을 짚어보는
결의대회에서 '수의과대학 신설' 패널 깨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 수의사 결의대회를 갖고, 부산대 수의과대학 신설 저지에 나섰다. 이날 대회에는 대한수의사회 17개 지부, 산하단체, 수의학교육 단체, 학생 단체 등 수의계 단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1천500여명(주최측 추산)이 운집해 대회장을 가득 채웠다. 아울러 조정훈 국회의원(시대전환, 비례대표),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등이 대회장을 찾아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날 대회는 수의과대학 신설 시도 사례 및 대응 경과보고(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를 시작으로 결의문 낭독, 참석자 자유발언, ‘수의대 신설’ 패널 깨기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다. 사회를 본 최종영 한국돼지수의사회 차기 회장은 “부산대를 나온 수의사는 처우가 열악한 분야로만 간다는 것인가. 부산대가 내세우는 수의과대학 신설 명분은 양두구육(羊頭狗肉)”이라고 꼬집었다. 문두환 대한수의사회 산업동물부회장과 이진환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장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정부의 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차기 대한수의사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제27대 대한수의사회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결과를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제27대 대한수의사회장 후보자 등록마감 결과, 허주형 현 대한수의사회장과 최영민 현 서울시수의사회장 등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영민 후보자가 기호 1번, 허주형 후보자가 기호 2번을 받았다. 선거운동은 이달 29일~내년 1월 12일 진행된다. 선거는 이달 30일~내년 1월 13일 우편투표, 내년 1월 13일 인터넷 투표 일정이다. 개표와 당선자 공고는 내년 1월 13일 19시 이후다. 이번 선거는 회원 직접 투표로 신임회장을 뽑는 직선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선제는 3년 전 제26대 회장 선거에 이어 두번째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지역본부장 서해동)는 전국 공항만에서 농축산물 검역탐지 활동을 하다 은퇴한 검역탐지견 12마리를 국민 대상으로 입양시키기로 했다. 민간입양은 은퇴한 탐지견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주려는 취지이며, 동물복지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입양되는 탐지견은 전국 공항만에서 농축산물 검역 탐지업무를 수행한 비글 10마리와 잉글리쉬 스프링거 스파니엘 2마리다. 지속적인 교육과 탐지활동으로 영리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 인천공항검역본부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9마리를 민간입양했다. 아울러 입양 대상 탐지견이 입양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민간입양 전에 사회 친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입양되는 12마리 검역탐지견의 활동 동영상을 농림축산검역본부 누리집과 유튜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검역본부 누리집에 있는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입양 공고를 참고해 내년 1월 18일까지 인천공항검역본부 특수검역과에 입양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천공항검역본부는 서류심사, 신청자 면담, 거주환경 현장심사 등을 거쳐 내년 4월 중에 입양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해동 인천공항검역본부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