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적된 노하우·지식·기술 전파…축산분야 혁신 선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24년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신지식농업인’ 8명을 선정·발표했다. 이 가운데 축산인은 3명으로 한우(2명), 산란계(1명)를 사육한다. 신지식농업인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농업인으로 ‘신지식농업인 운영규정(훈령)’에 따라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발되는데, 지난 1999년부터 2023년까지 총 483명이 선정됐다. 지난 2024년에도 각 시·도에서 추천한 신지식농업인 후보자(71명)를 대상으로 서류평가, 전문가 평가(면접평가) 및 현지실사 및 심의를 거쳐 최종 8명이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전북과 경남에서 각 2명, 충북·전남·경북·제주에서 각 1명씩 선발(남성 5명, 여성 3명)됐고, 연령대는 40대가 50%(4명)로 가장 많았는데, 이들 중 축산인은 전북 정읍에서 한우를 키우는 정왕용 씨(40세), 경남 의령에서 산란계를 사육하는 박수민 씨(45세), 제주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고성영 씨(66세) 등 3명이 선정됐다. 최종 선발된 신지식농업인에게는 농식품부장관 명의의 신지식농업인 장(章)을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도는 1월 2일자로 축산정책과장에 김성진 축산정책팀장을 승진 발령했다. 신임 김성진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사진·55세)은 “많은 축산농가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 축산을 이끌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앞으로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고 전남 축산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축산농가분들, 축협조합장님들과 소통하며 함께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진 과장은 역점사업으로 전남으뜸한우 송아지를 확대 선발하여 한우농가 소득을 높여 나가고,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생산비 절감, 고급육 생산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가축분뇨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자원화와 정화방류, 공동처리 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과장은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사육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증체율 향상제 등을 확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함평 출신인 김 과장은 함평 학다리고, 광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92년 공채 9급으로 나주시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전남도청에서 주로 근무했으며, 32년 동안 축산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축산악취저감제, 오메가-3사료, 가축분뇨 분리기 등 4건
<2025년 신년 전망> '양봉산업' 스마트양봉 기술 보급 본격화…지속가능 토대 다져 한상미 과장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새해 양봉산업은 지난 2022년 이른 봄, 월동(越冬)꿀벌 대량 폐사는 농가도 양봉 전문가도 그 어떠한 준비도 없이 맞닥뜨린 전쟁과도 같았다. 되돌아보면 수많은 전조 증상들이 있었으나, 우리는 그 신호들을 외면하고있었다. 지금 당장 양봉농가에 피해가 없었기 때문이었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 외쳤던 ‘나만 아니면 돼’라는 심정이었던 건 아닌지 여전히 안타깝다. 꿀벌은 기르는 양봉산업은 축산업이면서도 소, 돼지와는 다른, 심지어 같은 곤충인 누에나 식용 곤충과도 매우 다른 방식으로 사육되고 관리된다. 마치 우리가 급변하고(Volatility), 불확실하고(Uncertainty), 복잡하며(Complexity), 모호한(Ambiguity) 시대에 살고 있듯이 꿀벌 역시 VUCA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는 처절한 노력이 눈 물겹다. 최고의 양봉사육 기술을 갖고 있다고 자부하는 우리 양봉농가도 기후 변화와 서서히 고령화로 인해 그 힘을 발휘하기가 어려워졌으며, 다른 농업과 마찬가지로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직장이 되지 못하는 것도 어쩌면 우리 기성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팜스 전산농가 2023년 모돈 사육규모별 생산성 국내에선 양돈장 사육규모와 생산성이 정비례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사육규모가 커질수록 태어난 자돈이 출하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지난 2023년 성적을 모돈 사육규모별로 분석했다. 그 결과 사육규모가 클수록 PSY와 MSY 모두 높아지는 추세가 확연했다. 특히 사육규모와 PSY가 정비례 관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MSY 역시 모돈 500두 이상~1천두 미만 규모에서만 한단계 아래 사육규모(400두 이상 ~500두 미만) 보다 소폭 떨어졌을뿐 나머지 전 규모에서 정비례 관계가 확인되고 있다. 이는 사육규모가 클수록 총 산자수와 모돈회전율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유전‧후육성률의 경우 사육규모와 반비례 관계가 형성되면서 사육규모가 클수록 해당 부문의 생산성에 약점이 두드리진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이 구랍 31일 대내외 여건과 농업‧농촌의 주요 현안을 고려해 ‘2025년에 주목할 10대 농정 이슈’를 선정했다. 농업‧농촌 각계 관련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연구원 내 전문가 및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실무자를 대상으로 이슈 후보군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고 지난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농업인 1천328명과 도시민 1천500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2025년에 주목할 10대 농정 이슈는 ▲종합적 안전망으로서의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기후위기 시대 식량안보를 위한 농업생산기반 점검과 대응 ▲AI‧스마트화를 통한 미래성장농업으로의 전환 촉진 ▲미래지향적 농지제도로의 개편 추진 ▲농업의 혁신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원활한 세대교체 ▲농촌 활력 제고를 위한 생활인구 확대와 농촌경제 활성화 ▲기후인플레이션시대 농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사전적‧전략적 대응 확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농산물 수급 관리의 고도화 ▲트럼프 2기 시대 농식품 통상‧수출 전략 점검 및 대응 강화 ▲식량위기 시대 ODA, 상호번영과 지속가능성의 새로운 길 모색이다. 농경연은 이와 관련 2025년은 기
