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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석학들 한자리…양봉산업 도약방안 제시

양봉학회 공동 학술대회 개최…학계·기관 전문가 대거 참석
꿀벌 활용기술·밀원 가치·질병 대응 등 각종 연구결과 공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이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육성과 양봉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대회장이 펼쳐졌다.
한국양봉학회(회장 한상미)·충남대학교·국립농업과학원·인천대학교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계센터·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 공동주관·주최로 지난 22·23일 이틀간 충남대 글로벌인재양성센터<사진>에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육성과 소득증대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한 ‘2024년 제40차 하계 학술대회’가 그것이다.
이번 하계 학술대회에는 이준헌 충남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학장, 이상재 국립농업과학원 부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윤관로 한국한봉협회장,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양봉학회 전현직 임원과 교수 및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 벌의 날’ 기념 우수연구자에 대한 시상식을 비롯해 기조 강연과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의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국내 양봉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이경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아까시나무의 특성과 밀원 가치 평가’란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으며, 송우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양봉산업의 현황과 성장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현재 위기에 놓인 양봉산업을 진단했다.
또한 우수연구자 수상 강연에 나선 김기영 경희대 교수는 ‘경희대 STTRL과 꿀벌 전염성 질병 연구’에 대해, 김혜경 한국농수산대 교수는 ‘바로아 파괴자에 대한 곤충 페로몬의 매력 효과 평가’란 주제로, 우수신진 연구자상을 수상한 권은빈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는 ‘Tilia amurensis 꿀과 밤꿀의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및 HSV-1에 대한 항바이러스 활성 평가’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우순옥 국립농업과학원 박사는 ‘Honey, 어떻게 생각허니?’에 대한 꿀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명렬 인천대 교수는 ‘꿀벌을 이용한 농작물 친환경 약제 전파 기술(비-벡터링; Bee-Vectoring) 사과 과수원 적용 사례’ 등을 특별강연으로 소개했다. 이외도 학위논문 3편과 함께 학술발표와 포스트 발표가 분과별로 이뤄졌다.
한상미 양봉학회장은 “앞으로도 연구자들 간 소통 기회를 넓혀 연구 결과를 양봉 현장에 적용하여 실제 양봉농가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함으로써, 양봉산업 발전과 조기 기술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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