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보공유·홍보교육 협력...사안별 세미나 공동개최 등 추진
원헬스 입각 방역·동물의료· 식품안전·국민보건 증진 기여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와 축산신문(발행인 이상호)은 지난 9일 분당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축산·수의산업 발전과 국민생활 향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한수의사회와 축산신문은 전문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종사자와 대국민 홍보·교육 등에 상호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사안별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현안에 능동대응하게 된다.
최근 럼피스킨병(LSD)을 비롯해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국가재난형 동물전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 축산인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
특히 브루셀라, 결핵, BSE, 고병원성AI 등 축산현장을 둘러싸고는 인수공통전염병이 널려 있다.
사회적으로는 매개체(모기·진드기 등) 감염병, 식품 매개 감염병, 항생제 내성 등 원헬스 관련 전반에 대한 예방·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고품질 안전 축산물을 공급하는 축산인들과 동물의료, 방역, 검역, 식품안전, 공중보건 등에서 중요역할을 하고 있는 수의사들이 협력해 축산 경쟁력 향상은 물론, 국민보건 증진, 환경 보호 등에도 기여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수의사없는 축산, 축산없는 수의사를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수의와 축산은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 이번 협약이 수의사 역량을 더욱 확대하고, 축산업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축산신문 발행인은 “수의사들은 가축질병 예방·치료 뿐 아니라 식품안전, 생산성 향상 등에서 축산인들과 한배를 탔다. 축산현장에 수의전문성을 보다 잘 접목하고, 수의인력을 확보·확대하는 등 상호발전하는 디딤돌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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