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기술 숙련된 외국인근로자 채용할 수 있다면” 필리핀 정부 교육 프로그램 운영…외국진출 뒷받침 호주·뉴질랜드 부족인력 수혈…상호 윈윈 효과 상당 비자에 도축기술원 추가 제안…민·관 협력으로 풀어야 도축장 인력난 문제가 더 심각한 것은 사실상 내국인을 뽑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내국인의 경우, 3D업종 등 여러이유로 도축장 근무를 기피한다. 이제 도축장 내 젊은 내국인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수년 후 노령근무자가 은퇴한다면 인력부족에 따른 도축장 폐업 수순이 잇따를 것이라는 경고음이 들린다. 현실적으로 외국인근로자가 대안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 도축장 일은 높은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단순 인력으로는 불가능한 업무가 많다. 위험도 뒤따른다. ‘숙련’ 외국인근로자가 최적대안이 된다. 도축장 현장에 딱 맞춤형이다. 필리핀은 동물산업국(BAI)에 동물제품개발센터(APDC)라는 도축전문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APDC에서는 도축, 가공 등과 관련, 이론·실습교육을 한다. 우리나라 농협 축산물위생교육원 교육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필리핀 정부는 이렇게 전문교육을 받은 근로자를 호주, 뉴질랜드 등 외국에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고유 사업과 무관한 자산들에 대한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장기 보유 중이던 서울 서초구 부지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 마사회는 지난 7월 20일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로 서초구 부지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매각 공고와 접수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해당 부지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72-4 및 1672-6번지로, 지하철 3호선과 2호선 교대역 5번 출구 바로 앞의 초역세권 부지에 위치해 있다. 1천400.4㎡(약 423.6평) 규모의 일반상업지역이다. 마사회 계약담당자는 “감정평가를 통해 매각 예정가를 약 1천700억원대로 보고 있다. 이는 평당 4억원대의 최근 매각 사례가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7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수출 확대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푸드, K관광, K콘텐츠 등 이른바 ‘3K’ 전담 기관들이 한데 모여 글로벌 확산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보자는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은 향후 ▲한국의 농수산식품, 관광문화, 콘텐츠의 해외시장 수출 확대 ▲저탄소 식생활 ESG 실천 운동의 글로벌 확산 등에 적극 힘을 합칠 계획이다. 특히 각자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홍보마케팅 사업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소관 분야별 수출 확대 효과를 높이고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진 사장은 “세계인들이 더 자주 한국의 농수산식품을 먹고,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의 콘텐츠를 즐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의 써코바이러스 백신 ‘인겔백 써코플렉스’가 전세계 누적 40억마리 돼지에 접종됐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에 따르면, ‘인겔백 써코플렉스’는 지난 2009년 출시됐다. 이후 70개국 이상에 공급되며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 (PCVAD) 예방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약 2천800만톤 돼지고기를 추가생산했다. 이는 15년 동안 국내 생산되는 돼지고기 양에 해당한다(축산물품질평가원 연간 돼지 출하물량 기준). 전체 40억두 접종량 중 우리나라는 약 5%(2억두)를 차지한다. 이와 함께 ‘인겔백 써코플렉스’는 항생제 사용량을 줄여주고, 사료 절약 효과를 가져다줬다. 특히 초당 약 8마리 돼지를 연관 질병으로부터 보호했다(글로벌 판매량 기준). 한편 ‘인겔백 써코플렉스’는 지난해부터 병 바닥에 잠금장치(인터록)을 적용한 트위스트팩 테크놀로지 용기에 제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는 ‘인겔백 써코플렉스’와 ‘인겔백 마이코플렉스’를 보다 간편하게 혼합사용할 수 있게 됐다. 문두환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양돈사업부 이사는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돼지 질병 예방을 통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동물 복지 강화 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려비엔피(대표 민정훈)는 지난 6월 하순 국내 처음으로 써코2d 유전형 바이러스 예방백신 ‘돈호방 써코2d 플러스 백신’ 품목허가를 받았다. 고려비엔피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의 다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최근 변이형 써코바이러스 분리주(PCV2d QIA244주)를 확보했다. 이 유전형을 기반으로 ‘써코2d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백신을 개발했다. 고려비엔피에 따르면 PCV2d QIA244주는 PCV2d 유전형에 속하며, 기존 써코 상용백신으로 방어가 되지 않는 변이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실험결과 ‘돈호방 써코2d 플러스 백신’을 접종하면 PCV2d 뿐 아니라 PCV2a, PCV2b 등 다른 유전형 써코바이러스도 모두 교차방어해 냈다. 특히 1mL, 1회 접종 후 야외 PCV2d와 PRRS바이러스를 동시에 공격 접종한 결과, ‘써코연관질병(PCVAD)' 임상증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일당증체율에서 음성대조군과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이에 대해 고려비엔피는 ‘돈호방 써코2d 플러스 백신’이 두가지 바이러스 혼합 감염되는 농장에서 우수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고려비엔피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아 가능한 빨리 ‘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운영, 식품업계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식품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HACCP 이론 교육 및 평가 실습, 비대면 현장체험(HACCP On Live)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내용은 ▲HACCP 개요 및 관련 정책 ▲선행요건 프로그램 ▲HACCP 12절차 ▲HACCP 체험관 및 HACCP 적용업체 영상 견학 ▲스마트 HACCP의 이해 ▲HACCP 주요 지적사항 및 평가사례 ▲HACCP 평가실습 등이다. 이 교육은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6년째다. 올해에는 7월 현재까지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 등 194명이 수료했다. 