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염소 산업의 현실에 대해 개괄적이나마 살펴보면서 느낀 것은 아직 준비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팔 물건은 없는데 살 사람들은 줄을 섰다. 체계가 없고 마음만 급하니 일은 더디다. 실수가 터지고, 더 당황해 일은 더 엉망이 된다. 문제점을 파악했으니 해결 방법을 찾을 때다. 우선 시급한 것은 염소개량을 위한 등록기관 지정 및 혈통관리 시스템 구축이다. 전문화된 염소 개량기관 및 등록기관을 지정해 지금부터라도 등록을 통한 혈통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이 문제는 지금 당장 시작한다고 해도 이미 늦었다. 그러니, 더 서둘러야 할 것이다. 염소와 관련된 취재를 하면서 기초적인 통계도 믿기가 어려웠다. 사육 현장에서도 통계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나마 신뢰할 만한 자료를 찾아 활용할 수 밖에 없었던 점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 그리고, 이런 기초적인 자료가 없이는 산업이 성장하기 어렵다. 정확한 진단이 모든 병을 고치는 시작이라면 염소 산업의 현 상태를 파악하는 작업에 바로 착수해야 할 것이다. 염소 고기의 전문 유통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산업은 유통으로 완성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이를 제대로 유통할 수
2017년 개장…매주 화요일 월 4회 경매 실시 5년 새 출장두수 두배 이상, 낙찰률 92%로 개선 거래가격 안정화되며 전국서 참여자 발길 늘어 예전에는 염소는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있었다. 기준시세라 할 만 한 것이 없고 문전거래가 주로 이뤄지다보니 구매자와 판매자간 흥정으로 가격이 정해지는 것이 예사였다. 이런 거래는 주로 상인이 유리하고, 농가는 불리한 것이 일반적이다. 염소 소비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아직 이런 문전 거래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충주축협(조합장 오후택)이 2017년부터 염소전문경매시장을 개장하고, 2020년부터는 매주 화요일에 경매를 진행하면서 농가의 일방적 손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충주축협은 2017년 충북도의 가축시장 현대화 지원 사업으로 그해 12월 28일 염소경매시장의 문을 열었다. 당초 월 3회 경매를 실시했었고, 2020년부터는 매주 화요일로 월 4회 경매를 실시해 오고 있다. 2018년에는 총2천20두가 출장했으나 낙찰이 970두에 불과, 낙찰률이 48%로 낮았다. 하지만 2023년 9월말 기준 총 출장두수는 4천330두로 두 배 이상 늘어났고, 낙찰두수도 3천996두로 낙찰률 92%로 실적이
염소 고기에 대한 수요가 가히 폭발적이라 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식용개의 사육과 판매가 제한됨에 따른 영향과 건강 기능식품으로서도 그 인기가 높아 지금은 소위 말해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말한다. 비교적 사육이 쉽고 초기자본이 적게 들어간다는 이유로 염소를 선택하는 축산농가들도 많아지는 추세다. 가까우면서도 먼 염소에 대해 알아보자. <염소 넌 누구냐?> 나뭇잎 즐겨먹는 반추 초식동물 동의보감서 귀한 보양제로 소개 염소에 대해 아는 것이 시작이다. 우선 염소와 양은 다르다. 염소는 양과 계통분류학적으로 가까운 동물이지만, 외형적으로는 염소의 수컷에는 턱수염이 있는데 양에는 턱수염이 없다. 염소의 꼬리는 짧고 위로 세워져 있고 양은 일반적으로 아래로 드리워져 있으며, 같은 초식성이지만 염소는 풀보다는 나뭇잎을 즐겨 먹는 것 등이 다른 점이다. 염소는 양보다 목이 길고 머리가 높다. 암수 모두 뿔을 가진 것이 많고, 뿔은 활모양으로 좌우로 편평하다. 온몸의 털은 단단하고 거칠며 털 기름이 적은편이다. 털 색깔은 품종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발굽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염소는 반추동물로 먹이를 소화 시키는 위가 4개로 나뉘어 있다. 동의보감에
▲황명철 연구위원(한우자조금사무국)의 빙모=박복신님이 지난 11월 19일 별세했다. 빈소는 부산소재 동래한서병원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1일(화). 장지는 부산영락공원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일농장이 체중 1천200kg이 넘는 한우를 출하해 주목을 끌고 있다. 제주는 타도의 출하 성적을 비교해 보면 출하체중이 낮은 편이다. 때문에 출하월령도 1~2달 정도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한일농장에서 출하한 소는 31개월령으로 출하 적기를 넘기지 않았음에도 체중이 크게 나와 도내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소문을 탔다. 제주축협(조합장 천창수)에서도 특별한 경우라며 소식을 전해왔다. 제주축협 신호근 과장과 만나 한일농장을 방문했다. 신호근 과장은 농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이번에 단순히 수퍼한우급의 소가 나왔다는 것 뿐 아니라 한일농장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된 배경이 특별해서 꼭 소개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농장에 도착해 김성율 대표와 그의 아들 대현씨를 만났다. 