원종계 1~2월 수급물량 차질 불가피 업계, 지역화 기준 한시적 변경 요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됨에 따라 국내 원종계 도입도 적신호가 켜졌다. 농림축산식품검역본부는 최근 미국 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됨에 따라 미국 18개주를 수입금지조치 지역으로 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장 올해 1월과 2월에 계획된 육용 원종계 수입이 어려워졌다. 수입이 취소되거나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원종계 업체 아비아젠 농장 4개소 중 3개소가 이번 수입금지조치 지역에 해당됐다”며 “미국이 아닌 영국 등 타 국가로부터의 수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적어도 3월 이후에나 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는 사조원, 삼화원종 등 국내 원종계 업체와 회의를 가졌다. 양계협회 측은 미국의 고병원성 AI 지역화를 지금의 주(州) 단위에서 카운티 단위로 한시적으로 변경해 줄 것을 농식품부에 정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첫 수의직 여성 과장이 탄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이득신 과학기술서기관을 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으로 임명했다. 검역본부에 연구직 여성 과장은 여럿 있지만, 수의직 여성 과장은 이 과장이 처음이다. 이 신임 과장은 1968년 7월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고 경명여고, 경북대 수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수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0년 5월,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후 검역본부 방역감시과, 동물검역과 등에서 다양한 수의분야 직책을 수행했다. 이렇게 축적된 수의학적 경험과 전문성이 동물보호·복지 관련 업무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끌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공직 내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현실과 동떨어져 있거나, 양돈농가를 옥죄온 일부 법률의 개정이 국회 차원에서 재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위원(제주 서귀포시)은 구랍 20일 과태료를 제외한 축산시설 냄새 관리의 제제 처분을 악취관리법으로 일원화하는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위성곤 의원은 “악취방지법에 따른 냄새 배출허용 기준을 준수치 않은 축산시설에 대한 제제 처분의 경우 악취방지법과 가축분뇨법으로 이원화 돼 있다. 하지만 가축분뇨법에서는 냄새 배출 개선명령 기간이 최대 6개월로 악취방지법의 1년6개월 보다 짧아 축산시설 관리자에게 이행 기회를 부여하기 충분치 않을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기준 적용으로 예측 가능성이 저하될 우려가 크다”며 가축분뇨법 개정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어 구랍 2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비료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가축분퇴비와 가축분뇨 발효액(액비) 등 비료의 종류에 따라 단위면적당 연간 최대공급량을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도록 해야 한다는 게 그것이다. 이원택 의원은 “현행 비료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비료의 연간 최대 사용량을 1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교육 이수 농가 저탄소 인증지원사업 가산점 부여 저탄소 농산물 인증교육에 참여하면 관련 지원사업에 참여시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7일부터 ‘2025년 저탄소농산물 인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저탄소 인증제는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농산물 중 생산 과정에서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하고, 품목별 평균배출량보다 적게 배출한 경우 인증하는 제도다. 축산농가의 경우 저탄소인증 지원사업을 신청해 선정되면 배출량 산정 보고서 등 인증서 취득 모든 과정을 지원받고, 이후 요건을 충족하면 저탄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서 지원사업을 받기 전 농가별로 적용 가능한 저탄소 농업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데, 교육을 이수한 농가는 ‘저탄소인증 지원사업’ 신청 시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은 농가들의 인식과 실천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는 탄소중립 확산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정부는 농업인들의 인식 확산을 위해 교육 가점 부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8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엘타워에서 2025년 신년교례회를 열고, 올 한해 수의사와 수의사회 발전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교례회에는 수의사회 회원, 임직원을 비롯해 관련 정부, 기관, 축산관련 단체, 소비자, 언론 등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 협력을 다짐했다. 교례회 후에는 제4회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시상식을 개최, 지난해 동물방역 업무 등에 힘쓴 공무원 수의사 회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은 동물방역 향상에 기여한 공무원 수의사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제정됐다. 2022년부터는 동물방역·검역, 축산물 위생·안전, 공중보건, 동물복지 등으로 확대됐다.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가 후원한다. 이번 제4회 수상자는 황성철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검역과장, 강광식 경남 동물위생시험소장, 안재완 강원 동물방역과장, 이성효 전북 동물방역과장, 이종훈 세종 동물위생시험소장, 임종묵 충남 보령시 축산과장 등 총 6명이다. 허주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축질병 발생, 반려동물 산업 성장, 인수공통전염병 창궐 등에 따라 수의사 역할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고병원성 AI가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가금농가서 21번째 발생이 확인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6일 전북 김제 소재 육용오리 농장(1만6천여수 사육)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 확진(21번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아울러, 오리 감염 개체를 조기에 검출하기 위하여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내 전체 오리 사육농장(69호)과 전국 참프레 계열 오리 계약사육농장(22호)에 대하여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0일 강원 동해 산란계농장이 H5N1형 고병원성 AI로 첫 확진을 받은 데 이어 최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실제 11월까지 산발적인 발생 양상을 보이던 고병원성 AI는 12월 중순 이후 발생이 잦아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 국내 돼지고기 공급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해 출하된 돼지는 1천901만4천862두로 잠정 집계됐다. 이전까지 가장 많았던 해로 기록돼 왔던 전년(1천875만3천993두) 보다 1.4%가 늘어난 물량이다. 지난 2024년은 돼지고기 수입량 역시 역대급을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한해 45만2천545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됐다. 이는 40만2천915톤이 수입됐던 전년 보다 12.3%가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8년(46만3천521)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해가 됐다. 다만 지난 2018년 국내 돼지 출하두수(1천735만381두)는 2024년과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국내산과 수입을 포함한 전체적인 돼지고기 공급량은 지난해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24년 한해 돼지가격은 지육 kg당 평균 5천239원으로 전년 보다 2.1%, kg당 105원이 높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