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까지 예고…축산업계 반응에 ‘촉각’지난 4년간 수면 밑에 잠겨있던 도축업계의 축산자조금 수납대행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했다. 한국축산물위생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1일 군포 소재 등판소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내년 1월1일부터 자조금 수납대행을 거부키로 결의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축산자조금 거출을 현행대로 유지할 것인지 수납을 거부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한 결과, 집행부가 12월말까지 수납대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납부를 거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조금수납의무만 주어지고 권한이 없는 현 상황에서 한우ㆍ양돈 자조금사무국에서 ‘상습미납도축장’, ‘악성’ 등과 같은 반사회적인 표현을 하고 있어 서로가 미간을 찌푸린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도축장의 자조금 수납대행에 대한 위헌판결 이유는 직업수행의 자유침해에 있었다”며 “농협, 생산자단체, 도축업자들이 서로 공동체의식을 갖고 자조금수납을 계약관계로 가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도축장허가권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이관문제,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적용 도축장 비용발생 보전 등 도축업계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정부가 나서
육류유통수출입협 수출입분과위, 日냉장육 수출도 추진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수출입분과위원회(위원장 손희영)는 지난 12일 협회 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갖고 돼지고기를 일본, 동남아 등에 수출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최근 필리핀의 대홍수로 양돈농장이 소실돼 필리핀의 돼지고기 수급부족 발생으로 인해 정부 수매자금으로 돈육수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농림부 산하 국제육류검역소가 협회를 통해 돈육후지 2천 톤 수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협회는 그러나 국내 업체들이 후지 수출 추진에 나섰음에도 수입업체 측에서 미국산 가격으로 수입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해 수출 추진이 중단 상태에 있다고 보고했다.손희영 위원장은 “수입업체가 중간에서 1차, 2차 가격협상을 해와서 수출기대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최근 갑자기 환율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미국산보다 가격을 낮게 수출하라고 협상을 해왔다”며 “수입업체가 끼어 있다 보니 이런 애로가 발생하고 있으니 협회가 진두 지휘해 검역당국에 수입을 희망하는 제품 및 스펙과 가격, 운송조건 등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필리핀 검역원은 국내수출작업장 점검을 오는 12월7일부터 12월 19일까지 13일간
aT(사장 윤장배)와 이마트(대표 이경상), 5개 시군 유통회사는 지난 12일 성수동 이마트 본점에서 농수산물 직거래 확대를 위한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aT와 이마트, 시군유통회사는 농수산물 직거래 확대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시군유통회사의 우수 농수산물을 상품화하기 위한 자문 및 교육 실시, 시군유통회사는 산지 유통정보 제공, aT는 각종 행정사항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 11월 11일 11시 열린 한축축산물위생처리협회 임시총회현장에서 도축장 경영자들은 업무과다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이날 참석한 경기도의 한 도축장 대표는 수입증지까지 도축장에서 떼야 하는 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충남의 한 대표도 “현실화되지 않는 도축작업비에도 경영이 어려운데 미수거래(자조금 포함)로 인한 경영악화는 누구한테 하소연해야 하냐”며 울상을 지었다. 이에 김명규 회장은 “도축세, 한우자조금, 양돈자조금, 등급판정수수료, 검사수수료 등을 거출해주는데 동사무소와 다를 것이 무엇이냐”며 “공공기관도 아닌데 검사원, 검사보조원, 등급판정사 등이 파견돼 있고 온갖 간섭 받으면서 아무 힘도, 권한도 없다”고 언성을 높였다. 