대현씨는 국립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2년 전부터한우농장 경영수업을 받고있다. 김성율 대표는 “여러 언론에서 인터뷰를 하고 갔다. 이렇게 여러사람에게 자랑할 만한 것이 있으면 좋겠지만 솔직히 말해 내세울 만한 노하우는 가지고 있지 않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주변에서 도움이 많이 받았고, 그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한국종돈업경영인회 회원인 우정종돈 심봉구 대표의 장녀 지우양이 11월 12일(일) 15시30분 전북 전주시 그랜드힐스턴 3층 세인트홀에서 결혼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사료 완성도 높여…효율개선 기여 불구 인식 저조 부형제 적절한 활용, 영양·생산성·환경 모두 컨트롤 정부, 부형제 품목 확대…보조사료 산업 발전 도모 이름을 짓는 것은 사람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다. 사물에 대해서도 이름이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때론 가진 가치의 이상으로 평가되기도 하고, 가진 가치의 이하로도 평가를 받는다. 보조사료라는 이름 역시 그 이름 때문에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한 관계자는 “역할로 따져보자면 ‘보조사료’가 아닌 ‘필수사료’가 돼야 맞다”고 말하기도 했다. 적절한 보조사료는 가축의 영양 요구량을 보충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축산현장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한 전문가는 “일부 축산교재에는 보조사료가 아닌 보충사료, 과학사료라는 이름으로 표기돼 있다. 부족할 수 있는 영양분을 적재적소에 공급함으로써 사료의 완성도를 높이고, 가축을 건강하게 사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어떤 이유로 보조사료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로 인해 그 가치가 낮은 평가를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보조사료는 생산비 절감, 미량영양소 보강을 넘어 탄소 저감에 있어서도 핵심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소럼피스킨병 발생으로 한우 가격이 짧게 급등한 이후 바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도매가격 변동상황을 보면 지난 10월 24일 한우거세 1+등급의 가격이 2만1천원을 넘었다. 경매일 기준 전날보다 2천원이 올랐다. 1등급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것은 공급량 부족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1+거세한우 가격은 kg당 1만7천원대까지 떨어졌다. 6일 한우거세 1+등급 가격은 1만5천원대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질병 발생으로 한우 출하에 차질을 빚었고, 공급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일시에 오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11월 1일 한우먹는날이라는 대규모 소비행사를 앞둔 시점이라 수요가 몰린 시점과 겹치면서 도매가격이 급격하게 치솟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공급이 안정을 찾으면서 가격은 빠르게 안정을 넘어 지금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 전문가는 “질병 발생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은 공급에 쇼트가 나는 것 말고는 찾아보기 어렵다. 럼피스킨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소비자들은 거부감이 가질 수 밖에 없으며, 장기적으로 소비에 마이너스가 될 수 밖에 없다. 한우먹는날이 끝난 시점에서 유통업계에서는 이제 연말까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의 OEM사료가 7월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가격을 인하하고 있어 주목된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에 따르면 11월 협회 OEM 사료의 1포당(25kg) 기준가격은 ▲어린송아지 1만4천700원 ▲번식 1만900원 ▲육성 1만1천75원 ▲비육전기 1만1천275원 ▲비육후기 1만1천475원이다. 협회는 매월 1일 환율 및 유가·곡물가 변동 등에 따라 기준가격이 변동되고 있으며, 이렇게 결정된 가격을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주목되는 부분은 협회의 사료 기준가격이 올해 7월 이후 매달 지속적인 인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육성우 사료 6월 기준가격은 1만1천750원에서 7월에는 1만1천600원으로, 8월에는 1만1천375원, 9월 1만1천200원, 10월 1만1천150원, 11월 1만1천75원까지 매월 가격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11월 가격은 6월 대비 포당 675원이 낮아진 것이다. 전국한우협회 오경재 과장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매월 사료기준 가격 설정시에 인하요인이 있다면 반영한다는 것이다. 협회 사료도 상반기에는 내릴 수 있는 요인이 없었기 때문에 기준가격이 높았다. 