이용석 HACCP인증원 ESG혁신팀장은 “HACCP 두드림(Do-Dream) 청년 멘토링,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진로체험프로그램 등 전문역량을 활용해 청년 취업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민 건강‧안전을 강화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 법률 개정안이 지난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청소년 마약류 중독예방 교육의 국가 책임을 명문화하고 이를 학교 교육과 연계하게 된다.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은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 업무 범위를 어린이 단체급식의 위생·영양관리 개선에서 어린이 식생활 안전과 영양관리 개선에 관한 사항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명을 ‘식생활안전관리원’으로 한다.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에서는 현지실사 계획을 통보받은 영업자가 현지실사를 회피할 목적으로 해외제조업소 등 등록을 자진 철회한 후 같은 장소의 등록을 다시 신청할 경우 식약처의 현지실사를 거쳐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 ‘식품‧의약품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서는 시험·검사기관의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대신해 부과하는 과징금의 상한액을 기존 2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인천공항 면세점에 ‘K-푸드 전용 판매홍보관’이 생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신세계디에프(대표 유신열)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천공항 면세점 ‘K-푸드 판매홍보관’ 운영을 통해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 협력키로 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인천공항점, 명동점, 부산점 세 곳에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공사는 이 중에서 인천공항점(T1 출국장)에 ‘K-푸드 전용 판매홍보관’을 설치해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K-푸드 판매홍보관’은 공사 전용 별도 매장으로 꾸려져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K-푸드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가공 업체들이 ‘가축 출하 전 절식’ 수행 대상에서 가공 업체를 빼줄 것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 축산물위생관리법(제12조)에서는 ‘가축을 사육하는 자’, ‘가축을 도축장에 출하하려는 자’는 정해진 바에 따라 출하 전 절식을 준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농가로부터 가축을 공급받아 가공 업체들이 도축장에 출하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가축을 도축장에 출하하려는 자’의 경우 사실상 가공 업체를 지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공 업체들은 이미 다 키운 가축을 운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축 출하 전 절식’ 과정에서 가공 업체가 할 일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법률에서는 이렇게 절식 수행대상에 가공 업체를 끼어놓음으로써 ‘할 일이 없는 일’에 가공 업체에게 부담만을 덧씌운 꼴이 되고 있다고 반발했다. 특히 과태료 처분을 받은 일부 가공 업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다소 억울한 일도 발생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현실에 맞게 출하 전 절식 수행 대상에서 ‘가축을 도축장에 출하하려는 자’를 마땅히 삭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출하 전 절식은 사료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3D업종 인식 젊은인력 외면…고령화도 급진전 인력 기피, 식량안보 파장 우려…산업계·정부 힘모아야 병역특례 지정 한계…E-7 비자 외국인근로자 채용 희망 도축장 인력난은 한두해 전에 불거진 문제가 아니다. 수십년 째 풀지 못하고 있는 도축장 현안 중 현안이다. 특히 젊은 인력 구인난이 심각하다. 도축장 현장근로자 평균연령은 50대 중후반. 고령화도 급진전되고 있다. 이대로가다는 수년 후 여럿 도축장이 문닫을 것이라는 전망이 결코 헛되이 들리지 않는다. 더욱이 현실화될 경우, 이 파장은 도축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인력난에 허덕이는 도축장…활로는 있다 기획특집 도축장을 거치지 않은 축산물이 없는 만큼 축산업, 국민먹거리, 식량안보 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 자명하다. 공동대응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인력들은 도축장 근무를 기피할까. 역시 그 맨 앞에는 열악한 근무환경이 있다. 도축장 일이라는 것은 워낙 힘들고 위험하다. 이른바 3D 업종이라고 불린다. 거기에다 높은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골발 기술자 등 숙련공이 되려면 최소 5~6년은 근무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이에 더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도축장 근무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지난 12일 옵티팜(대표 김현일)과 VLP(Virus Like Particles, 바이러스 유사입자)를 활용한 써코바이러스(PCV2) 백신 기술 제휴를 체결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번 기술 제휴를 통해 PCV 2b와 2d 등 써코바이러스 질병 뿐 아니라 유행성폐렴(Mycoplasma hyopneumoniae)을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을 개발하게 된다. 곤충 세포 발현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VLP 백신 기술은 고순도, 고함량, 높은 면역원성 등이 장점이다. 이에 따라 높은 항체가, 중화능력, 안전성 등이 기존 백신 기술 대비 강점으로 꼽힌다. 녹십자수의약품은 다국적기업이 주도해 왔던 국내 써코백신 시장에서 국산 백신이 활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더 나아가 수출시장에도 적극 도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뉴팜(대표 이원석)은 ㈜이노백(대표 한태욱)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돼지 마이코플라즈마 백신 ‘이노마이코’를 오는 10월 중순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노백은 20여개 백신관련 특허등록, 1천100여 핵심균주 보유, 백신항원 연구기술, 대량배양 생산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동물용백신 R&D 회사다. ‘이노마이코’는 이러한 이노백 R&D 기술력으로 개발됐다. 특히 세계 처음으로 폐렴예방 신종항원 Mhr를 함유해 방어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 신기술은 미국에 특허등록돼 있다. 실험결과, ‘이노마이코’는 다른 5개 백신과 비교해 월등히 우수한 항체형성을 나타냈다. 또한 접종부위 부작용이 없는 등 높은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러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받아 ‘이노마이코’는 지난해 10월 5일 국내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3주령 이상 돼지에 2ml 1회 근육주사하면 된다. 대한뉴팜은 “‘이노마이코’가 돼지 증체를 개선하고, 폐사를 줄여주는 등 양돈장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