참석한 회원들의 대다수는 한우 양돈 산업이 발전하려면 도축업계의 역할이 중요한데 그 중요성을 인정하기는커녕 도축업자들을 무시하고 있다며 한배를 탄 공동체 의식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등판소, 현장 연구 최종 발표…부산경남지역본부 분석결과돼지고기 등급별 가격정산이 이뤄지면 농가수취가격이 더 높게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가 지난 9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가진 ‘2009 현장 연구조사 최종 발표’에서 나온 이야기다.이날 부산경남지역본부는 ‘합리적인 원료돈 정산 방법에 관한 고찰’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현행 지급율 적용 정산 방식과 등급별 가격 정산 비교 결과 현행 정산방식보다 등급별 정산 방식이 농가에 더욱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A사가 2천두를 현행 방식(생체중×도매시장 지육평균가×지급율)과 완전등급제 적용 정산 방식(도체중×등급별 평균가격)으로 구분 비교했을 때 농협서울공판장의 경우 완전등급제 적용 정산이 현행 방식보다 1천50여만원이 높게 나왔다.이 밖에 수도권이나 전국시세에 따른 비교에서도 완전 등급제 적용 정산 방식이 현행 방식보다 높은 농가수취가를 나타냈다.그러나 현재 원료돈 정산방식이 육질 등급에 따라 이뤄지는 경우는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농가 수취가를 높이기 위해서는 등급별 정산 방식의 도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돈가정산이 완전등급제 정산방식으
기득 수리권자 법적 정의 필요…관행수리권도 인정돼야지역용수 사용부분 국가·지자체 보조금 지원 검토 시급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한국농공학회(회장 서원명), 한국물포럼(총재 박은경)과 공동으로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촌용수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물관리 환경변화대응 및 농촌용수관리 방안모색’이라는 주제로 학계 전문가와 농업인 단체가 참석하여 농업용수 수리권 확보방안, 농업용수 공익적·다원적 가치, 지속가능한 농업용수관리 체계, 가상수와 수자원정책방향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다음은 각 주제별 발표내용이다. ■ 농업용수 수리권 확보방안(한국법제연구원 전재경 박사)안정적인 농업용수 수리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득 수리권자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정의와 한계 등 법 개선을 통한 권리보호가 필요하다. 하천법 등 현행 물 관련 법제가 수리권자와 비용부담 등 재산권으로서의 법적 정의가 확립되어 있지 않아 농업용수 등 수자원의 적절한 배분과 이용이 왜곡될 수 있다.하천법 등 물 관련법에 정부로부터 정식허가를 받은 기득하천수리권자와 함께 농업용수 기득사용자의 범위를 명시하여 법정 수리권과 더불어 관행수리권을 함께 인정해야 한다
과감한 투자·물샐틈 없는 안전 위생관리입고부터 출고까지 엄격관리…안전성 검증외부 오염원 차단…단계별 세척·소독 철저경기불황으로 많은 기업들이 긴축재정을 하고 있을 때 과감한 투자를 단행, 일본정부로부터 돈육 열처리가공장 수입 승인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웰섬(대표 조세환)이 그 곳이다. 웰섬의 열처리 가공장은 지난 7월 일본정부로부터 공식 수입 작업장으로 승인받았다. 이로써 2000년 구제역과 돼지열병 발생으로 중단됐던 대일본 돼지고기 수출이 9년 만에 이뤄지게 됐다. 돼지고기 열처리 가공품은 중탕이나 열풍 건조 등의 방법으로 가공한 제품으로 돈가스와 햄 등이 해당된다.일본 수출에 따른 작업공정 개선 총책을 맡고 있는 이한철 이사는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가공품이 얇고, 양장크기가 작은 것을 선호하고 향신료를 쓰지 않은 제품을 좋아한다. 특히 작업장 승인시 열처리 전후 과정을 철저히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일본 조건에 맞게 한 달 동안 야간공사와 개보수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웰섬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거래를 시작으로 COSTCO KOREA, 농협 목우촌과의 거래를 실시하는 등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
소비자 홍보·시식회 개최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은 지난 5일부터 대한어머니회를 시작으로 소비자대상 등급제 홍보 및 시식회를 시작했다. 이 행사는 축산물의 우수성 및 축산물등급제를 홍보하고 소비자가 축산물 구매시 품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재용 소장은 “소비자들은 축산물등급제와 쇠고기이력제를 통해 품질 좋은 축산물을 구매하게 됐다”며 “축산물의 최종 구매자인 어머니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지식의 장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소비자교육원, 17일 소비자연맹ㆍ한경대학교, 18일ㆍ19일 양일간 건국대 수의학과, 24일은 한국부인회 등이 참석한다.
