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관내 벌꿀 생산 농가의 품질관리를 위한 탄소동위원소비 분석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축산관리실에서는 탄소동위원소비 분석을 통해 고품질 벌꿀에 대해서는 품질을 보증하는 별도의 스티커를 배부해 준다. 이 스티커는 사람이 인위적으로 벌에게 설탕물을 먹여서 만든 꿀이 아니라는 증표이며, 스티커 부착 여부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순도 100%의 꿀을 구매하는 기준이 된다. 탄소동위원소 분석은 현재 벌꿀 순도를 측정하는 가장 정확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벌꿀 구성성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탄소를 이용한 측정 방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아까시꿀은 순수 벌꿀 기준을 탄소동위원소비 -23.5%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설탕, 물엿, 올리고당의 탄소비는 -9~-11%의 범위 안에 있으며 순수 벌꿀과 설탕을 혼합하면 중간치가 나온다. 또한 양봉 꿀 뿐만 아니라 토종꿀에 대해서도 분석을 의뢰할 수 있으며 기존에 분석을 의뢰하던 농업인은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이용하면 되고, 신규로 이용을 희망하는 꿀벌 사육 농가는 농업경영체 영농사실 확인서를 함께 제출하면 무료로 분석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축산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겨울나기(월동) 꿀벌 피해 농가의 복구를 위해 우수여왕벌 1만 마리를 6월부터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보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시·군 및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와 협력을 통해 여왕벌 육성 농가 65개소를 지정하고 3월부터 여왕벌 육성에 매진하여 그 결과물로 여왕벌 5천 마리가 증식에 성공했다고 지난 5월 30일 전해왔다. 도는 피해 농가에 보급하고자 준비 중으로, 우수여왕벌 육성지원사업은 시·군별 육성 농가 1개소당 여왕벌 150마리를 사전 육성해 6월부터 저렴한 가격에 우수여왕벌을 겨울나기 꿀벌 피해 농가에 보급하는 사업으로, 도는 꿀벌 개체수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는 신속한 꿀벌 피해복구를 위해 지역별 우수여왕벌 육성 농가를 지정·지원하고 있으며, 사전 증식된 여왕벌의 분양을 통해 피해 농가의 벌무리(봉군)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꿀벌 사육 개체수는 2020년 25만3천43 벌무리(봉군)에서 2023년 20만8천702(17.52%) 벌무리로 겨울나기 꿀벌 피해 발생 후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양봉산업뿐이 아닌 과채류 농산물 생산에 악영향이 미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자조금위원회(위원장 박근호·양봉협회장)는 지난 5월 27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2차 양봉자조금위원회<사진>를 열고 축산자조금법에 따라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박근호 양봉협회장을 양봉자조금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했으며, 부위원장에는 윤효진(한국양봉농협 상임이사), 감사는 이승환 서울대학교 교수와 최 진 농협축산경제 축산지원부 특수가축 팀장을 선출했다. 당연직 위원으로는 이연섭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과 김귀만 한국양봉협회 감사, 이진웅 감사, 김철홍(울산광역시지회장) 이사, 정수길(충북도지회장) 이사 등이 선출됨에 따라 총 9명으로 구성을 완료했다. 이날 논의된 안건으로는 ▲양봉자조금위원회 구성 ▲양봉자조금위원회 운영 규정 제정(안) ▲공동의무자조금 추진에 대한 검토를 비롯해 기타 안건으로 한국밀원수조림육성협회에 대한 자조금 지원 문제, 양봉산물요리대회 개최 지속 여부에 대한 논의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지난해 양봉업계 4개 단체로 구성된 공동의무자조금설치준비위원회는 공동의무자조금 설치계획서에 대해 농식품부와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설치계획서에 제시된 자조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2024 국제종자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박람회 조직위원회를 지난 23일 개최<사진>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국제종자박람회(이하 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종자박람회로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하며, 오는 10월 16~19일까지 3일간 민간육종연구단지·종자산업진흥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안호근 농진원 원장과 김창남 한국종자협회장이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참석하였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등 관계기관과 한국육종학회, 종자마케팅협의회 등 산·학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조직위원회에서는 금년도 선정된 행사대행사의 착수보고와 더불어 이와 관련한 박람회장 구성, 부대행사, 해외바이어 초청 등 운영 계획에 대한 논의와 기관 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행사의 안전·보건과 더불어 참가기업에 대한 홍보 방안 및 핵심 고객층인 농업인 참관 지원에 대한 부분이 강조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축사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와 냄새 문제는 우리 축산업계가 풀어야 할 절박한 과제 중 하나다. 