어떤 다른 결정 요인도 반영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이제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오늘 도축 작업한 한우 생고기를 먹을 수 있다. 한우 전문 유통업체인 일품한우(대표이사 김치영)가 최근 서울과 경기지역에도 한우 생고기를 공급할 수 있는 유통망<사진>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우 생고기는 한우고기의 소비 확대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이 강조됐음에도 유통의 어려움, 소비자의 위생 상태에 대한 불안감, 짧은 유통기한 등을 이유로 도축장 근처나 전남, 대구,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소비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생고기 섭취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지면서 전국적으로 한우 생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배달앱에도 한우 생고기 및 육회 전문 배달업체들이 동네마다 한두 개씩 이상은 등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매점의 숙제는 당일 작업한 한우 생고기를 받을 수 있느냐는 것. 특히 매일 안정적으로 운영을 해야 하는 소매점이나 식당의 경우 생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공급처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일품한우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했다. 전국적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당일 도축, 당일 배송은 쉽지 않은 문제였다. 대구와 인근 지역까지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주도는 지역적 특성상 배합사료 가격이 비싸다. 바로 해상운임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포당 1천원의 추가 해상운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로 인해 제주지역 한우농가들은 사료 가격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수 밖에 없없다. 하지만 이젠 그 부담을 조금은 덜 수 있게 됐다. 제주도에서 육지로부터 들어오는 배합사료의 해상 운임료 중 일부를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제주축협의 천창수 조합장<사진>이 있었다. 천 조합장은 취임 직후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천 조합장은 “취임식 이후 처음으로 간 곳이 시의회였다. 나 역시 한우와 말을 키우는 농가였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진심으로 설명하고 설득했다”며 “대다수 의원들이 사실을 듣고서는 놀라워했고, 적극 협조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을)과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초청해 실시한 간담회에서도 도내 농가들이 사료를 육지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물류비가 추가로 들어간다는 것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지원제도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고, 그 결과 올해 7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기도는 서울과 가까이 있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축산업과는 거리가 있을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 물론 땅값이 높고,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화에 밀려 점점 그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종축개량협회 경기인천지역본부 김병숙 본부장은 “경기도는 전국 어느 곳보다 효율적인 축산업에 대해 연구하고 실천하는 축산인들이 많은 지역”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경기인천지역본부는 김병숙 본부장 이하 최명현 팀장, 전혁진, 안용식 과장, 박상희 대리, 박현식 팀원까지 총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적 특성이 지역본부의 운영 형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경기도는 수도권이지만 사육두수 기준으로 보면 전국 젖소의 40.9%, 돼지의15.8%, 한우의 8.1%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도시인근 지역이라는 특성으로 제한된 입지에서 최고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하는 농가들이 밀집돼 있다. 개량에 대한 관심과 개량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농가들인 것이다. 지역본부 근무인원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은 것은 그런 농가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