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봉조합(조합장 조상균)은 최근 몇 년 사이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다. 전국의 조합원을 관리해야 하는 공간적 어려움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지역에서 신용사업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적절하게 조합원을 위한 경제사업에 투자하면서 모범적인 품목조합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이런 노력과 임직원들의 내실경영, 그리고 조합원들의 협동심은 한국양봉조합 경영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는 원동력으로 작용해 2010년 농협중앙회가 전국의 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사업부문별 목표 설정…매월 사업결과 분석다양한 밀원수 식재지원…중장기비전 수립실익지원 확대…교육지원사업에 9억원 투입 한국양봉조합의 최우수 조합 선정에 대해 외부에서 보기에는 놀라운 결과일 수 있지만 그 내막을 알고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한국양봉조합의 역사는 ’6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61년 설립된 한국양봉조합은 1999년 경남양봉조합을 흡수하고, 2000년 통합농협중앙회 출범 이후 일선축협에 불어 닥친 구조조정이라는 역경을 딛고 2003년 전북양봉조합, 강원양봉조합을 차례로 흡수 합병하면서 국내에서 유일한 양봉전문조합으로 거듭났다.한
GSnJ 인스티튜트, ‘FMD 이후 한우산업’ 연구결과 밝혀쇠고기 과잉공급 가격하락 불가피…수입육 감시 강화를암소 마구잡이 도축이 더욱 위험하다.농업전문연구소 GSnJ 인스티튜트(이사장 이정환)는 최근 ‘FMD 이후 한우산업 어찌될까?’라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른 향후 한우가격의 하락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육현장에서 암소의 추격도축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보고서는 한우 사육두수에 비해 아직까지 도축물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상황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3~5월 사이에 도축두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무엇보다 수입쇠고기의 통관·검역 대기물량이 4만3천222톤으로 전체 쇠고기 공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한우경락가격의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닫혀있는 가축시장이 개장돼 거래가 정상화되면 산지 소값도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가격하락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농가들의 암소 마구잡이 도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가격하락에 따라 사육두수가 조정되면 일정수준에서 하락을 멈추고 상승하게 되지만 번식농가들이 불안감으로 암
“한우농가들이 돈 벌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첫째 목표다.” 김근신 신임 한우협회전북도지회장은 운영목표를 이 같이 잡았다. 다소 황당할 수 있지만 내막을 알고 보면 그의 공약은 매우 현실적이다.그는 “한우농가들이 돈 벌 수 있는 길은 정해져 있다. 낮은 생산비로 좋은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그 바탕에 가축의 개량이 기본이 된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역 가축의 개량수준을 높이는 것이 전북한우농가의 경쟁력이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특히 전임 박승술 지회장으로부터 이어온 전북지역 한우개량의 흐름을 그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생각이다.그는 “무조건 끌어가기 보다는 현장 중심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도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당한 보상기준에 살처분 당한 한우농가들이 울고 있다.최근 경기도에서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한우 살처분 보상기준을 제시해 농가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FMD(구제역)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가축을 살처분 한 한우농가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논란의 중심은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에서 만든 한우발육표준을 보상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축산과학원의 한우발육표준을 살펴보면 암소의 경우 30개월령이 339.2kg, 수소는 722.1kg이다.더군다나 이 발육표준에는 수소나 거세우의 경우 30개월령 이상은 기록돼 있지 않다. 발육표준에 기록되지 않는 개월령에 대해서는 보상을 30개월령을 기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경기도의 입장이다.경기도 관계자는 보상기준에 대한 질문에 “살처분 당시 실측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육표준이 가장 현실적인 기준이다. 30개월령 이상의 경우 이미 성장을 마쳤기 때문에 체중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발육표준을 만든 축산과학원측도 난감해 하고 있다.축산과학원 관계자는 “발육표준은 사육현장의 자료를 토대로 만든 것이 아니라 대관령 한우시험장 등 과학원 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개체를 대상으로 만든 자료다. 암소의 경우 비육이 목