냄새로 인한 지역 사회적 갈등과 이에 따른 다량의 민원 발생은 어제오늘일 만이 아니다. 이러한 냄새는 가축의 생산성 저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축사 냄새 저감을 위해서는 냄새 저감시설 설치와 축사시설 환경개선, 미생물, 축사 주변에 탈취제를 뿌리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냄새 저감에 혈안을 올리고 있지만 축산인들이 느끼는 만족도는 그리 높지만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삼도환경(대표 정우남)이 ‘플라즈마 오존발생장치’를 이용한 축사 맞춤형 냄새 제거 살균기인 ‘토우쿨(Tow-Cool)’을 자체 개발하여 지난 2017년부터 전국 양돈장에 공급 중이다. 특히 오존은 강력한 산화력을 가지고 있어 유기물의 분해·살균·탈취등에 매우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이미 입증된 바가 있다. 특히 냄새 저감은 물론 각종 세균, 바이러스를 99.9% 정도 살균효과를 나타내며, 황화수소, 암모니아, 메틸메갑탄 등 축사내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냄새 원인을 95% 이상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더군다나 최근 일부 양돈장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업계, 아까시꿀 생산량 전년 대비 20~30% 감소 전망 “올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는 예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상태가 양호한 편이었지만, 다만 아쉽게도 꿀을 수확(채밀)하려는 시기에 맞춰 자주 내린 비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져 꿀의 유밀량이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저조한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어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올해 아까시꿀 마지막 생산지로 알려진 강원도 철원군 일원을 찾은 J씨는 이처럼 말하며, 천연꿀 최대 수확기를 맞아 지난 25여 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면서 소회를 밝혔다. 지난 수일간 고된 일정에 비해 흡족할 만한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는 J씨는 자연이 내어주는 만큼만 취하자는 평소 소신을 뒤로하고 이날 만큼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현재 상황을 종합해 보면 올해도 역시 그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기상 여건이 꿀 생산의 최대 복병으로 부상했다. 아까시꿀 최대 생산 시기인 지난 5~7일 연휴 기간과 이어 11~12일 전국적으로 봄비치고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바람에 유밀(꿀벌이 꽃에서 꿀을 모으는 현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여기에 일조량 부족, 저온현상, 강풍까지 동반되면서 꿀벌의 활동을 저해하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순수 국내 기술을 이용해 천연물을 활용한 양봉 약품 연구 개발의 선두 기업인 ㈜바이오비(대표 하성섭)가 이번에는 3중 작용의 특수 기자재를 최근 선보여 양봉 농가로부터 호평이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양봉 농가는 여름철 말벌류와 채밀이 끝나는 무밀기에 기승하는 도봉(인근 벌통을 공격해 먹이를 탈취하는 도둑벌) 현상과 겨울철 기온이 올라갔을 때 밖으로 나온 꿀벌이 노쇠화되어 발생하는 낙봉으로 인해 겨울나기(월동) 시 중요한 꿀벌 개체 수 감소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이와 같은 벌통의 개체 수 감소는 꿀벌 군집 형성을 방해하고, 이는 곧 약군으로 이어져 양봉 농가에 매년 큰 손실을 초래한다. 이에 ㈜바이오비가 개발한 ‘문지기’<사진>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년간의 제품 설계 및 1년간의 필드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 체제에 돌입하여 오는 6월 정식으로 출시된다. 문지기의 기능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 벌통 나들문(꿀벌 출입문) 뒤쪽에 터널이 있어, 도봉들이 먹이를 훔쳐 나오지 못한다. 둘째, 출입문 입구가 7mm 이하로 되어 있어 장수말벌, 등검은말벌과 같은 말벌류들이 벌통 안으로 들어와 유충(애벌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생태계 보호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꿀벌을 보호하고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우수 밀원자원을 중심으로 꿀샘식물(밀원) 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 꿀벌 사육 벌무리(봉군) 밀도는 세계 1위로 양봉 농가 수와 벌무리 수, 사육 규모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꿀벌의 먹이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시기도 남부와 북부지역의 꽃 개화 차이가 줄어들어 채밀 기간이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산림청은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종합계획에 따라 꿀샘식물 확충 및 연구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국유림의 경우 연간 150ha 규모의 꿀샘식물 조림 및 공·사유림 지역의 주민소득 창출을 위한 지역 특화조림 등 연간 조림 면적의 약 20%에 해당하는 3천600ha의 규모 산림에 다양한 밀원자원을 조림하여 꿀샘식물 숲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양봉 농가에서 꿀벌 사육을 위해 벌통을 적치하는 경우 국유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법률도 개정(24년 1월)했다. 