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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벌꿀시장 등급제 활성화…좋은 꿀, 좋은 대우 받게”

축평원·지자체와 벌꿀등급제도 지원방안 논의
참여 농가 인증비·판매 지원 등 유인책 필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2023년 12월부터 본사업으 로 전환해 시행 중인 ‘벌꿀등급제’ 가 농가들의 관심 부족과 참여율 부진으로 1년 반이 지나도록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자 축산물품질 평가원은 벌꿀등급제 조기 정착과 활성화 방안을 위해 여러모로 묘책을 내놓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벌꿀등급제 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2회에 걸쳐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벌꿀등급제 교육 및 제도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에 벌꿀등급제 교육 참여를 신청한 15개 시· 도 공무원 16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벌꿀등급판정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올해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양봉 관련 지원사업과 연계한 벌꿀등급제 참여 농가와 소분장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장의 의견은 달랐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는 한 발 짝도 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벌꿀 생산이 5~6월로 한정되어 있고 여기에 검사기관도 양봉협회와 양봉농협 등 단 두 곳 에 불과하다. 이렇다 보니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짧은 기간 안에 품질검사를 완료한다는 것은 사실상 역부족인 상황이다. 따라서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의 지원을 통해 시험·분석에 따른 검사장비 확충과 전문 인력 양성 등 기반 시설 확충이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양봉 농가에 등급제 인증 비용 지원 또는 보조금 지급, 우수 등급 벌꿀 유통 경로 확보 (공공기관 우선 납품) 등 유인책이 반영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농식품부의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종합계획’에 따라 각 지 자체는 양봉 농가 등의 시설 구입 및 품질검사 비용 등을 일부 지원 중이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를 등급판정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양봉 농가와 소분장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등급판정 받은 벌꿀을 지역 판매장에 입점시키고, 지역 브랜드에 가점을 부여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등 벌꿀등급제 판정 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벌꿀등급제 참여율과 인지도를 높여 소비자가 꿀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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