한우산업 안정을 위한 저능력 암소 자율도태가 다시 추진된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업계 현안에 대해 폭 넓게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협회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최근 한우가격 폭락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회의로 진행됐다.협회는 한우고기 소비회복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현재 한우사육두수가 수요에 비해 불균형적으로 많은 상황이라고 진단,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 저능력 암소 도태운동을 추진키로 했다.한우협회는 지난해 한우인의 날 행사에서 ‘저능력 암소 10만두 자율도태’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FMD(구제역)발생으로 중단됐다.이번 FMD로 인한 한우의 살처분 두수는 10만두 정도다. 남호경 회장은 “당초 목표로 했던 암소 10만두 도태와 비슷한 수준이 살처분 됐지만 암소만 살처분 된 것도 아니고, 상당한 물량이 소화됐어야 할 연말연초, 설 명절을 그냥 보내면서 실제 사육두수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져버렸다. 거기다 질병에 대한 후폭풍으로 소비까지 위축되면서 한우산업은 큰 위기에 봉착했다”며 농가 자율도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농림수산식품부의 조병임서기관도
산지 소 값이 폭락해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격은 변화가 없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횡성축협이 나섰다.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은 산지가격 하락을 소비자가에도 반영해 전 품목에 대해 평균 30% 할인판매를 실시했고, 최근에는 아예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횡성축협은 본관에 ‘소 값 하락으로 인하여 한우 전 품목을 할인 판매 합니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개시하고, 소비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횡성축협 담당자는 “설 명절 직전인 1월 말부터 할인판매를 진행했다. 품목에 따른 차이는 있었지만 평균 30% 정도로 할인된 가격에 횡성한우를 판매했다”며 “지난달 26일부터는 산지 소 값이 하락한 만큼 소비자가격도 평균 20% 낮추는 가격인하를 단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소비부진으로 고심하고 있는 한우업계에 횡성축협의 행동은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업계 내에서는 전국적인 판매 유통망을 가진 축협이 나서 한우소비의 고리를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횡성의 임종필씨(전국한우협회 감사)는 “횡성축협의 이런 모범적인 행동은 널리 알려 타 지역에서도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분위기가 만들어져
지부간 격차 해소는 숙제“전북지역에 한우개량의 기초를 닦는데 기여했다는 것이 큰 보람으로 남는다.”지난달 28일 박승술 한우협회전북도지회장은 김근신 신임지회장에게 바통을 넘기고 2선으로 물러났다. 임기 중 가장 보람된 일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개량의 기초를 닦은 것이라고 서슴없이 답했다. 한우협회전북도지회는 등록우 전산관리를 실시하면서 농가들에게 종축 개량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해 오고 있다. 박지회장의 작품이다.그는“개량의 기초를 다져놨기 때문에 전북지역은 앞으로 다른 어디보다 발전가능성이 높다”며 “임기동안 내가 이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반대로 아쉬운 부분은 전북지역 내 화합을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이라고 반성했다.그는 “전북은 타 지역과 달리 각 지부간 격차가 심하게 벌어진다. 도지회를 중심으로 원활하게 융화되는 길을 찾았지만 결국 그 몫은 차기 김근신 지회장의 것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또한,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앞으로도 한우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도지회장이라는 짐을 벗은 그가 앞으로는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우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음식점이나 판매점에서 수입육의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최근 쇠고기 수입량에서 알 수 있듯이 미산을 중심으로 한 수입육은 대형마트는 물론 소형매장, 음식점에 상관없이 빠르게 침투 확산되고 있다.이렇게 한번 수입육에 자리를 내주면 다시 되찾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한 유통전문가는 “업소에서 수입육을 취급하기 시작하면 수입육을 찾는 손님이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한번 자리를 내주면 그런 상태가 당분간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수입육과 국내산의 비중은 그대로 고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FMD로 인한 일시적 공급 불균형 상황 때문이었더라도 한번 바뀐 시장은 한우고기 공급이 정상화 되어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FMD 발생이 한우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혀 전체 한우소비자의 상당수가 수입육 쪽으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우려된다.(주)순우리 김건수 대표는 “한우가 수입육보다 안전하다는 이미지는 이제 사라졌다. 소비자들이 굳이 비싼 가격을 지불하면서 한우를 찾는 이유는 안전성과 품질 때문이었다면 이제 그 둘 중 하나를 잃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에서 한우전문식당을 운영하는 K씨는
한국양록협회(회장 강준수)는 지난 1일 서울 명동에서 농축산단체장 및 양록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사슴데이 행사를 가졌다. 양록협회는 매년 4월3일을 사슴데이로 지정하고 명동에서 시식회를 겸한 홍보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강준수 회장은 “저질 수입녹용에 우리 국내 녹용시장을 잠식당하고 양록산업은 긴 침체기를 걷고 있다.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만이 우리 양록산업을 되살릴 수 있다”며 관심을 호소했다. 이날 진행된 사슴불고기와 녹용탕 시식회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성황을 이뤘다.
