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최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1억 3천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ASF, PED, PRRS 등 겨울철 질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것이다. 이번에 1차로 지원된 방역물품은 방역복 1박스(25벌)와 겨울용 장갑(10개), 3M 작업용 장갑(10개), 반코팅 빨강 장갑(100개)이다. 서경양돈농협은 전 조합원의 발 치수를 파악, 장화(10켤레)를 내달 중으로 2차 지원할 예정이다. 동계 방역요령과 효과적인 방역을 위한 농가 유의사항을 지도·교육하고, 질병 발생에 따른 더 큰 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배 조합장은 “조합원들은 농장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조합도 방역물품 지원 등 전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환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역학조사 끝나도 경로파악 기대난 지난 17일 경기도 양주 소재 양돈장에서 발생한 ASF의 전파 경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김포에 이어 야생멧돼지 ASF 검출 지역이 아닌 곳에서 양돈장 ASF가 발생한 두 번째 지역이 됐기 때문이다. 김포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5건의 양돈장 ASF가 발생했지만 정확한 전파 경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야생멧돼지 비발생지역의 양돈장 ASF가 다른 지역에서도 확인되며 양돈업계는 물론 방역당국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방역당국의 한 관계자는 “두지역 모두 산업단지에 둘러쌓인 양주와 김포는 유사점이 많다. 인접지역에서 ASF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도 간과해선 안된다”며 “다만 역학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일단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양주 양돈장의 경우 올해 1월 발생한 파주 양돈장과는 15km 거리에 불과한데다, 주변을 둘러싼 산이 야생멧돼지 ASF가 지속 검출되고 있는 연천지역 산맥과도 이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으로 ASF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양주지역에서만 올해 300여두가 포획될 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방역당국이 PRRS와 PED 피해를 최소화 할 대책으로 ‘지역단위' 방역모델 개발과 ‘차량방역'에 주목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지난 17일 열린 양돈부문 ‘민‧관‧학 합동방역대책위원회’에서 “모든 책임을 농가에 전가하는 방식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정록 국장은 그동안 농가 단위만으로 국한돼 왔던 돼지 소모성 질병 방역대책을 지역단위로 확장하는 방안을 지속 논의해 왔음을 전제, “그 내용을 토대로 내년부터는 관련 정부 사업과 제도를 정비하되, 모니터링도 단순히 일회성이 아닌 지역단위로 묶어내는 작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산학관연 공동의 노력과 협조를 당부했다.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 홍금용 사무관도 이를 뒷받침했다. 홍금용 사무관은 양돈현장에 보급할 지역단위 성공모델 개발을 위해 농장 내부의 개선과 외부 요인 차단이라는 두가지 방향을 설정해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관리 가능한 지역을 시범 선정, 실효성 있게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차량 방역관리 강화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홍 사무관은 강력한 차량 관리 프로그램 운영, 실효를 거두고 있는 대만의 사례에 주목하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비육종이 윤성규 대표<사진> 단일경영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다비육종에 따르면 ‘각자 대표’ 형태로 윤 대표와 함께 쌍두마차 경영을 이끌어 왔던 민동수 대표가 이달말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14년간의 대표직을 포함해 약 33년간 다비육종에 몸담아 왔던 민 대표는 내년부터 고문직을 맡아 윤 대표를 측면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규 대표는 다비육종 창립자인 윤희진 회장의 장남으로 삼성전자 수석연구원(부장급)을 끝으로 대기업 생활을 마감한뒤 지난 2015년 다비육종에 입사, 육종연구소장, 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 2023년 11월부터 공동 경영에 참여해 왔다. 하지만 이번 인사를 계기로 다비육종은 단일 대표에 의한 본격적인 2세 경영체계에 돌입하게 됐다. 윤성규 대표는 “양돈산업과 회사 모두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변화의 노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낼수 있도록 짧은 업력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김장시즌의 마감과 함께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전개해 온 ‘2024 김장, 한돈과 함께! 캠페인’(이하 김장캠페인)도 성료됐다. 한돈자조금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체적으로 김장을 담그는 사회복지시설 및 주변 이웃에 김장 나눔을 하는 비영리단체 등을 대상으로 김장 김치와 잘 어울리는 수육용 한돈 앞다리살(1인당 250g)을 제공했다. 그 결과 신청이 접수된 전국 약 590곳 기관 및 단체 가운데 내부 심사를 통해 선정한 총 316개소에 대해 수육용 한돈 앞다리살 총 3천808kg을 지원했다. 이는 약 1만5천269명이 먹을 수 있는 물량이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올해도 김장 나눔 행사 캠페인을 준비했는데 많은 기관이 참여해 주셔서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나눔을 통한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진심을 보여온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 도드람엘피씨공사(대표 공춘식)가 지난 20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나눔실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것이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한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대상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중소·중견기업 및 스타트업의 성과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도드람엘피씨공사는 F.I.T(Fresh, Improve, Together)를 경영 모토로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 상생을 목표로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해 왔다. 아울러 지역 주민 고용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구제역 백신의 접종여부를 판가름 하는 항체가 기준을 놓고 또 다시 논란이 표출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통해 ‘구제역 예방접종‧임상검사 확인서 휴대에 관한 고시’ (이하 구제역 예방접종 고시)개정 건의 계획을 유보키로 했다. 