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오는 22일~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8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서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 홍보관을 운영한다.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는 축산물의 수입부터 판매까지 유통단계별 거래 내역을 기록, 관리해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을 목적으로 2010년 도입됐다. 수입쇠고기를 시작으로 2018년 수입돼지고기까지 대상 품목을 확대해 시행 중이다. 검역본부가 운영하는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 홍보관에서는 수입축산물 취급 영업자 대상 ‘현장상담 데스크’를 운영해 전자거래 신고 방법과 이력관리제 준수사항 등을 자세히 안내한다. 그리고 홍보 동영상 송출, 홍보지(리플릿) 배포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수입포장육에 적힌 이력번호로 원산지, 수출국, 가공일자 등의 이력정보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이력번호 조회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참여자들에게 소정의 홍보물도 제공한다. 김정희 본부장은 “이번 홍보관 운영을 통해 국민들이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축산물의 이력표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생배)은 최근 HACCP 인증업체와 ‘현장 소통 및 협업 프로그램’ 간담회를 갖고, 식품안전 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힘썼다. 인증원 경인지원에서는 지난 3일 현장소통 간담회 위원들이 분야별 현안과제를 공유했다. 인증원 대구지원은 지난 7일 대구시 위생정책과와 대구우수식품 생산업체 9개소가 참석한 가운데 관련 법률을 안내하고, 인증업체 의견을 청취했다. 홍진환 인증원 인증사업 이사는 “앞으로도 식품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식품업체와 적극 소통해 식품안전과 지역경제 동반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15~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4 식품외식 산업 전망대회’를 열고, 내년 식품외식 트렌드를 조명했다. 이번 전망대회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슬로건을 두고 고물가, 기후변화 등 식품외식 업계가 직면한 대내·외 환경을 짚었다. 아울러 전문가 강연을 통해 ‘내년 식품외식산업 트렌드 전망’을 시작으로 제로열풍, 케어푸드, 간편식, 푸드테크, 양극화 등 각종 이슈를 살폈다. 특히 온·오프라인 네트워킹 이벤트를 도입해 양방향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전망대회는 공사 유튜브 계정에서 실시간 송출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권행동 카라’는 지난 5일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와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똑같곰(사육곰도 다 똑같은 곰이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동물들의 권리를 대변해 활동하는 비영리 시민단체다. ‘다똑같곰’ 프로그램은 ‘곰 사육 종식 민관협의체’에 속한 4개 환경·동물보호단체(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녹색연합,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가 사육곰을 보호하려는 의도로 기획됐다. 이날 프로그램에서 일반인 참가자들은 강원 화천에 있는 사육곰 보호시설을 방문, 사육곰 산업 폐해와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야생동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곰 복지를 위한 행동풍부화 물품인 해먹과 브라우저(Browser)를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 이후에는 11월 11일 청주 동물원 방문(녹색연합 주최), 12월 2일 사육곰 구조 다큐멘터리 ‘곰마워’의 전주 상영회(동물자유연대 주최)가 진행된다. 동물권행동 카라 최인수 활동가는 “동물 역시 엄연히 지각력을 갖고 있다. 개별 존재로 존중하고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난달 냉동삼겹살 181톤 수입...이달 초순에도 68톤 들어와 시장개척 후 수입량 늘릴 듯 "스페인산과 주도권 경쟁 불가피"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 재개에 따라 국내 돼지고기 시장 판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축산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독일산 돼지고기 181톤이 국내 시장에 들어왔다. 이달 초순(10일까지)에도 68톤 수입됐다. 전부 냉동삼겹살이다. 지난 2020년 9월 독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수입중단됐으니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재개는 거의 3년 만이다. 이번에 수입된 독일산 돼지고기는 보쌈, 전문식당 등 식자재 시장에 주로 공급될 전망이다. 독일산 돼지고기는 수입 돼지고기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해 왔다. 