청소·소독·분뇨처리 등 4단계 절차 거쳐야이동제한 해제일부터 30일 지나야 입식 가능 FMD(구제역)으로 전 두수 살처분한 농가들은 슬퍼할 겨를도 없다.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의 FMD 긴급행동지침 내 가축 재입식 요령이 현재로서는 기준이 된다. 언제쯤 가축의 재입식이 가능하고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한다.재입식 절차는 크게 4단계로 구분된다.1단계는 축사내부 청소 및 소독, 2단계는 농장 내 시설 및 주변지역 소독, 3단계는 가축분뇨처리, 마지막 4단계는 재입식 신청 및 점검의 단계를 거쳐 재입식을 실시하게 된다.1단계는 다시 예비소독 및 가축분뇨 제거작업과 세척작업, 소독작업, 건조 및 반복소독으로 세부구분 된다. FMD 바이러스가 실제 존재했던 곳이기 때문에 여러 단계를 거쳐 철저한 소독과 세척이 이뤄져야 한다.2단계는 축사를 벗어난 주변시설에 대한 소독이다. 기타 주변시설에 대해서도 외부소독을 실시하고, 축사 및 농장주변 소독 매몰지 주변도 소독을 실시한다. 시설 내부에 대해서도 훈증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농장 내 어디에든 바이러스의 존재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최대한 세심하게 소독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
“FMD발생으로 살처분한 농가의 경우 지금 당장 준비를 하더라도 한달반 정도가 소요된다.”경기도 이천시는 지난달 25일 이천시청 회의실에서 FMD살처분 농가들을 대상으로 재입식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지역 내 농가 3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시는 농가들에게 FMD 바이러스의 위험성과 소독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재입식 절차에 대해 교육했다.이천 시청 관계자는 “당장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재입식을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농장을 깨끗하게 만드는 작업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입식이다”라며 “이천의 경우 구제역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기 때문에 농장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음만 급해 준비를 소홀히 한 농장은 결국 점검을 통과하지 못해 입식이 더 늦어지게 될 것이다. 준비기간을 충실하게 보내는 것이 결국 시간을 아끼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입식 준비를 위해서는 소독과 점검을 포함해 최소 40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FMD 발생으로 전 한우에 대한 예방백신이 접종됨에 따라 향후 주기적인 백신접종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농식품부는 백신접종 요령을 발표하고 시군과 농가들이 이를 준수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백신접종을 크게 수시접종과 일제접종으로 구분된다.수시접종은 새롭게 생산되는 송아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일제접종은 백신의 효과가 약해지는 6개월 마다 한차례씩 전 두수에 대해 실시하는 예방백신접종이다.수시접종은 시군이 농가 신청 및 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대상을 파악해 주1회 매주 수요일 접종을 원칙으로 한다. 농가는 접종 대상축에 대해 시군에 최소 1주일 전에는 신청을 해야 한다. 접종대상은 2개월령 송아지의 1차 접종 및 4주후 2차 접종 그리고, 일제접종 시 누락된 소 등이다.다시 말해 농가에서 송아지를 생산하면 2개 월령에 1차 접종을 신청하고, 1차 접종 한 달 후에 2차 접종을 신청해야 한다. 농가들은 접종 대상우를 적시에 신청만 하면 역할은 끝난다.시군에서는 매주 목요일 농가의 신청물량 집계 및 이력시스템 확인을 실시해 접종대상우를 파악하고 사전준비를 해야 한다. 대상농가에게 SMS 문자 발송 등을 통해 미리 안내하고 필요물량의 백신과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