한돈협회는 당초 구제역 예방접종 고시 개정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 등 취급규칙에 따라 해당 백신의 품목 허가된 접종방법에 따라야 한다’는 조항의 삭제를 건의할 예정이었다. 구제역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육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피내접종용 백신의 도입이 시급하지만 현행 고시에 의거, 시중에 공급되고 있는 제품의 경우 부표상 근육접종만이 가능한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한돈협회는 따라서 부표 변경없이 지금 사용하는 백신 제품으로도 피내접종이 가능토록 구제역 예방접종 고시 개정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이미 농림축산식품부에 밝혀왔다. 여기에는 피내접종이 이뤄지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항체가가 유지된다는 그동안의 실험 결과도 고려됐다. 농식품부는 이에대해 현행 30%인 구제역 백신의 항체가 기준을 60%까지 상향 조정할 경우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돈협회는 이번 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사육제한조례가 화재 피해를 입은 양돈농가의 재기 마저 가로막게 됐다. 철원군 갈말읍 소재 한 양돈농가는 지난 10월초 화재로 인해 900평 규모의 돈사가 모 두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아직까지 가축재해보험료 지급이 이뤄지지 않으며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태지만 해당농가는 물론 주위 양돈인들 사이에서도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화재 발생 농장의 소재지가 철원군의 가축사육 전부제한구역에 묶여 있다보니 전소된 돈사의 재건축이 불허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철원군 가축사육제한 조례에 따르면 ‘전부 제한구역내’ 에서는 축사 신축, 증축은 물론 재 ‧ 개축과 대수선도 불가능하다. 이로인해 관내 축산농가만 아니라 군의회 일각에서도 오히려 효율적인 축사 냄새저감이 불가능, 주민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직업선택의 자유 및 재산권을 침해하는 등 상위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위임 한계 규정을 초과하는 규제라는 비난과 논란이 끊이지 않아왔다. 다만 화재 피해는 자연재해와 동일 선상에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예외가 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가 단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양돈시장의 가을 불황이 비켜간데 이어 12월 역시 기대 이상의 돼지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제주, 등외)은 이달들어 11일까지 지육 kg당 5천859원에 형성됐다. 지난 11월 한달 평균가격(5천378원) 보다 8.9%, 지난해 같은 기간(5천193원) 보다 12.8%가 각각 상승했다. 당초 예상했던 오름폭을 상회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이같은 추세는 돼지가격이 결정되는 도매시장 상장두수가 줄어든데다 예년보다 2주 정도 늦어진 김장시즌의 수육용 수요가 이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게 주요 배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연말을 겨냥한 육가공업계의 계절 수요와 맞물리면서 기대 이상의 돼지가격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달 11일까지 출하된 돼지는 모두 66만328두로, 지난해 같은기간 56만2천334두와 비교해 무려 17.4%가 늘었다. 작업일수(8일)를 감안할 경우 하루 평균 출하량 역시 8만2천541두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작업일 7일, 8만333두) 보다 2.8%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이 최근 폭설 피해 조합원들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소매를 걷어부쳤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이정배 조합장이 이번 피해 조합원 농장들을 직접 찾아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조합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해 왔다. 서울경기양돈농협에 따르면 경기도 안성과 화성, 평택, 이천 등 한수이남 지역 60여개 조합원 농장들이 최근 폭설로 인해 축사가 붕괴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배 조합장은 “피해 조합원 상당수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들 조합원들이 충격에서 벗어나 빠른 시간내에 농장 정상화에 나설 수 있도록 긴급 지원 예산 확보 등 조합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현장에서는 미얀마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채용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의 특혜를 악용하는 일부 미얀마 근로자들로 인해 축산농가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미얀마인들에게 자국의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우리나라에서 취업 활동이 가능한 ‘인도적 특별체류’(G1-99)를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전문 취업비자(E-9) 등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특별체류’ 비자로 변경하는 미얀마인들이 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용주의 동의 없이 근무지를 무단 이탈, 다른 업종으로 옮기는 사례가 빈번해 지면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특별체류 비자를 취득한 경우 불법체류로 간주 되더라도 처벌이 힘든 현실이 그 배경이다. 더구나 축산현장의 근무 환경이 타 직종과 비교되면서 미얀마 근로자의 무단 이탈로 인한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장 근무 외국인 근로자 모두가 미얀마 출신이라는 충북의 양돈농가 A씨는 “비전문 취업비자로 채용했던 미얀마 근로자가 특별체류 비자로 변경한 직후 무단 이탈, 농장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출입국 사무소에 신고했지만 특별체류 비자의 외국인 근로자라면 다른 직종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은 ‘2024 따뜻한 겨울나기 기원 서울농협 농축산물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서울 중랑구 면목7동 주민센터에서 250kg의 허브한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중앙회 서울본부(본부장 김상수)와 동서울농협(조합장 장만선),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도 함께 했다. 서울경기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어려운 우리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녹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