수입중단 직전해인 지난 2019년의 경우 7만7천818톤이 수입돼 그해 전체 돼지고기 수입량 42만1천190톤 중 약 18%를 차지했다. 특히 냉동삼겹살과 냉동갈비에서는 각각 40%, 70%를 점유할 만큼, 압도적 1위를 내달렸다.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재개가 국내 돼지고기 시장을 흔들 대형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축산물 유통 업계는 현재 유럽산 돼지고기 가격이 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육시장 분석회의, 대형마트 할인행사 이후 주문 감소 덤핑판매 심화·냉동생산 증가...11월 평균(지육 kg당) 가격 5천원 예상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불경기에 따라 올해도 돼지고기 김장특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삼겹살 대신 전지를 찾는 수요가 많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8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1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이달 초 한돈데이 할인행사 이후 대형마트로부터 돼지고기 주문이 뚝 끊겼다. 행사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다만, 이달 중순 이후에는 대형마트 창립기념 행사에 따른 추가 주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현황을 전달했다. 이어 “정육점, 식당, 중소마트 등에서의 구이류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 이에 따라 덤핑이 심화되고, 냉동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냉동생산에 대한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덤핑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육류 판매 역시 약세다. 전지의 경우 냉동생산이 더 많아졌다. 다만, 후지와 등심은 급식과 가공육 원료육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특히 “불경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과 함께 이달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 확대 및 연장 적용 토론회’를 개최한다. 홍문표 의원이 주최하며 한국축산물처리협회, 한국농축산연합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공동주관한다. 농협경제지주, 전국한우협회, 대한한돈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오리협회는 후원으로 참여한다. 여야정협의체는 지난 2014년 한·호주, 한·캐나다 FTA 타결 등으로 인한 축산업 피해 보완대책으로 도축장에 대해 전기요금을 10년간(‘15년 1월 1일~’24년 12월 31일) 20% 할인해주기로 했다. 내년 말이면 이 할인이 사라진다. 도축장은 이 전기요금 할인을 통해 도축수수료를 내렸고, 이후에도 인상폭과 인상시기를 폭을 최소화해 왔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축장 연간 총 전기요금은 600억원 이상으로, 이 경우 전기요금 할인 효과는 연간 120억원이 넘는다. 결국 할인이 종료되면 도축수수료 인상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축장 관계자는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 종료는 결국, 축산농가, 소비자 등에도 적지 않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보공유·홍보교육 협력...사안별 세미나 공동개최 등 추진 원헬스 입각 방역·동물의료· 식품안전·국민보건 증진 기여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와 축산신문(발행인 이상호)은 지난 9일 분당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축산·수의산업 발전과 국민생활 향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한수의사회와 축산신문은 전문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종사자와 대국민 홍보·교육 등에 상호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사안별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현안에 능동대응하게 된다. 최근 럼피스킨병(LSD)을 비롯해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국가재난형 동물전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 축산인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 특히 브루셀라, 결핵, BSE, 고병원성AI 등 축산현장을 둘러싸고는 인수공통전염병이 널려 있다. 사회적으로는 매개체(모기·진드기 등) 감염병, 식품 매개 감염병, 항생제 내성 등 원헬스 관련 전반에 대한 예방·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고품질 안전 축산물을 공급하는 축산인들과 동물의료, 방역, 검역, 식품안전, 공중보건 등에서 중요역할을 하고 있는 수의