아울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양봉업계의 선호 밀원자원에 대해 한 그루당 꽃 피는 양, 꽃꿀(화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5월 돼지 지육가격이 kg당 평균 5천200~300원(제주 제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가 지난 14일 협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5월 돈육시장 동향 분석 회의’ <사진>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매주 연휴가 잇따르면서 도축장 작업일 수가 줄어듦에 따라 돼지 출하도 감소했지만, 장기적인 경제침체와 삼겹살 과지방 논란이 겹쳐 결국 소비위축을 불러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4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총166만1천 마리로 전년대비 19만1천600 마리(13.0%) 증가했으며, 현재까지 누계 마릿수는 666만7천200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1만8천300 마리 대비 34만8천900 마리(5.5%)가 증가했다. 4월 평균 kg당 지육가격은 4천892원으로 전년대비 383원(7.3%) 하락했으며, 누계 평균대비 174원(3.7)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이류는 정육점 및 외식 등에서 판매가 원활함에 따라 재고량 소진에 도움을 주었으며, 연휴이후 주문 수요가 일어나 덤핑물량도 시중에서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목심은 삼겹살 과지방 논란이 지속되면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4월 돼지고기 수입량이 5만1천284톤을 넘어섰다. 이는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국내 돼지의 30%가 살처분됐던 지난 2011년 4월 5만1천695톤에 이어 두 번째의 최대물량이다. 최근 경제침체가 소비 부진으로 이어져 국내 양돈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이처럼 돼지고기 수입량이 많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여러 해석이 분분하지만 최근 국내산 후지 가격이 많이 오른 것에 대해 유통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평년 같으면 kg당 3천500원을 유지하던 국내산 후지 가격이 지난해 kg당 4천500원으로 크게 오른데 이어 올해도 4천100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후지 부위를 사용하는 국내 2차 육가공 업체들에는 국내산 원료육 가격상승 부담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수입 유통업체들의 수요처 매출 유지도 관건이지만, 국내 소모성 질병 발생의 영향으로 원료육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입 전지(국내산 후지 대체 부위) 물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입육의 경우 목전지를 포함한 앞다리는 4월 수입량이 전월대비 약 4% 감소세를 보였지만 2만톤이 넘는 과다한 물량이 수입됐고, 미국 등 수출국 오퍼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가 기존 ‘축산물위생 교육기관’과 ‘도축장 HACCP 교육훈련기관’에 이어 3번째로 ‘동물복지축산농장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기존 3곳에 이어 축산물처리협회와 함께 교육기관으로 새롭게 선정된 곳은 건국에코인증원과 케이농식품인증센터 등 총 3곳으로, 이로써 동물복지축산농장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은 모두 6곳으로 늘어났다. 동물복지축산농장 교육은 축산농장, 가축 운송차량, 도축장은 동물복지인증을 받기 위해서 4시간(축산농장), 2시간(운송차량, 도축장) 교육을 받아야 한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앞서 지난 10일 대회의실에서 김명규회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김명규 회장은 “동물복지도축장 사전 검토기관으로 활동하면서 축적된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교육이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업계가 지난해 수입 벌꿀에서 천연살충제 성분인 마트린이 검출된 중국산과 베트남산 천연꿀에 대해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정부 당국에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 이는 유럽연합(EU)이 지난 2021년 중국산 벌꿀에 대해 잠정 수입 중단 결정을 내린 근거에 의한 것이다. 지난해 한국양봉농협이 수입 벌꿀에서 천연살충제 추출물인 마트린(Matrine)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중국과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된 벌꿀을 양봉농협이 국내로 들여와 과학적으로 자체 분석한 결과였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EU)도 지난 2021년 중국산 천연꿀에서 마트린 성분이 검출되자 중국산 벌꿀에 대해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결정을 내린 바가 있다. 이러한 조치는 자국민 보호차원에서 결정된 수입 금지 조치로 판단된다. 한편 유럽연합은 중국산 천연꿀 수입 중단 조치 이전, 매년 중국으로부터 많은 양의 벌꿀을 수입해 온 수입최대 국가 중 한 곳으로, 현재는 중국을 제외한 여러 나라에서 천연꿀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양봉업계는 유럽으로 중국산 벌꿀 수출길이 막히자, 중국 일부 상인들이 베트남 수입 업자와 결탁하여 다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