외식꺼려 식당가 한산…부분육마저 원가 못미쳐가을철 각종 행사 특수를 기대했던 육가공 업체들이 신종 플루 때문에 행사가 대거 취소되면서 매출확보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가격을 뒷받침해 주던 부분육마저 생산원가 이하로 하락, 울상을 짓고 있다.한 육가공 업체 관계자는 “잇따른 휴교와 함께 야간자율 학습이 폐지되면서 학교에 들어가던 매출이 뚝 끊겼다. 10월 매출이 전년보다 3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다른 관계자는 “신종플루 여파로 바깥에서 식사하기를 꺼려한다. 식당가로 납품하던 삼겹살, 목심 등 매출이 확연히 줄었다. 김장철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싸늘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가을철 행사 특수는커녕, 오히려 평소마다 판매량이 부진하다. 육가공 업체는 올 가을 신종플루라는 복병을 만나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학교가 휴교를 하자 극장가 등 일부 외식업체들은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건강기능성 식품인 흑염소고기 요리를 개발하기 위한 ‘이색별비 흑염소고기 최고 요리사를 찾아라’가 지난 3일 양평소재 익산흑염소가든에서 개최됐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원장 김연화)과 전국흑염소전업농협회(회장 강춘성)가 공동주최하고 농촌진흥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주부, 일반 직장인 남녀 5팀이 참가했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흑염소의 우수성을 알리고 출산 후 뿐만 아니라 회복기의 환자나 어린이에게 좋은 식품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순창흑염소협회의 ‘흑염소 떡갈비’는 키위, 배를 통해 부드러워진 고기를 곱게 다져서 쉽게 질리지 않는 맛을 지녀 흑염소고기의 대중성에 기여했다는데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힌편 요리경연대회 참가자들이 요리를 준비하는 동안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흑염소고기의 홍보와 흥미를 유발시켰다. 흑염소고기 홍보판넬을 전시하고 ‘웰빙! 기능성 축산물 흑염소고기’ 동영상을 상영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는 오는 12일 충남 아산소재 금융투자교육원에서 회원사 및 관련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육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간담회는 국내 양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돼지고기 품질향상을 위해 현실에 맞는 돼지고기 등급판정제도의 개정 필요성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 연구관이 ‘국내산 돼지고기 품질의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발표하게 된다. 김관태 축산물등급판정소 팀장은 ‘현행 등급판정제도 소개와 등급기준 개정안’, 문성실 (주)선진 박사는 ‘출하돼지 가격정산과 부분육 유통상의 문제점’ 등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종합토론을 거친 후 식육가공인의 밤을 통해 친목을 다질 예정이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 산하 위험분석연구회는 지난달 30일 분당소재 본원에서 ‘식품 중 항생ㆍ항균제의 위험평가 및 인체 장내 정상세균총 영향평가’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초청강연에 나선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독성화학과 수의연구관 정상희 박사는 “식품 중 잔류하는 항생ㆍ항균제의 인체영향 중 하나는 장내 정상세균총에 대한 내성유발과 교란이라 할 수 있다”며 “축산분야에서 사용하는 동물용의약품의 약 35% 정도가 항생ㆍ항균제로 이들 물질이 잔류된 식품의 섭취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엄밀한 평가를 통하여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체 장내 정상세균총은 약 300~500여종으로 구성돼 있다. 장내고형물의 약 60%를 차지한다”며 “90% 이상이 혐기성 세균이다. 체내에서 장점막 방어벽 효과에 의한 외부병원균 침입 방지, 대사 및 에너지 산생, 장점막 상피세포 증식 조절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정 박사는 “인체 장내 정상세균총에 대한 영향평가는 식품 중 항생ㆍ항균제의 위험평가시 매우 중요한 항목이다. 위험평가 결과에 따른 위험관리를 수행하게 되므로 식품분야에 접목시 많은 분야에서 식품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