(사)축산물혁신경영교육원, 오는 21일 개원식 개최 “축산물!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갑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인천지역에도 정부지정 축산물 HACCP(해썹) 교육훈련기관이 개설, 축산 관련 종사자들의 편의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인천지역 최초로 공식적으로 정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축산물 HACCP 교육기관인 (사)축산물혁신경영교육원(회장 권태성)이 오는 21일 개원식 개최를 알리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축산 관련 종사자들의 편의성 확대 및 HACCP 신규인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HACCP 의무적용 품목 및 업종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축산물 HACCP 인증 준비업소 영업자·농업인 혹은 종업원의 경우 영업자는 4시간 이상, 종업원은 24시간 이상의 교육·훈련을 수료해야 하며, 기존에 인증을 받은 업체의 경우 관계자가 연간 4시간 이상의 정기 교육·훈련을 수료해야 한다. 하지만 그간 정부지정 교육기관이 전국에 6개소로 한정돼 있어, 교육이 필요한 관련업 종사자들이 교육을 이수하는데 애로가 많은 상황이었다. 이에 정부와 축산업체 소비자와의 중간자의 역할을 충실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씨티씨바이오 자회사인 씨티씨백(대표 성기홍)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동물약품·사료첨가제 회사인 케민(KEMIN)사와 럼피스킨병 백신 ‘메박(MEVAC) LSD’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케민사 럼피스킨병 백신 ‘메박(MEVAC) LSD’는 순도 높은 항원 정제를 통해 두당 1ml, 연 1회 접종만으로도 럼피스킨병을 예방한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맞춰 공정과 품질관리되고 있다. 다국적 유통망을 통해 원활한 제품공급이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 지난 2020년 이집트에 처음 등록됐고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등 11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미 1천400만두분 이상 접종되며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태국 럼피스킨병 국가 방역에 사용, 일괄접종 후 동기간 대비 질병 발생률이 99.4% 감소했다. 씨티씨백 관계자는 “우수 백신을 공급해 럼피스킨병 발생에 따라 급격히 위축돼 있는 국내 한우, 유우 산업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튀르키예산 약독화 생백신 '럼피스킨병 방역 기여' 소 두당 2ml 피하주사...25두·50두분 포장단위 공급 파마루(대표 김태환)가 럼피스킨병 예방백신을 국내 공급하며, 우리나라 가축질병 방역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파마루가 이번에 공급한 럼피스킨병 백신은 튀르키예 베탈(VETAL Animal Health Products S.A)사에서 생산하는 ‘럼피백(LUMPYVAC)’. ‘럼피백’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분리한 럼피스킨병 바이러스를 약독화한 생백신이다. 소 럼피스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소 두당 2ml를 피하주사한다. 멸균된 주사기를 이용해 희석액 5ml를 뽑아 동결건조 백신병에 넣고, 거품이 생기지 않게 잘 흔들어 동결건조 부분이 잘 녹도록 한다. 이후 이 용액을 뽑아 나머지 희석액 부분에 넣는다. 희석한 백신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2시간 이내에 접종해야 한다. 추가접종은 1년마다 권장된다. 유효기간은 제조일로부터 2년이다. 파마루는 50ml(25두분), 100ml(50두분) 포장단위로 공급하고 있다. 김태환 파마루 대표는 “질병으로부터 가축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나라 축산업을 지키는 길이다.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우수 동물약
사료 완성도 높여…효율개선 기여 불구 인식 저조 부형제 적절한 활용, 영양·생산성·환경 모두 컨트롤 정부, 부형제 품목 확대…보조사료 산업 발전 도모 이름을 짓는 것은 사람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다. 사물에 대해서도 이름이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때론 가진 가치의 이상으로 평가되기도 하고, 가진 가치의 이하로도 평가를 받는다. 보조사료라는 이름 역시 그 이름 때문에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한 관계자는 “역할로 따져보자면 ‘보조사료’가 아닌 ‘필수사료’가 돼야 맞다”고 말하기도 했다. 적절한 보조사료는 가축의 영양 요구량을 보충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축산현장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한 전문가는 “일부 축산교재에는 보조사료가 아닌 보충사료, 과학사료라는 이름으로 표기돼 있다. 부족할 수 있는 영양분을 적재적소에 공급함으로써 사료의 완성도를 높이고, 가축을 건강하게 사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어떤 이유로 보조사료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로 인해 그 가치가 낮은 평가를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보조사료는 생산비 절감, 미량영양소 보강을 넘어 탄소 저감에 있어서도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